180318 KIM HYUN JOONG World Tour "HAZE" in Osaka (낮공) - 직캠 & 후기 (완료)
아마도 제 마지막 HAZE가 될(ㅠㅠㅠㅠ 방콕 못 가고 뒤에 공연 더 있어도 못갈 거 같아서 슬픈 한마리 짐승ㅠㅠㅠㅠ) 오사카 공연은 감사한 일도 많고 다행스런 일도 많았던, 제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콘서트로 손에 꼽힐 거 같아요.
근데 제 개인적인 부분을 제외해도 공연 그 자체만으로도 김현중 공연 best 목록에 오를 공연이었습니다ㅠㅠㅠㅠ 특히 2부 밤공연의 김현중은 레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라고 얘기를 시작하려니 이건 1부 낮공연 후기의 시작이군여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해서 낮공이 최고가 아니었단 얘긴 아니고... 음... 뭐랄까? 낮공은 김현중보단 객석이 좀 최고가 아니긴 했음요;;
암튼 넘나 행복한 맘으로 이 후기를 쓸 수 있게 된 데 엄청난 도움주신 뒷조사 ㅊ모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쓩~~
5분 정도 늦게 시작된 공연.
입장까지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있었던 터라, 5분 늦게 공연 시작 안됐으면 큰일날 뻔. 겨우 착석해서 공연 준비하느라 오프닝 영상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ㅠㅠ
엥? 니가 공연해여? 니가 무슨 준비를??? 만약 김현중님이 보시면 이러시겠지만, 우리도나름 준비할 것 많음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자리잡고 앉아서 1. 녹음기부터 셋팅하고, 2. 뒷자리 꼭대기자리면 내내 모니터만 보다가 잠깐이라도 오빠님 얼굴 실물에 가깝게 보기 위한 아이템 목에 망원경 장착(콘서트 때마다 늘 느끼지만, 모니터는 오빠 실물이랑 넘 차이나요ㅠㅠ 실물 606분의 1밖에 못담음ㅋ) 3. 야광봉 셋팅하고, 4. 영상 찍을지도 모르니까 폰도 끌 거 끄고 준비할 거 준비해서 셋팅하고, 5. 이번엔 노란리본 노란 손수건도 준비해야하고ㅋㅋㅋㅋㅋ 이게 우리 공연 준비예여 오빠ㅋㅋㅋㅋㅋㅋㅋ 객석에 노란 리본 많이 보이더라구요. 다들 같은 맘인 거죠ㅎㅎ
무튼 얇은사 하이얀 장막 뒤로 오빠 모습과 함께 헤이즈 시작!
1. Haze
피아노 선율과 함께 흐르는 오빠 부드러운 음성. 얇은 장막 위로 안개 모티브 영상이 흐르고 그 뒤로 오빠의 실루엣.
아무런 준비없이~ 할 때 장막 걷히고 쌩 김현중 나타나면 역시나 객석 환호소리 쩔어주시구요ㅋㅋㅋ 역시 김현중 미모는 선명하게 봐 줘야ㅠㅠ
오늘도 2층 무대에서 등장해서 계단으로 오르내리는데 공연장 상황에 따라 무대마다 계단의 방향이 조금씩 달라서 오빠 걸어서 오르내리는 모습도 조금씩 다른 각도에서 관찰 가능ㅋㅋㅋ
오사카는 도쿄에 비해서 무대 가로 사이즈가 좀 좁은 편이라 계단이 약간 사선방향으로 설치되어있었음요. 덕택에 오빠가 계단에서 내려오면 무대 앞으로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는 효과도ㅋㅋㅋ
헤어는 도쿄 1부랑 비슷하게 살짝 웨이브. 근데 좀 정리한 것 같기도? 계속 길러주세용ㅎㅎ
2. Break Down
오늘은 코트 안입고 브랙다운. 춤이며 헤야! 샤우팅이며 처음부터 이 오빠 엄청 힘차다ㅠㅠ
오사카노 판노 미나상, 마이도! 현중데스! 겡끼데시따? 하~, 보꾸모 초겡끼데시따.
[오사카 팬 여러분, 마이도! 현중입니다! 잘 지내셨죠? 하~ 저도 완전 좋습니다.] (마이도ㅋㅋㅋㅋㅋ 오빠 이번에도 안 잊고 오사카식 인사해주심ㅋㅋㅋㅋ 전에 한번 쓴 적이 있지만 혹시나 사족을 달면 마이도는 그냥 번역하면 '매번이란 뜻이지만, 오사카 사투리로 감사표시나 어서오세요 등등의 느낌으로 잘 쓰이는 말이라고ㅋ)
네, 오사카 팬분들은 하~ 아주 오래간만에 만나보게 되는 것 같은데요~ 그죠? (네~~! 뭐 난 오사카 팬도 아니고 아주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오빠가 그죠라고 물으니까 역시 그런 척 열심히 대답해줌ㅋㅋㅋㅋㅋ)
어 이제, 헤이즈 투어, 월드 투어도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왜 이렇게 반응이 시원찮죠?
아직 뭐 몸이 안 풀렸어요?
오늘 2회 공연인데, 1회도 2회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여러분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 하는 것만큼 저도 무대에서 보여드릴 테니까, 네.
목소리가 너무 작은 거 같애요.
이게 3천명인지 5백명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남미를 갔다와서, 이렇게 작은 인원도 한 만명 정도의 소리를 낼 수 있구나를 느끼고 왔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좀 불리하실 것 같아요.
자 다시 한번 오사카의 힘을 보여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 곡은 예스 아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남미랑 비교되는 거 어쩔 수 없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해외에서 오빠 토크 때마다 반응 타이밍 맞추기가 힘들어요ㅠㅠ 난 한국 사람이니까 오빠가 말하면 실시간으로 웃음 터지고 대답나오는데, 그러면 옆에 현지분들한테 방해될 거 같아서 그 순간엔 최대한 참음ㅋㅋㅋㅋ 그러고나서 통역분이 통역하고 현지분들 반응 나올 때는 난 한템포 놓치고ㅋㅋㅋㅋ 머 그렇다구요. 오빠 말에 바로 크게 대답 안할 때 있는데 그거 나름 현지 팬분들 배려해서 반응 자제하고 있는 거니까 한국팬들 대답 바로 안나가도 왜지?? 하지 말라구요ㅋㅋㅋㅋㅋ
3. Yes I Will
전주 나오는 동안 다시 무대 위로 뚜벅뚜벅 걸어올라가신 오빠님. 본 무대에선 댄서들, 오빠는 혼자 2층 무대에서 장난감병정같은 안무. 역시 귀여움. 이 노래 섹시한데 안무 귀여워서 꿩먹고 알먹고 막 그런 기분ㅋㅋㅋㅋㅋ
[영상]
- 빛나씨 서현씨 제미니 밴드 멤버들 구박하는 까칠 작곡가 상디 김현중님ㅋ 이 영상은 봐도 봐도 재밌고 멋있어요ㅠㅠ 하긴 뭔들 안그렇겠냐먄은ㅋㅋㅋㅋ 투어 끝나면 꼭 고화질 올려주세여ㅠㅠㅠㅠㅠㅠㅠ 딥디 내주시면 더 좋구여ㅠㅠㅠㅠㅠㅠ(근데 딥디 촬영하는 걸 현재까지로는 본 적이 없어서ㅠㅠㅠㅠㅠㅠ)
4. His Habit
5. Beauty Beauty
6. Gentleman
네, 하~ 어때요? 저도 이제 투어가 계속 진행될수록 무대에서 뭔가 편해진 거 같애요.
그래서 사실은 처음 콘서트 할 때, 맨처음 서울에서 했을 때는 많이 긴장을 했었어요, 사실.
어~ 근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뭔가 여러분들의 표정이 다 보여요 이제.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누가 호응이 없는지 누가 열심히 응원을 하는지 다 보인단 말이예요. (악ㅋㅋㅋ 말투 귀여워요ㅠㅠ 막 배 내밀고 나 다 할 수 있거든???!!! 하는 꼬맹이같은 분위기ㅋㅋㅋㅋ)
그래서, 저기 이쪽 3층 보니까 응원을 잘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여기 좋아요, 여기 좋아요. (무대에 선 오빠의 방향에서 봤을 때 왼쪽 앞부분.) 특별히 여기 오늘 많이 가 줄께요.
아, 저 어린 친구.(바로 반대편으로 이동해서 무대 오른쪽에 있는 어린 친구 가리키면서) 네, 좋아요.
네, 그냥 뭐... 잠시만 2층요. 왜그래요? 왜 그래요, 도대체? 저 말 좀 하자구요. (팬들이 객석 여기저기서 막 소리지르고 난리나니까 반응보소ㅋㅋㅋㅋㅋ 물 한모금 먹고선, 눈똥글 입 뿌루퉁하면서 막 저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투정부리는 아이같은 모먼트ㅋㅋㅋㅋㅋㅋ 아씨 그 귀여웠던 표정 담은 영상 어디 없나여ㅠㅠㅠㅠㅠㅠㅠ)
네 어쨌든 이렇게 어~ 무대를 한 무대 한무대 끝내갈수록 좀더 여유도 생기고, 좀더 무대에서 팬 여러분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연구를 하고 있어요.
어 그럼 뭐 앵콜은 아니지만, 분위기 좀 띄워볼 겸 무대에 좀 내려가 볼까요? (아니! 우리가 내려오랬나? 자기가 내려온대놓고선 객석에서 환호 소리 터지니까 이 오빠 또 삐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애~ 왜애~~ 정작 노래할 땐 응원 잘 안하시는데, 이럴거면 뭐 그냥 악수회를 하죠. 가까이 있게 네?
아 그래요? 악수회가 더 좋은 거예요? 콘서트보다? 아 그래요? 그렇다네요? (미친 듯이 아니라고 소리질렀지만ㅠㅠ 역시 뒷자리라서 내 목소리가 가 닿았을 리 없구요ㅠㅠㅋㅋㅋㅋㅋㅋ 뭐 앞 자리에도 한국분들 종종 계셨으니까 오빠한테 잘 들리게 아니라고 실시간으로 소리쳐주셨으리라 믿습니다. 근데 많은 팬들이 아니라고는 하면서도 오빠 투정부리는 거 귀여워서 웃느라고 대답 잘 못 하신 거 같음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럴거면 팔을 한 네 개 갖고 태어날 걸 그랬어요. 아님 열 한 개? 네, 오징어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대체 오징어 팔은 왜 열한개예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8개도 아니고 10개도 아니고 11개 홀수의 팔을 가진 오징어군 찾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팔이 열한 개면 오징어처럼, 여러분들 열한 분씩 다... 제가 악수회하는 만큼 열심히 할 테니까 악수하는 만큼 많이 호응해주세요.
(사실 1부 공연 전체적으로 무대 절반 나눠서 1층 한쪽분들은 광란의 열광을 보여주셨는데, 다른 한쪽 분들은 뭔가 보기 드물게 엄청 얌전(?)한 반응이셔서ㅠㅠ 아니 그 좋은 1층 앞자리에서 왜 그러시냐고요? 그럴려면 그 자리 뒷구석에 박혀 있는 저 좀 주세효ㅠㅠㅋㅋㅋㅋㅋㅋ 여러분 공연에선 좀 미쳐줘야... 그래서 전 콘서트에서만큼은 이 구역 미친X은 나야나!를 외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요, 그럼 다음 노래하기 전에 여기서 나랑 악수 안해본 사람 손 들어봐요. 없을텐데? (객석에서 엄청 많은 야광봉과 손이 올라옴ㅋㅋㅋㅋ 음... 절대 그 숫자 믿을 수 없구여?ㅋㅋㅋㅋ)
그대신 거짓말하면은 지금 두 손이 없어져요. 네 다시 한번 들어봐요. 악수 안해본 사람 손 들어봐요. 어? 꽤 있네요. (악ㅋㅋㅋㅋㅋ 손이 없어진댘ㅋㅋㅋㅋㅋㅋㅋ 손들어 보라면서 자기 손 드는 거, 거짓말하면 손없어진다고 협박(?)하는 거 말투며 몸짓이며 표정이며ㅠㅠ 순간, 딩동댕 어린이 유치원인 줄 알았고요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가 계속 손 든 팬들 보고선 또 꽤 있다고 눈 꿈뻑거리면서 그냥 믿는 순진한 오빠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인 사람들 606명이었다에 606원 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
거짓말일 경우에 든 손이 없어집니다. 어, 알겠어요. (뭔 생각하느라 0.6초 멍때리는 듯 하더니)
다음 노래는 악수보다도 더 좋은 노래예요.
언젠가는 이 회를 할 순 없지만, 키스회를 할 순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거짓말 안하고 전 사인회 악수회 허그회보다 콘서트가 제일임요! 제발 믿어주세여 오빠. 플리즈~~~~)
그래서 이 노래를 대신으로 여러분들에게 저의 키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우씨ㅠㅠ 어쩌라고 이러고 달달?...)
네, 어, "츠기"노교쿠데스~ (달달 하려다가 바로 장난꾸러기 돌변ㅋㅋㅋㅋㅋ 문제의 つ! 성공적으로 해내고선 팬들이 우와~~하는 반응 보이니까 아주 의기양양하심ㅋㅋㅋㅋㅋㅋ 나 잘했쪄요??!!! 배 내민 꼬맹이 나오셨구욬ㅋㅋㅋㅋㅋㅋ)
하츠옹렌슈시마시따. 츠! [발음 연습했습니다. 츠!] (팬들한테 칭찬받으니까) 아리가또~
자, 츠기노교쿠데스~ 키스키스 키이떼구다사이. [자 다음 곡입니다. 키스키스 들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있게 한번더 또 강조하는 오빠 땜에 팬들 귀여워서 웃느라 정신 못차림ㅋㅋㅋㅋㅋㅋ)
7. KissKiss
가까이 가는 거만 좋아한다고 투덜댈 땐 언제고 역시나ㅋㅋㅋ 노래 중간에 객석 돌입. 아까 응원 잘한다고 콕 찍어주셨던 그 방향으로 내려가서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댕기심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그렇게 객석 뛰어다니면서 라이브 어쩜 그렇게 흔들리지도 않고 안정적으로 해여??? 노래 끝나고 나면 숨차서 있는대로 몰아쉬면서 하아하아 하는데, 노래 하는동안은 정말 호흡도 1도 안 떨리고ㅠㅠ
8. U
객석 뛰어다니느라 더웠는지 오늘은 다른 날보다 좀 일찍 자켓 깔끔하게 벗어주시고ㅋㅋㅋ 유유유!할 때 야광봉으로 있는 힘껏 오빠한테 삿대질(?)하는 거도 말할 수 없이 좋지만, 안무 오빠 턴할 때ㅠㅠ 정말 손 끝부터 발끝까지 우아하고 매력적이죠ㅠㅠ
9. Do You Like That
역시 두율락댓에서 럭키가이 라인은 전주부터 팬들의 헤이헤이로 제대로 텐션업. 오빠도 씬나심ㅎㅎ
10. Lucky Guy
추가 안무 부분에서 탄성 터지고 연이어 공연장 천장에선 은색 테이프 터지고! 곡 마지막 부분 허리 뒤로 꺾으면서 무대 지휘하는 오빠님은 러브입니다ㅠㅠ
잠시 정적과 암전 후 무대 스크린에 커다란 보름달이 뜨고는 문라잇 발사!
11. MOONLIGHT
헤이즈 콘서트의 최고는 역시 문라잇입니다ㅠㅠ 댄스 포인트들 진짜ㅠㅠㅠㅠㅠ 섹시하고 귀엽고 혼자 다 하면서 공연장 들었다 놨다 하기에 가장 최적의 노래이뮤ㅠㅠㅠㅠㅠ
[영상]
- 헤이즈 영상
무대 2층에 하얀 셔츠의 오빠 다시 등장.
12. 하고싶은 말
네, 츠타에따이고또바데시따. 자, 스왓떼 구다사이. [네,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자 앉아주세요.]
네, 벌써 공연에 반이 지나가는 순간이었어요.
에에~ 알고 있어요. 그냥 무@$#$ㅆ$(딱 한마디인데 못알아들음ㅠㅠㅋㅋㅋ)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아우 벌써~ 막 이런 반응이 없어요. 그냥 아무 의식 없이 에~만, 딱 이 멘트를 하면 에~ 딱 나오는 거 같아요.
네 의식을 갖고, 쫌 이렇게 반응을 해 주세요.
또 에~가 있어요. 여러분들의 에~가, 젤 심한 에~가 있어요. 그게 뭔 줄 알아요? 뭔 줄 알아요? (물먹으면서 빙긋빙긋 웃다가 심각한 표정 지으면서 팬들 구박할 태세 갖추고서는 이럽니닼ㅋ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다또에바~[예를 들어~] (일어로 말하자 일팬들 환호하고, 또 그거 흐뭇하게 돌아보는 김현중님 난 왜 이런 오빠가 귀엽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
쿄오와 어~ 토쿠베츠니 팬노 미나상오 스테-지데... [오늘은 특별히 팬 여러분을 무대에...] (딱 맞춰서 객석에서 나와주는 에에에~ 그러니까 역시 그거봐라는 김현중 씨 표정ㅋㅋㅋㅋㅋㅋ)
콘나 후니키니~ [이런 분위기에~] 으헝헝~ 이게 절실한 에~예요, 여러분들이. 네? 그죠?
박수까지 칠 건 없어요. 나 인성 나빠요~ 이러고 있어요. 으헝헝헝~ (아니 왜 오빠님 넌 그러고 박수 짝짝 치면서 해맑게 웃는 건데?ㅋㅋㅋㅋㅋㅋ 팬들 놀리곤 아주 좋아 죽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또 그러는 너님 귀여워 죽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어쨌든 여러분들의 다채로운 생활들을 파악해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 제가 어느순간부터 콘서트 때 말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제가~ 곡이 점점 많이 늘어날수록 보여주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네, 말수를 요즘 좀 많이 줄였던 거 같애요.
네, 생각해보니까 공연을 길게 하면 되는 거였더라구요.
하~ 저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를 가면은 사실 제가 아무리 좋아해도 세 시간 이상을 못 앉아있겠더라구요.
왜냐면은 화장실도 가고 싶고, 뭐 끝나고 콘서트같은 거 보면은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러갈 시간, 맥주 한잔 하러 가잖아요? 예약해놓은 시간이 다가오고 막 이런데, 가수는 앵콜을 계속 하는 거예요.(오오~ 너무나 환상적인 상황 아님미꽈??? 엔드리스 앵콜이라니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언제 끝나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여러분도 그럴까봐 요즘 앵콜을 많이 줄이고 있어요. (아니 이 가수님 왜 이러세요ㅠㅠㅠㅠㅠㅠ 맥주 따위가 뭔데, 예약 따위가 뭔데 너님 앵콜이랑 바꿔요????)
소우자나이데스까? [그렇지 않나요?] (어머낫, 와중에 순간 엄청 남자 말투 설렘ㅋㅋㅋㅋㅋ)
뭐 3천명의 소리가 이것밖에 안되니까 반은 그런 거로 알아두겠습니다. (우어어어어~ 아니라고욧!!!!! 그러고 팬들 놀리면 재밌냐고욧!!!!)
그 아니라고 한 반의 팬들을 위해서 노래 하나 불러드릴게요.
내 머리가 나빠서... (저래놓고 또 왜케 해맑게 웃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잠깐만요~ 물 한잔 먹어도 되죠? (한 잔 아니라 한 병인들요ㅋㅋㅋ... 하는데 갑자기 오빠 간만의 호기심 천국 발동ㅋㅋㅋㅋㅋㅋㅋㅋ 와씨 나 이 오빠 호기심천국 얼마만에 보는 거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물 안 마셨으면 어쩔 뻔ㅋㅋㅋㅋㅋㅋㅋ)
유통기한이 있네요? 유통기한이... 스티커가 아니라.... 뭘로 칼로 파놓은 거 같은... (한 손엔 물병 잡고 한 손엔 마이크 잡았는데 그 마이크 잡은 손으로 물병 긁적긁적하면서 확인ㅋㅋㅋㅋㅋ 초집중하는 오빠의 눈빛과 손길을 받은 물병 부럽구옄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간만에 또 사물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네옄ㅋㅋㅋㅋㅋ)
아, 처음, 처음 보네요.
그냥 노래나 할게요~(ㅋㅋㅋㅋㅋㅋ 원래 노래 할라고 그랬자나요ㅋㅋㅋㅋㅋ)
하항~ 내 머리가 나빠서~예요. 네~ 같이 불러주세요~ (아이 또 왜케 새색시 돋게 이쁘게 말하고 그래여ㅋㅋㅋㅋㅋ)
13. 내 머리가 나빠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따라불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가 같이 안따라부른다고 구박해도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녹음할 걸ㅠㅠㅠㅠㅠㅠ 어쿠스틱 내머나 오빠 목소리 너무 좋은데, 내가 따라불러서 녹음 망함ㅠㅠㅠㅠ 오빠 목소리만 들으면 정말 정식 음원보다 더 좋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대로 녹음해서 현장에 없었던 팬들한테 막 뿌리고 싶은데 말이져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럼 저작권 걸리나요? 철컹철컹? 오빠 미안ㅎㅎ 전 아무짓도 안했슴닼ㅋㅋㅋㅋㅋㅋ
뉴버전 어땠어요? 같이 불러달라는데 불러주지도 않아요? (안부르긴요ㅠㅠㅠㅠㅠㅠㅠ 음치 박치 돼지 멱따는 목소리로 따라불러서 녹음도 망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이러시면은? 한명 올려요? 이렇게 여러분,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해주시면은 한 명 올려서 사진도 찍어주고, 뭐 반지도 주고, 목걸이도 풀어주고, 뭐 손등에 키스도 해주고, 다 할거예요~?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오빠가 나네남 이벤트에서 했던 행동 총망라인 듯요?ㅋㅋㅋㅋㅋㅋㅋㅋ뭐 그렇게 협박하면 우리가 겁낼 줄 알아요?ㅋㅋㅋㅋㅋㅋ그래여 오늘 종합선물 셋트 한번 봅시닼ㅋㅋㅋ라고 귀여운 오빠 투정질 협박질에 웃음터지는 거 꾹꾹 참고 영상 찍고있는데... 옆자리에 있던 한국팬분 "원해요" 떠나갈 듯한 목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ㅠㅠㅠ 우연히 저랑 옆자리에 앉으셨던 한국팬분ㅠㅠ 전 영상찍는동안 나름 입다물고 관리(?)했는데ㅋㅋㅋㅋ 제가 편집할 줄 알면 목소리 보호해드리고 싶었는데, 못... 하겠네요ㅠㅠ 결국 영상 곳곳에 목소리 찬조출연해주신 팬분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ㅠㅠ 뭐... 영상 보시는 분들도 누군진 모르실 거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 암튼 절대 네버 제 목소리는 아니라는 거ㅋㅋㅋㅋㅋㅋㅋ)
원해요? 원해요? 아니죠? 그럼 어떡하게... 어떡해야겠어요?
자 연습해볼게요.
바이바이 네버세이 굿바이~~ 이렇게 잡지 못하지만~~ 아이니쥬 아무말도 못해 아이원츄~ 바래도 다시 바래도~워~~ 잇쇼니! [다같이!]
(꺄아아아아~~ 연습하자고 하면서 오빠가 갑자기 아카펠라로 몇소절을 부른 거야요ㅠㅠㅠㅠㅠㅠ 갑작스런 아카펠라 공격에 또 무장해제ㅠㅠㅠㅠㅠㅠㅠㅠ 연습이고 뭐고 오빠 목소리 넘 좋은 거다ㅠㅠㅠㅠ 계속 같이 안 부르면 이런 아카펠라 또 들을 수 있나요??? 그럼 오빠가 삐지든 말든 구박하든 말든 그냥 계속 말 안들을라구여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너무 보고 싶은 날엔~) 한 명 올려요? (가슴 떨리고 슬픈 날에는~) 좀 크게 해달라는 거예요! (너를 사랑한다 입가에 맴돌아~ 혼자 다시 또~) 여러분 응원할 때 내머나... 그만해요. 알았어요. 와까리마시따![알았습니다!]
네 꼭 자기네들 불리할 때만 이렇게,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
힘들어요~ 공연하기.
흐헝~ (오빠 이 순간 한숨 쉬는 거 장난 반 진짜 반이었음ㅠㅠㅋㅋㅋㅋ 아니 그러게 왜들 그리 힘을 아끼시냐구여ㅠㅠ 오빠 힘들게ㅠㅠ 그 사람들이 거의 그 사람들인데 저녁공연에서 뛴 거 보면 힘 아낀 거 맞음ㅋㅋㅋㅋㅋ 우리 그러지 맙시다 담엔ㅋㅋㅋㅋㅋ 아니다, 오빠 담부턴 하루 2회 공연을 하지 맙시닼ㅋㅋㅋㅋㅋ 이틀 연속 공연은 몰라돜ㅋㅋㅋㅋ)
지금 다시 불러드릴 노래는요, 음... 나는 네 남자야예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지만, 어쩔 땐 가장 싫어하는 노래. (팬들 박수치니까 둘러보면서 피식피식 웃는 건 왜 그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가 생각해도 웃긴지 허무하게 피식피식 웃는 거 귀여워ㅠㅠㅠㅠ)
오늘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될 수 있게끔, 히또리데 우따이마스.[혼자 부르겠습니다.]
너무 좋아해요. 앞에서 보면은 표정들이 너무 해맑아요. 너무 좋아하는 거 같애요.
내가 안 걸릴바엔 너도 걸리지 마라. (아니 오빠, 그러고서 팬들 웃을 때 따라 웃는 김현중 너님 표정이 세상에서 젤 해맑은 거 알아요? 몰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웃는 거 이뻐서 죽을 거 같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이 사람을 웃는 걸로 심장 떨려서 죽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진심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자 좀 치워주세요. 네, 누구 안 올릴 거니까. (ㅋㅋㅋ 단호박ㅋㅋㅋㅋ 굳이 의자 치울 필요는 없지 않아여?ㅋㅋㅋㅋ 오빠 너님이 앉거나 기대서 불러도 되고 말이죠ㅋㅋㅋㅋ)
네, 오사카노 판노 타메니... 우타이마스.[오사카의 팬을 위해서 노래합니다.] 나는 네 남자야~
(영상 속 여기저기에서 목소리 보호 못해드린 한국팬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14. 나는 네 남자야
팬들의 "나는 네 여자야" 에 화답하는세상 젤 달콤한 "나도 네 남자야~"ㅠㅠㅠㅠㅠ
네, 나도 네 남자야였습니다. 나는 네 남자야였습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에 나도 네 남자야를 불러서 오빠 순간 노래 제목 바꾸심ㅋㅋㅋㅋ 그래도 바로 알아채고 정정하는 거 보니까 역시 1부 낮공이라서 아직 체력 고갈로 인한 멍때림의 상태는 안온 거 같구옄ㅋㅋㅋㅋ)
흐헝~ 네 어때요? 괜찮죠? (물어 뭐해요?ㅠㅠㅠ 괜찮은 정도일 리가ㅠㅠㅠ 오빠 너는 항상 최고임. 이거는 진실이니까 그냥 믿으시면 됩니다ㅎㅎ)
제가 사실 오사카를 음... 그저께 오게 됐어요. 어저께 안 오고.
어떻게 알아요? 네? 어떻게 알아요??? 아... 뭐... 개인 사생활이 없네요. 흐헝헝~
테레비를 봤다구요? 내가 나왔어요?? 내가 나왔다구요??? (아놔 그냥 있어도 내 눈 두배는 되는 그 커다란 눈은 있는대로 더 커져가꼬 레알 과장없이 내 눈 4배는 되는 거 같고ㅋㅋㅋㅋㅋ 손가락으로 자기 가리키면서 두리번거리는 거 어쩔끄야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리 두리번거리다가 왜 고개 숙여 본인 가슴팍은 둘러보세요???ㅋㅋㅋㅋㅋㅋ거기 보면 티비 나온 거 확인돼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왔어요??? 어떻게 나왔어요??? (아 진짜 소리 죽이고 묵음으로 봐도 오빠 표정에 물음표가 606만 개 달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세에 저런 꼬꼬마 모드 가능하신 거 실화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그게 갤러리로 간 게 나왔어요??~~ 진짜요?? (오빠 눈 넘 커져서 눈알 굴러가는 소리 들릴 거 같구요ㅋㅋㅋㅋㅋ) 진짜요??? (아니 진짜 아니면 팬들이 지금 단체로 오빠한테 사기치겠냐능욬ㅋㅋㅋㅋㅋ)
궁금하네요, 어떻게 나왔어요? 아~ 모자쓰고~?
여러분들 굉장히 골프채널을 챙겨보시는 분들인가봐요. 대단하네요~
(ㅋㅋㅋㅋㅋㅋ그러잖아도 오빠 땜에 김해림 선수 경기는 챙겨본다는 팬들 봤어요ㅋㅋㅋ 그러다 오빠 발견하신 듯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순간 뒤쪽에 있는 저한텐 팬들 대답 소리 하나도 안 들렸는데 오빠는 무대에서 팬들이랑 아주 즉각 의사소통 잘되심ㅎㅎ 진짜 무대에서 팬들 다 보인다는 거 뻥 아닌듯요?ㅋㅋㅋㅋㅋ)
뭐 이제는 분위기도 업시켜볼 겸, 일어나볼까요? 이제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댄스 보여드려야겠죠?
어, 다음 곡입니다. 제발, 플리즈~
15. 제발(Please)
16. Your Story
오늘 무대는 가로가 약간 좁은 편이라 위에서 내려오는 천이 네 줄기 아니고 세 줄기. 이러면 댄서 언냐 한 명은 강제 휴식인가요?ㅋㅋㅋ
루즈한 하얀 셔츠 차림의 오빠 댄스는 오늘도 사람 홀리네여ㅠㅠㅠㅠㅠㅠ
[영상] 현중이의 하루
17. It's over
잇츠 오버 오빠 중저음 랩파트와 댄스의 어울림ㅠㅠㅠㅠㅠㅠ 김현중 섹시하다!!! 라고 외쳐주고 싶었는데, 보는 동안은 늘 너갱이가 나가서 불가능한 미션입니다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짐승의 비명 소리만 간간히 질러줬어요ㅋㅋㅋㅋㅋㅋㅋ
네, 잇츠오버였습니다.
네~ 잇츠오버도 이렇게 신곡인데 여러분들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번 투어는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 그리고 잇츠오버를 처음 들었을 때 이런 생각도 했어요. 제가 뭐, 댄스 공연도 하고, 밴드 공연도 하잖아요?
잇츠오버도 밴드로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핀조명 하나에다가 춤 혼자 추고. (꺄아아악~~ 상상만 해도 비명 터져 나오려는 거 입틀막하고 속으로 꼭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하는 순간) 너무 힘들겠죠? 하항~(하는 건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든 건 오빠 너님 사정이고요, 너무 멋져서 죽겠는 거만 내 사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해주세여ㅠㅠㅠㅠㅠㅠ)
빠른 시일 내로 그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우리 간절히 기도를 해봅시다. (눼눼!!!!!!! 정안수 떠놓고 기도 들어갑니다ㅠㅠㅠㅠㅠㅠ 밴드가 뒤에 받치고 있는 깜깜한 무대 위 핀 조명에 홀로 잇츠오버 댄스하는 김현중 보는 날 위해서라면 서낭당에 치성이라도 드릴 판ㅠㅠㅠㅠㅠ)
흐흥~~~ (아씨 왜 또 그러고 이쁘게 웃는 건데?ㅠㅠ) 어 뭐~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불러드리고 하는 와중에, 정말 아쉬운 소식 하나, 알려드릴까해요. 푸핫~ (뭔 소식인지 아니까 팬들도 에에 하는 한편 웃고, 오빠도 피식거리며 웃고ㅋㅋㅋㅋㅋ)
이제 마지막 곡을 들려드릴 때가 됐어요. (에에에에~하는 팬들 보면서 고개는 왜 끄덕끄덕?ㅋㅋㅋ)
네 뭐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마지막은 온다는 거.
마지막 곡은 여러분들도 아시는 언브레이커블인데요, 네,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언브레이커블 뒤에, 뻔한 스토리지만 또 앵콜이 있잖아요?
네, 큰 소리로 앵콜 안하면은 오늘 진짜 앵콜 한곡 할 거예요.
네? 왜요? 여러분들이... 어 뭐... 어... 흐헝~ 아니, 괜한 즉석적, 그 즉석 행동을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아니 왜 안돼여???ㅠㅠㅠㅠㅠ 오빠 콘서트인데 즉석행동이든 뭐든 오빠 맘이지!!!! 뭘 할라고 했든 해주라줘!!!!)
아우 지금 뭔가를 딱 할려다가, 아~ 너무 길어질 것 같애, 이런 생각을 했어요. (ㅠㅠㅠㅠㅠㅠ 뭔데? 뭔데??? 안할라면 첨부터 말을 꺼내지 말아야져ㅠㅠㅠㅠ 근데 난 막 아쉬워 죽겠는데 팬분들 왜 웃기만 하지?ㅋㅋㅋㅋ 안 궁금하나? 오빠가 뭐 할랬는지?ㅋㅋㅋㅋㅋ)
그럼 이따 2부 때 안오는 분, 손들어봐요.
꽤 많네요? 그래요? 고민이네...(아우 표정 부자ㅋㅋㅋㅋ 심각하다가 어쩌지??? 하는 표정에 머리까지 긁적긁적하는 거 또 귀여워가꼬ㅠㅠㅠㅠ 그치만 2부 안온다는 팬들 이번에도 많은 부분 뻥이다에 606원 또 겁니다ㅋㅋㅋㅋㅋㅋ
자, 뭐... 쯔... 네, 뭐, 으헝~ ... 네 뭐 마지막곡 불러드릴게요. 아니, 뭐... (ㅋㅋㅋㅋㅋㅋㅋㅋ짧은 순간 오빠 머리 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와따가따하는 거 다 보이는 거 같구요ㅋㅋㅋㅋㅋㅋㅋ)
나니? 가 아니라요, 헤이즈 그냥 한번 불러드릴라구요.
여러분 그거 알아요? 그~ 헤이즈 요번에 일본에서 앨범 나오는데, 그걸 미리 들려드릴 수는 없고~
새로운 버전인데 엄청 좋아요. (그래여 좋겠죠 당연히ㅠㅠ 근데 불러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좋다고 자랑질만??ㅋㅋㅋㅋ 삐뚤어질테닷!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헤이즈를 불러드릴 수 있는 시간이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1부 때만 지금 앵콜, 앵콜이래... 마지막곡 하기 전에 하나 불러드리고 싶어요.
그 뒤에 보종씨 마이크 좀 넣어서 그거 해주세요. (ㅋㅋㅋ 무대 위에서 바로 사운드 엔지니어 보종씨한테 마이크 조정 요청하시구여ㅋㅋㅋ 이러니까 순간 갑자기 밴드 공연 분위기 나네여ㅋㅋㅋㅋ)
네, 그러면은 헤이즈 한번 그냥 불러드려볼까요? 네, 이 노래를 어, 반주없이 한번 불러드려보고 싶었었어요, 언젠간.
세~노~ 동요가 아니잖아요?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세~노 시키길 했어요? 우리가 하길 했어요??ㅋㅋㅋㅋ 자기가 해놓고 왜 동요 아니라고 우리 구박???ㅋㅋㅋㅋㅋㅋ)
흐헝헝~ 보여드릴게요~ 음... 하~ (아씨ㅠㅠ 약간 민망한 듯 부끄러운 듯 감정 잡으면서 웃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참 이렇게 10년을 계속 봐도 어쩜 이리 질리지도 않고 이쁘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목소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어쩌다보니 내머나랑 헤이즈 아카펠라만 두번이나 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금더 이어졌으면 했는데 그러고 뚝 끊어져서 세상 아쉽지만 그래도 온전한 오빠 목소리로만 몇소절이라도 간직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네, 언젠가는 이 노래를 진짜 이렇게 불러드리고 싶었었어요.
근데 같이 불러줄 줄 알았거든요~ 별로 아닌가보다~ 그냥 마지막곡 하고 끝내야겠다 이런 생각에 노래를 빨리 끊게 됐습니다.
(푹 빠져서 감상모드였는데 뭘 같이 불러요?ㅠㅠㅠㅠ 뭐가 별로 아닌가보다야ㅠㅠㅠㅠㅠ 오빠 괜히 민망하니까 얼버무리는 거 귀엽지만 그래도 빨리 끊은 거는 나랑 아옹다옹 쫌 해봅시다!! 담에 꼭 아카펠라로 제대로 끝까지 불러줘라 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마지막 곡이예요. 네, 여러분들 마지막 곡 언브레이커블이구요, 오늘 오사카에 와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요, 사이고노교쿠데스 언브레이커블 키이떼 구다사이~ [마지막곡입니다. 언브레이커블 들어주세요~]
18. Unbreakable
[영상]
-헤이즈 메이킹 영상
오빠님이 큰 소리로 앵콜 안하면은 앵콜 한곡밖에 안해준다고 협박해서... 가 아니라 진짜 간절히 앵콜 바라는 맘으로, 영상 끝나자 마자 숨도 안쉬고 "김현중!" 외쳤는데요,
이건 뭐 두번 외칠 새도 없이 낫띵온유 나와주셔서 김현중 연호하던 저는 급 당황했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하루 2회 공연에 회장 정리 시간도 빠듯하다보니 앵콜 시간 끌 거도 없이 바로 나와주시기로 한 모양ㅋ
그래도 앵콜 김현중 목놓아 부르는 맛도 있는데 그거 못하니까 뭔가 섭섭하구여ㅋㅋㅋㅋㅋ
19. 앵콜 1 - Nothing on You
앵콜 때 오빠 객석 내려오면 조금이라도 가까워지니까 모니터 말고 쌩 김현중 한번 찍어보려고 앵콜에서도 촬영 시도하다가 10초만에 접었습니다ㅋㅋㅋㅋㅋ
역시 찍덕이 못되는 전 그냥 야광봉이나 흔들고 노래나 따라불러야지, 무대하는 김현중을 찍는 건 제게 너무 고난도 미션이었던 거죠. 뭐 앵콜은 고화질로 찍어주실 분들이 넘칠 거니까여. 비루한 폰카따위ㅋㅋㅋㅋㅋ
20. 앵콜 2 - Let 's Party
역시 렛츠파티는 객석에서 불러야 제맛이죠?ㅋㅋㅋ 구석 구석 누비고 곳곳에 멈춰서 댄스하고. 뭐 역시나 축복받은 자리가 아니라 순간순간 사라지는 오빠를 모니터에서 찾아내고는 했지만, 그래도 뒷줄이라도 1층이라 현장감은 대박이었어요ㅋ
아니 근데, 김현중님? 무대 바로 앞에서 18열까지 경사면을 순식간에 뛰어오르는 건 뭣때문이져???
노루는 빠르다더니 노루한테 경쟁심 돋으셨나봄ㅋㅋㅋㅋㅋ 너무 순식간에 무대 앞에서부터 18열 복도까지 뛰어올라서 축지법 쓴 줄요?ㅋㅋㅋㅋㅋㅋ
그 속도면 노루도 따라잡으실 것 같던데여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악하아~ 이제 마지막 3분만, 마지막 3분만, 이 한 곡으로 제대로 놀아보죠!
자 마지막 3분입니다~ 자 문라이또~ 이끼마쇼우~ [갑시다~]
21. 앵콜 3 - MOONLIGHT
제대로 놀자는 오빠 말대로 마지막을 불태웠슴다. 2부는 없을 것처럼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급 너무나 배고팠어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 끝나고 잇츠오버 반주가 약하게 들려서 아싸~ 한곡 더 가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고ㅠㅠㅋ 곧 회장 전체 환하게 불 켜지고 무대에 오른 오빠의 마지막 인사.
헉헉헉(숨고르기 열번ㅋ 그렇게 뛰어댕겼는데 숨 안 차면 사람 아니져ㅋㅋㅋㅋㅋ)쿄우 이떼쿠레떼 판노미나상 혼또니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따! [오늘 와주셔서,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어 오늘은 여러분 덕분에 오사카에서 즐거운 추억, 또 맘 속에 새기고 가는 것 같애요.
네, 그리고 오늘 최고!로 열심히 해주신 최고의 댄스팀 여러분들께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자, 세~노하면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따, 네, 아이사쯔시마스.[세~노 하면 감사했습니다, 인사하겠습니다.] (팬들 에??하고 왜냐는 반응ㅋㅋㅋ 아마 우리보고 저렇게 답하라는 줄 알고 에에?? 한 거 같은데, 순간 팬들 왜 그러나? 0.6초 의아해하던 오빠님, 감사하다는 우리 인사고 니넨 그거 아님 하고 바로 우리가할 말 알려주심ㅋㅋㅋㅋㅋ)
미나와, 미나상와~ 오츠카레사마데시따. 렌슈시나떼모 이이데스까?[여러분은~ 수고하셨습니다. 연습 안해도 돼요?] (네~~~ 그럼요, 김현중 콘서트 관객 몇년차인데 새삼스레 인사연습을 하리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
자, 세~노, 아리가또고자이마시따! (오츠카레사마데시따!!!)
아리가또고자이마스~
그렇게 언제나처럼 힘찬 인사와 함께 90도 허리 꺾어 큰절같은 인사하고 나서, 크게 두 팔 들어 빠빠이를 해주고 난 오빠는 객석 앞자리 분들이 주는 꽃 하나하나 받아주고, 다시 객석 향해 손인사 하면서 그렇게 무대 뒤로 사라지셨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마지막에 팬들 둘러보는 미소와 눈빛은 정말ㅠㅠ 넘나 따뜻하고 또 따뜻해서 빙하기 찾아왔을 때 홑옷만 입고 맞서도 그 눈빛만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을 거 같음요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무대 떠나는 오빠 보내는 마음 너무나 아쉬운 거ㅠㅠ....가 정상인데, 하루 2회 공연이잖아요?ㅋㅋㅋㅋ 2시간만 쉬고 다시 2회 공연 오빠 보면 되니까 1도 안 아쉬움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우리는 오빠 공연 3시간 아니라 6시간도 볼 수 있어요!!! (음... 중간에 화장실만 해결하면?ㅋㅋㅋㅋㅋㅋㅋ)
밤공은 앞자리라서ㅠㅠ 오빠가 절대, 네버 낮공처럼 팬들 응원 소리 작다고 구박 못하도록 레알 이 구역 미친x이 될 예정이므로 든든히 배 채우러 저는 이만 총총...이러고 후기도 총총...ㅎㅎ
03-20우주스타 현중
우선 전반부만 먼저 올립니다.
도쿄랑 다르게 들어갈 때 가방 카메라 검사 막 하기에 겁나서 앞부분 못찍다가
넘 귀여운 모먼트가 많아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뒤늦게 영상 찍었어요ㅠㅠ 앞부분부터 찍을 걸 깊은 후회중ㅠㅠㅠ
뒷부분도 빨리 올리도록 할게요.
03-20축구사랑현중
역시 우스현님 후기는 리얼생생 이예요.
드라마 처럼 중요한 장면에서 딱 끝난 기분ㅋㅋ
내일 저녁까지 기다려야하는거죠?
뒷부분도 기대할께요. ㅎㅎ
03-21우주스타 현중
얼렁뚱땅 후기 완료ㅎㅎ 항상 다녀오자마자 생생한 기분으로 기록하고 싶은데, 밀린 현업이 발목 잡아서 제때 못쓰는 거 아쉬워요ㅠㅠ
아 참! 마지막으로 김현중님께 한 마디!!!
허그회<<<악수회<<<사인회<<<<<<<<<<<<<<<<<<<<넘사벽<<<<<<<<<<<<<<<<<<<<<<<<<<<<<<<<<<<<<<<<팬미팅<<<<<<<<<<<<<<<콘서트!!!!!
오빠 콘서트가 최고인 거 알아주라줘ㅠㅠㅠㅠㅠㅠ 진심이다. 맹세합니다. 만약 이게 거짓이면 제가 팔이 11개 달린 오징어가 되어도 좋습니다!ㅋㅋㅋ
(허그회보다 악수회가 더 좋은 것도 진심입니다. 뭐 이 부분은 팬분들마다 다르겠지만 개취니까 태클은 사절함ㅎㅎ)
03-21향기울타리
저두 콘서트가 최고로 좋아요 ㅋㅋ
우스현님 생생후기는 정말 최고예요
글로 보는 공연 덕분에 행복합니다 감사해요
03-22축구사랑현중
팔 11개 달린 오징어 ㅋㅋㅋ
팔이 없어지는 것보다 나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우스현님 뇌도 많이 쭈글쭈글 하신 가봐요. 어려서 씽크빅 열심히 하신 듯 ㅋㅋ
그런데 저도 진심으로 콘서트가 최고로 좋아요.
테레비에 나왔다고 눈 똥그래지는 연예인을 실눈 영접하신 오사카 콘 가신 분들 부럽구요
내스타를 한국 드라마 채널에서 자주 보고 싶네요.
우스현님~후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