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04 KIM HYUN JOONG World Tour "HAZE" in Tokyo (밤공) - 직캠 & 후기
서울 공연을 보고 3개월만에 드디어 그렇게 보고 싶었던 HAZE를 다시 보는 감격ㅠㅠㅠㅠㅠㅠㅠ일단 좀 울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인데도 3층 뒷자리라 그런지 가드도 없고? 생각해보니 입장할 때 가방 검사를 그닥 하지도 않았고? 라는 것은 어쩌면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무지막지한 도전을 하게 했습니다.
무... 물론... 전 찍덕이 아닌지라.... 정도가 아니라ㅋㅋㅋ 사인회 코앞에 앉아서도 그냥 눈으로만 보고 즐기는 아날로그한 수니라서 장비 따위 준비되었을 리가....
뭐 그래도 핸드폰은 있으니까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무려! 영상을 찍었습니다. 음하하하하!
그... 그치만 기대는 하지 마세요ㅠㅠㅠ 오빠를 직접 찍는 건 꿈도 못꿈ㅋㅋㅋㅋ 캠코더도 아니고, 걍 핸드폰 들고 3층이라니까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빠가 비치는 모니터를 찍었습니다ㅎㅎ
그나마도 노래할 때는 1도 못찍었어요. 같이 소리질르고 야광봉 흔들어야 하니까ㅋㅋㅋㅋㅋ(캠 찍으시는 분들 새삼 존경해여ㅠㅠ)
토크만(그나마도 시작부분은 종종 놓쳤지만;;) 그것도 모니터를 찍은, 또 그나마도 마구 흔들리는 영상이지만, 나름 처음 찍은 영상이고 일콘 영상은 귀하니까... 라고 핑계 삼으며, 후기와 함께 공유해봅니닷.
후기는 원래 데이타방 행이 아니지만, 영상도 있으니까... 라는 명목으로 간만에 데이타방 진출한 후기 되겠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시작할게요.
1. HAZE
두구두구 오빠 롱코트 자락 휘날리며...는 사실 아니고ㅋㅋㅋ 롱코트 자락 고이 늘어뜨리고 무대 2층에 등장.
얇은 커튼 위로 안개의 그래픽이 비치고 그 뒤에서 울려퍼지는 김현중의 목소리 캬~~ 좋구여ㅠㅠ 두시간 전까지 듣고 또 들어도 막 좋구요ㅠㅠ
얇은 커튼 자락 사라지고 오빠 모습이 명확히 나타나면 객석에선 예의 돌고래 비명소리 꺄아~~~ 이것도 좋구여ㅋㅋㅋㅋㅋ
근데 막 오빠가 분위기 대박 잡고 헤이즈 부르고 우리도 그 분위기에 허우적허우적 빠져들려는 순간!!! 작은 사고(?)가 하나 있었어요ㅋㅋㅋㅋㅋ
유어스토리에서 공중에서 툭 떨어져서 댄서 언냐들이 타고 노는 커튼 네 자락. 그 중에 가운데 한 자락이 오빠 헤이즈 부를 때 갑자기 툭 떨어진 거.
허~~연 게 오빠 앞으로 툭 떨어지니까(유령 나온 줄ㅋㅋㅋㅋㅋㅋ) 순간 이게 뭔가해서 깜놀하고, 오빠도 움찔한 거 같았는데(사실 내 자리에서 오빠 표정은 안보임ㅋ기분상 그런 거 같았을지도요ㅋㅋㅋㅋ)
뭐 그 커튼 자락은 슬금슬금 다시 공중으로 감아져 올라가고, 흔들림없이 아름답게 불러주는 오빠 노래에 저도 금방 촉촉 젖어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2. Break Down
1부에선 코트자락 휘날리며 브랙다운을 췄었는데, 2부에선 코트 벗고 초밥왕(이따위 비유 죄송해요ㅠㅠㅠㅠ 이 의상 지금까지 무대의상 중에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고 멋진데 이상하게 초밥왕 연상은 어쩔 수가 없... 스미마셍ㅋㅋㅋㅋㅋㅋ)의상으로 브랙다운 추심.
나름 1, 2부 구분인가여?ㅋㅋㅋㅋ 아 헤어스타일도 1부에선 아주 봉긋봉긋 옆머리 말아서 띄웠었는데 2부에선 띄우는 거 없이 하던 스타일 그대로ㅋ
곤니찌와!!! (에? 지금 저녁 공연인데 왜때문에 곤니찌와??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빠가 곤니찌와랬으니까 나도 곤니찌와~~~ㅋㅋㅋㅋㅋ)
텐션다카이데스네! 김현중데스~ 오히사시부리데스~ [텐션이 높군요! 김현중입니다~ 오래간만입니다~] (에??? 두시간전까지 봤는데 왜때문에 오래간만??? 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낮공 안보고 밤공만 보시는 분들도 있으니 그 기준ㅋㅋㅋㅋ 오빠 토달아서 미안해여ㅋㅋㅋㅋㅋㅋ)
자, 아까 1부 공연 있던 거 알고 계시죠?
결코 지금 2회째라고 지치지 않습니다. (오빠 안지쳤다지만 얼굴 보면 이미 앵콜 때 수준이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큰 눈은 왜 그리 굴려욬ㅋㅋㅋㅋㅋ 거짓말하면 표나는구나 오빠?ㅋㅋㅋㅋㅋㅋ)
전혀 힘들지 않아요. 레드불 다섯 캔을 먹었거든요! (손가락 다섯 개 쫘악 펴보이는 거 어쩔?ㅋㅋㅋㅋ 오빠 몇짤?ㅋㅋㅋㅋㅋ 다섯 캔 개뻥ㅋㅋㅋㅋㅋ)
오늘 계속해서 이 열기 끝까지 이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곡 들려드릴게요. 예스 아이윌!
3. Yes I Will
다시 또 열심히 계단 올라가서 2층 무대로 올라가신 오빠ㅋㅋ 이번 공연은 리프트가 없고 계단으로 오르내려서 오빠는 힘들었겠지만 우리는 또 계단 걸어오르내리는 모습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ㅎㅎ
예스아윌 이번 앞부분 편곡이랑 춤 다 좋음!!!!! (뭔들 안좋겠냐만ㅋㅋㅋㅋ)
[영상]
- 무대 위 김현중 퇴장후 까칠 상디 김현중 작곡가님 영상ㅋㅋㅋ 다 좋지만 수영장 옆에 느긋이 누워서 악보 물고문(?)하고 수장시키는 장면 취저ㅠㅠㅋㅋㅋㅋ
4. His Habit
아래위 빨간줄 세로 스트라이프 수트를 이렇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 나와보라고 하셈!!
3층에서 봐서 그런 건지 오빠 구두 조명에 반사돼서 완전 빤짝거림ㅋㅋㅋㅋ 내머리에 무슨 빤짝이가 있다고 하네~ 가사나오는데 난 ㅇㅇ 오빠 구두에 빤짝이~~ 이러고 있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Beauty Beauty
6. Gentleman
편곡되면서 들어간 젠틀맨 댄스 볼수록 매력적임. 원래 젠틀맨이 큐트한 느낌이 엄청 강했다면 새로 들어간 댄스부분이 좀더 멋진 젠틀맨을 완성시킨 느낌? 또 보고싶드아~~~
댄스곡 세 곡 연속 후에 오빠는 이미 땀범벅ㅠㅠㅠㅠㅠㅠ 근데 다들 알죠? 땀범벅된 김현중만큼 청순한 것은 세상에 없다는 거ㅠㅠㅠㅠㅠㅠㅠ 아 또 막 청순하고 난리난리ㅠㅠㅠㅠㅠㅠㅠ
숨 몰아쉬고 땀도 좀 훔치고 물도 좀 마시고ㅋㅋㅋ
즐거워요?
(라고 묻고는 숨고르고 하는데 객석에서 지친 거 걱정하면서 땀닦으라고 수건 내미니까)
다이죠부데스~ [괜찮습니다.]
네, 어때요? 2회 공연인데 괜찮죠?
(갑자기 객석에서 미친듯 우렁찬 남자 목소리로 현중~~~ 목소리 들리자마자 물먹던 오빠 잠시 숨도 안쉬고 바로 대답하는 거 넘 웃김ㅋㅋㅋㅋㅋ)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자, 여자분인가요?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기 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확실히 저녁 공연이라서 분위기가 후끈후끈한 거 같애요.
알죠? 저녁 저녁 때는 더이상 힘을 쓸 데가 없기 때문에 네, 무한앵콜 가는 거?
그런데, 아까 점심 공연 때 느낀 게 있어요.
일본 팬분들이 원래 이렇게 목소리가 작았나 싶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오빠 남미에 너무 길들여졌어ㅋㅋㅋㅋㅋㅋㅋ 팬들이랑 밀땅하는 거기도 하겠지만, 레알 남미 언냐들 무서울 정도의 호응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 일본도 한국도 아시아 모두 분발합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지금 좀더 나은 거 같아요.
여러분들이 응원을 더 크게 해줄수록, 무대에서 죽을 힘을 다해서 임하겠습니다. (아니 죽을 힘은 왜? 걍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차고 넘친다구옄ㅋㅋㅋㅋㅋㅋ 오빠 죽을까봐 응원 못하겠자나여ㅠㅠ... 너무 비겁한 변명입니까?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노는 타임이예요.
자, 준비데끼마시따가? [준비되셨습니까?]
자, 다음곡이예요. 아, 내가 '츠기노교꾸[다음곡]'라고 하면 웃더라구요? 발음 '츠'가 좋지 않아서?
츠기노교꾸? 츠! 오케이? 츠기노교꾸와 자 키스키스 키이떼구다사이~
(손가락 세우고 초집중해서 눈썹까지 꿈적꿈적하면서 발음하는 모습 캐귀여우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객석에서 오케이 받아내고 흐뭇해하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오케이 받아서 좋았쪄요?ㅋㅋㅋㅋㅋㅋ)
7. Kiss Kiss
(불행인지 다행인지, 낮공연같은 손등키스는 없었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
8. U
이 메들리 초반 어디쯤에선가 위에 재킷을 벗고 빤짝빤짝하는 블라우스셔츠 차림이 되셨는데.... 사실 너갱이가 나가서 어느 노래였는지 정확히 기억 못하는 나란 팬ㅠㅠㅠㅠ 죄송해여 이따위 기억력ㅋㅋㅋㅋㅋ
재킷 벗은 빤짝이 셔츠 차림 이쁨ㅋㅋㅋㅋㅋㅋ 한쪽은 바지 속에 집어넣고 한쪽은 끄집어내고 꿀렁꿀렁 댄스도 추는데 섹시하시죠ㅎㅎㅎㅎㅎㅎ
9. Do You Like That
에브리바리 헤이헤이헤이! (헤이!헤이!헤이!) 밴드공연이랑 다르게 준비된 엠알로 하는 댄스공연이라서 오빠가 자유롭게 객석 응원 유도하는 시간 넣고 빼고 하긴 어렵지만, 이 막간 헤이헤이! 호흡 좋음ㅋㅋㅋㅋㅋ 찰떡같이 따라가는 팬들 엄지척!)
10. Lucky Guy
역시 이번 럭키가이도 편곡 들어가면서 안무 추가된 부분ㅠㅠㅠㅠㅠ 막 대놓고 섹시하시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 Moonlight
하하하 문라이트ㅠㅠㅠㅠㅠ 현재 제 콘서트 최애곡입니닷! 씬남 레벨 최고치를 찍는 곡. 오빠 발재간 보는 거 하나로 모든 게임 끝!
여러분 1층 말고 2층, 3층 꼭대기에서 꼭 보세요오오오오! 제가 3층에서 봤다고 괜히 자위한다고 그러는 거 절대 아님ㅋㅋㅋㅋㅋ
저 서울에서 2열 코앞에서 문라이트 봤던 뇨자인데요, 진심 문라이트 안무 발재간은 오빠 얼굴도 안보이는 꼭대에서 내려꽂히며 봐야 제격입니다ㅎㅎㅎ
[영상]
- HAZE 영상(나침반 들고 여기저기 헤매다니는 김현중ㅋ)
12. 하고싶은 말
오버사이즈 하얀 셔츠 차림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쪽으로 느슨하게 제껴진 하얀 서츠는 뭐 말이 필요없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바지 바뀐 거 아무도 말 안하던데? 제가 잘못 기억하나 모르겠지만, 조명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서울이랑 남미 공연까진 전부 회색빛 도는 카키색 바지라고 기억하는데, 도쿄 공연에선 까만색 바지로 바뀌었더라구요.
결국 그냥 흰검 모나미일 뿐인데 왜? 와이? 나제? 오빠는 저러고 멋짐 만랩을 찍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자, 20초만 쉬었다 갈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방금 무대에선 발라드 한곡 불렀지만, 알고보면 앞에 댄스곡 다섯곡 메들리하고 영상 도는 동안 의상체인지하느라 사실은 숨고를 시간도 없었던 거였다ㅠㅠㅠㅠㅠㅠ
근데 발라드 부르는 동안은 티도 안나고 아주 노래 꿀발랐구요ㄷㄷㄷㄷ)
아, 다이죠부데스. (물마시고 숨고르다가 팬들이 걱정하니까 또 괜찮다고ㅋㅋㅋㅋ 근데 공연시작부터 내내 괜찮다고 하는 게 결국 힘들다는 거의 반증ㅋㅋㅋㅋㅋㅋㅋ 힘든 거 다 알아 임뫄ㅋㅋㅋㅋㅋ오빠 아까부터 얼굴 하얘졌거든요?ㅋㅋㅋㅋㅋㅠㅠ 아무리 에너자이저라도 하루 2회 솔로 댄스 콘서트라니, 정신력의 승리!)
하아... 마다 죠또마떼. [아직 조금만 더]
자, 오와리마스. [자, 끝났습니다.] (...라고 말은 했지만, 오빠 여전히 숨도 차고 몸도 힘들고ㅋㅋㅋ 의자에 앉으면서도 끙끙거리는 게 느껴짐ㅠㅠㅋㅋㅋㅋㅋ)
네, 오늘 2부 공연 분위기 너무 좋아요.
거봐요. 여러분들이 잘 노니까 내가 잘 놀잖아요.
상대적인거예요.
네, 괜찮아요. 어 그런데 이분 왜 이렇게 한국어 발음이 이렇게 좋아졌지? (ㅋㅋㅋㅋㅋ팬의 한국어 발음까지 기억하는 김현중님ㅋㅋㅋㅋㅋㅋ 팬분 누구신지 모르지만 완전 좋겠어요. 오빠한테 칭찬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때문에? 미안해요, 나는 당신때문에 일본어가 늘지 않아요. 하하(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한 표정으로 비수 꽂고는 저 개구진 표정 어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오늘 분위기 좋아요.
벌써 공연의 반이상이 끝났어요.
즐거우니까 시간도 빨리 가죠? (아까 현중을 외친 남팬이랑 반대편에서 또 굵직한 목소리의 남팬 에에!!! 쩌는 반응 보여주심ㅋㅋㅋㅋㅋ 남팬 목소리에 바로 환해지는 오빠 표정ㅋㅋㅋㅋㅋㅋ 아주 7년 가뭄에 단비 만난 표정이로세ㅋㅋㅋㅋㅋㅋ 오빠 니가 이럴 때마다 진짜 남장이라도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이라니까여ㅋㅋㅋㅋㅋㅋㅋㅋ)
이따 앵콜 때 갈게요. 혹시 핸드폰 있어요? 당연히 있겠죠? 네, 이따가 앵콜 때 영상 찍어드릴게요. 저 남자팬...
(객석 아주 난리ㅋㅋㅋㅋㅋ.... 근데 정작 앵콜 때 영상 안찍어준 거 같구요???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저 3층이라서 앵콜 때 오빠 객석 내려오면 어디있는지 뭘하는지 하나도 안보여서 확실하진 않지만 모니터에 잡힌 모습으론 밤공에선 폰으로 영상찍어주는 거 못봄ㅋㅋㅋㅋㅋㅋ 대놓고 뻥카 날리신 오빠님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찍어달라구요? 고멘나사이.(ㅋㅋㅋㅋ 정면에 있는 팬이 자기도 찍어달라니까 칼같이 거절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어떻게 다 찍어요???
아이 한사람씩 얘기해요. (팬들이 중구난방 떠드니까 한사람씩 얘기하라곸ㅋㅋㅋㅋㅋ 수천명이 한사람씩 얘기하면 오늘 공연 못끝냅니다만?ㅋㅋㅋㅋㅋ)
에헤헤헤헤, 예, 됐구요, 네, 니까이 산까이모. [2층, 3층도] 다 보고 있어요~ (시크하심ㅋㅋㅋㅋㅋㅋ 다 보고 있으니까 조용히 하라는 거죠?ㅋㅋㅋㅋㅋ 조용히 하면 또 조용하다고 구박할 거면섴ㅋㅋㅋㅋㅋㅋ)
네, 이제 잡담 고만하고 노래해야 되겠어요.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 음... 여러분들이 같이 불러줬으면 좋겠는 노래예요. 내 머리가 나빠선데, 도통 잘 못하더라구요.
연습 한번 해볼까요? 연습 안해도 되겠어요? 알아서 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오빠 계속 오늘 시크모드심ㅋㅋㅋㅋㅋ 남미팬분들하고는 또 다르게 일본팬들에겐 편한 느낌ㅋㅋㅋㅋ 장난치고 농담하고ㅋㅋㅋㅋㅋ 하긴 수십번 공연장에서 만났는데 왜 안 그렇겠냐요?ㅋㅋㅋ 익숙한 팬들은 익숙해서 좋고, 또 처음보는 남미의 열정적인 팬들은 그 열정이 좋고 그런거죠ㅎㅎㅎㅎ)
자 그러면 오늘 헤이즈 월드투어를 위해서 준비한 내머리가 나빠서 새로운 버전입니다.
자 눈을 감고, 키이떼구다사이~ (으악ㅋㅋㅋㅋㅋㅋㅋ 오빠는 한껏 감미롭게 키이떼구다사이 했는데 객석 에에에에~~ 난리남ㅋㅋㅋㅋㅋㅋ 이건 뭔상황???이란 표정으로 오빠 뚜릿뚜릿하더니 급 상황 파악하고는ㅋㅋㅋㅋㅋ)
네? 알았어요. 눈 떠요 그러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눈 뜨고 듣는다고 노래 못듣게 할 거도 아닌데, 눈감으라는 오빠 말 한마디에 막 난리난 일팬들도 귀엽고, 초시크하게 니맘대로 하세요~하는 오빠도 귀엽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까 1부에서는 이 노래를 듣고 우시는 분이 있더라구요. 네, 그래서 아, 이게 엄청나게 슬픈 노래구나~ 라고 이해했던...
네 새로운 버전, 뉴버전노 내머리가 나빠서~ 키이떼구다사이.
13. 내 머리가 나빠서
네, 오빠가 눈 감으랬지만 부릅뜨고 보고있었구요, 그치만 같이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한 말은 잘 들어서, 비록 음치인 저지만 열심히 불렀습니다.
선택적으로 오빠 말 듣기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서울콘에선 첨에 편곡된 거에 적응 안돼서 따라부르다가 길 잃고, 막 오빠랑 우리 노래랑 불협화음 일으키는 거 같애서 원곡이 더 좋다며 아쉬워했었는데
들을수록 편곡버전도 좋은 거ㅠㅠㅠㅠㅠㅠㅠㅠ 기타 선율 너무 좋은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할 말이 있어요.
민나상 스와떼구다사이. [여러분 앉아주세요.]
나도 좀 앉을게요.
네네~ 네~ 정말 오래간만이예요.
사실 이렇게 우리가 이렇게 일년에 한두번씩은 보잖아요? 많게는 여섯번씩 보구요? 그죠? (이건 무슨 계산으로 나온 횟수인지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빠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러려니 하고 네~하고 대답한닼ㅋㅋㅋㅋㅋ)
그런데, 어 되게 오랫만인 거 같아요. 아니예요? (ㅋㅋㅋㅋㅋㅋ 뭐 어제봐도 오랫만인 거 같고 그렇지만, 우리 올해도 벌써 몇번씩 본 사이 아닌가요?ㅋㅋㅋㅋ)
뭐, 나는 그렇다구요. 내 생각도 얘기 못해요? (오랫만 아니라고 했더니 이 오빠 삐짐ㅋㅋㅋㅋㅋ오빠는 일본 공연 기준으로 오랫만이라고 한 거고 우린 서울-대구-대전-부산-서울, 심지어 남미에서까지 오빠 본 거 기준으로 그렇게 오랫만 아닌 거고ㅋㅋㅋㅋㅋㅋㅋ)
괜찮죠? 다이조부데스까?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으헝헝~ (괜찮다고 했다고 고맙댐ㅋㅋㅋㅋ 근데 이 오빠 일어 말투가 뭔가 능글해짐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공부 많이 한다더니 말투가ㅋㅋㅋㅋㅋㅋㅋ)
네? 아,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요~ 얘기 좀 하다 할까요?
자 텐션 떨어졌으니까, 레드불 노미마스.(갑자기 일어나서 음료 마시면서 또 레드불 타령ㅋㅋㅋㅋㅋ)
여러분들 어, 이제 잠깐이지만, 짧은 토크 좀 하나 하고 넘어갈게요.
하아~ 여러분 이제 새 앨범 기대되지 않아요?
이번 앨범은 몇곡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전곡 프로듀서를 했어요. 물론 도와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래서 애착이 더 가구요.
여러분들이 어, 좋아할까 안 좋아할까 참 고민이 많아요.
(아니 왜 우리가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를 고민을 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할 거리를 해라 이 오빠얔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우리가 김현중이면 아묻따 오케이기도 하지만, 이미 지금까지 보여준 오빠 음악이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아서 충분히 기대하고 좋아할 수밖에 없다구여ㅠㅠㅠ)
네, 네, 좋겠죠. 어 그래서 열심히 작업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많은 기대해주세요.
미나상, '츠'기노교쿠데스~(ㅋㅋㅋㅋㅋㅋ방금까지 앨범얘기하면서 진지열매 드셨는데, 일순간에 장난스런 눈빛 반짝반짝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빠, 일팬들한테 물어봤는데, 오빠 '츠'발음이 나빠서가 아니라 귀여워서 웃는 거래요. 넘 신경쓰지 마욬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너님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타고난 귀여움인데 어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나는 니 남자야 불러드리겠습니다.
(근데 원래 오빠 인이어 약간 불편해하면서 빼곤 하는 거 많이 보긴 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유독 인이어에 손이 많이 가고 다시 넣는데도 낑낑거리는 느낌? 오빠 귓바퀴에 살쪘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팬이라서 언제나 미안해여ㅠㅠ 오빠는 불편해서 그러는데 난 또 낑낑거리는 게 귀여워가꼬ㅠㅠㅠㅠㅠ)
14. 나는 네 남자야
나는 네 여자야~ 하는 우리 목소리에 아이시떼루요~ 라고 노래해주고 마지막에 '아이시떼루'라고 다시 한번 낮게 읊조리는데ㅠㅠㅠㅠㅠ 하아ㅠㅠㅠㅠ 녹네여ㅠㅠㅠㅠ 오빠 달달함에 흐물흐물 녹아서 저 도쿄 NHK홀 3층 바닥에 들러붙어서 한국 못돌아올 뻔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다음 노래 들려드릴게요. 플리즈~
15. 제발(Pleas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로 김현중의 포문을 열었던 곡이라서 제발은 언제나 애착이 가는 곡ㅠㅠㅠㅠㅠㅠ 벌써 몇년이나 지났는데 점점 들을 때마다 더 좋아요. 오빠가 점점 더더 멋지게 표현해줘서 그렇기도 하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
16. Your Story
헤이즈 때 사고(?) 때문에 유어스토리 때 커튼 다시 떨어질 때 혹시 이번엔 하나 빼고 떨어지는 거 아닐까... 라고 잠시 뻘생각도 해보았으나ㅋ 뭐 그런 일은 없었구요ㅋㅋㅋㅋ 정상적으로 네 자락 떨어지고 댄서 언냐들 잘 타고 놀고 그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남미 때는 댄서 언냐들도 두명 뿐이었고 이런 무대 장치도 사용 못했었네요.
[영상]
- 현중이의 하루 (이런 거 너무 좋은 거죠ㅎㅎㅎㅎ 우리가 보고싶은 거 콕 찝어 보여주는 와중에 위트 넘쳐주시고요. 매번의 공연이 그랬지만, 정말 영상 하나도 허투루 준비한 게 없는 김현중님의 혜자 콘서트)
17. It's Over
이런저런 색깔과 무늬 콜라주된 셔츠에 무릎 뚫린 청바지! 이번 의상 하나같이 다 매력적임ㅠㅠㅠㅠㅠ
거기다, 꺄아~~~~~악~~~~~~ 김현중의 섹시함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노래ㅠㅠㅠㅠ잇츠오버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꼽는 최고의 섹시 포인트는요, 꿀렁꿀렁 댄스나, 바닥쓸기나 허벅지 쓸기 안무가 아니구여, 낮게 읊조리는 오빠 목소리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락하지마.... 아이저스트 리얼라이즈... 아파하면서 내 곁에 있을래.... 나도 모르겠어 내맘이 왜이러는지.... 막 이럴 때 꺄아아아아아아~~~~~ 이 목소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섹시해여 섹시해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남자의 섹시함의 완성은 목소리쥐! 라고 저혼자 막 그래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이상 개취니까 태클은 사양합니닼ㅋㅋㅋㅋㅋㅋ
네, 신교꾸데스~ 잇츠오버 잇츠오버였습니다. 좋아요? 좋아요?
근데 왜 안 따라불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냐고 두번이나 확인하길래 또 뭔 소리 하려나 했더니 역시ㅋㅋㅋㅋㅋㅋㅋㅋ 따라불렀거등요? 3층에서 목터지게ㅋㅋ 근데 오빠한텐 안 들릴 뿐이고ㅋㅋㅋㅋㅋㅋ 사실 부르면서도 이 노래 어려워서 막 박자놓치고 버버거리고 그랬을 뿐이고요ㅋㅋㅋㅋㅋㅋ)
네, 오늘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갔어요. 네, 오늘 여러분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 보내다 가는 거 같애요. (오빠 우리가 할 말 오빠가 하면 우리는 할 말이 없자나옄ㅋㅋㅋㅋㅋㅋ 오빠 덕분에 혼또니 혼또니 타노시이하고 시아와세한 하루였어요ㅠㅠㅠㅠㅠㅠ)
네, 원래 하~ 힘든 거 되게 싫어하는데, (에??? 원래 힘든 거 싫어한다구여??? 피맛날 때까지 뛰는 거 좋다던 김현중 어디갔음???? 아, 그건 20대의 김현중인 걸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여러분 이제 30대의 김현중은 피맛 버리셨답니닼ㅋㅋㅋㅋㅋㅋㅋ)
무대에서 힘든 건 좀 재밌는 것 같애요. (결국 안힘들다더니 힘든 거 인정하는 부분이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다시 한번 느껴요. 가수가 되길 잘했구나~라고.(ㅇㅇ 나도 다시 한번 느껴요. 오빠가 가수가 되어줘서 정말 다행이라구요. 가수 김현중 못봤으면 내 인생 얼마나 억울할 뻔 했으요?ㅋㅋㅋㅋㅋㅋ)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하아ㅠㅠㅠㅠㅠ 오빠 진지하게 말하는데, 난 또 오빠 땀 잔뜩 흘리고 힘든 상태에서 나오는 행복하고 마알간 얼굴과 조금은 나른해지고 나긋나긋 말투, 촉촉해진 목소리에 정줄 놓고 헤매고 있음ㅠㅠㅠ 아 이뻐라ㅠㅠㅠ 김현중씨는 이쁘단 소리 싫어하겠지만ㅋㅋㅋㅋ 이뽀라ㅠㅠㅠ 감탄이 나오는 걸 어찌해요?ㅋㅋㅋㅋㅋㅋㅋ)
어,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지금 조금 혼이 나간 상태거든요?
혼이 나가면 자아성찰이라 그러죠? 자기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약간 멍한데,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이 사람은, 이 사람들은 왜 여기서 나를 보고 있지? 내가 뭐라고? 으헝.
이렇게 뭐, 뭐, 보잘 것 없다고 표현하긴 싫어요. 난 그렇게 보잘 것 없는 인간은 아니거든요.
이렇게 부족하다 그럴게요. 부족한 나를 이렇게 늘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정말 다시 한번, 어 매일 하는 소리지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좀 쳐울게여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가 보잘것 없는 사람 아니라는 그 당연한 말이 새삼 너무 울컥하구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오빠한테 진짜 이렇게 있어줘서, 내 가수로 내 연예인으로 우리 곁에 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은데 전할 방법이 없네여?ㅋㅋㅋ 뭐 앞으로도 쭈욱 콘서트장에서 야광봉 휘두르고 비명지르면서 이구역의 미친X은 나라는 걸 온몸으로 증명하면서 그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볼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오늘 특별한 손님이 또 와주셨어요. (감동 쳐묵해서 울먹할 뻔하다가 이 말에 일순간 긴장. 손님 안반가운데여?)
우리 공연에 단골 손님인 것 같애요. 전공연도 와주셨는데, 인교진 선배님이 또. (아, 혹시나 우려했던 과일씨는 아니어서 다행이구요,ㅋㅋㅋㅋㅋ 갑자기 짜게 식을 뻔 했구여;;ㅋㅋㅋㅋㅋㅋㅋ 뭐 오빠야 어떻든 제가 싫은 건 싫은 거니까요ㅋㅋㅋㅋㅋㅋ 뭐 우리도 싫은 건 싫다고 할 수도 있자나여?ㅋㅋㅋㅋㅋㅋㅋ)
어딘가에 계세요. 어디 계시나? 아, 저기 있나요? 저기 있나요? 오늘 와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네요.
자, 사이고노 교꾸데스. (에에~~~ 아무리 낮공에서 뻔한 반응이라고 구박을 받아도 자동발사 사이고노 교꾸에 자동발사 에에에에~는 어쩔 수 없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힘 이 곡에 모두 쏟아부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객석 반은 네!!! 반은 에에~~~ㅋㅋㅋㅋㅋ)
자, 앵콜 있잖아요. 꼭 이래. 레파토리가 똑같아요. 왜 그러는건지.(꿍얼꿍얼ㅋㅋㅋㅋㅋ하는 거 귀엽ㅋㅋㅋㅋㅋㅋㅋ 이 귀여운 꿍얼꿍얼을 볼라고 똑같은 레퍼토리 더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었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바꿔봐요~ (막 답답해서 설득하려는 모드의 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막곡이라 아쉬운 건데 팬들 그 감정이 설득이 되냐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고노교꾸데스 하면 시따라, 닷따라 뭐, 예에!!!!!로(ㅋㅋㅋㅋㅋ 한국어 일어 섞여서 시따라 다따라 막 난리ㅋㅋㅋㅋㅋ)
자, 카왓떼구다사이~[자, 바꿔주세요~]
자, 자, 미나상 사이교노교꾸데스.(얼굴엔 장난기 반질반질 눈웃음 흘리면서 목소리는 아주 한껏 진지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표정이랑 목소리 땜에 빵 터지지 않을 수가 없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전부 시키는대로 예에~~!!!!!로 환호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오빠가 시키는대로 잘하는 착한 파슨이니까옄ㅋㅋㅋㅋㅋㅋㅋㅋ)
언브레이커블! 키이떼구다사이!
18. Unbreakable
언브레이커블bbbb 이건 그냥 띵곡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절대 깨지지 않고 죽지도 않을!!!! 이 노래 2013년 때보다 지금의 오빠가 훨씬 더 멋지게 보여주는 거 본인도 알겠죠?ㅎㅎ
랩부분에서 댄스하는 오빠는 그냥 하핡핡 저 침 좀 흘릴... 아니 닦을게요ㅎㅎㅎㅎ
그렇게 오빠는 환호와 열광만을 남기고 무대 뒤로 일단 사라지셨습니다.
[영상]
- HAZE 메이킹 영상(이건 정지 화면 하나하나가 대놓고 김현중 미모 뿜뿜 자랑질 영상임ㅋㅋㅋㅋㅋㅋㅋ 사진 하나하나 B4 사이즈로 화보집 내주시면 안될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 끝나고 딱 10초동안 박수치고 바로 김현중 콜 시작ㅋㅋㅋㅋㅋㅋ 우리 오래 기다릴 수 없구요, 오빠도 20초만에 바로 노래와 함께 등장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결론 30초만에 앵콜 시작, 대박 속도전ㅋㅋㅋㅋㅋㅋㅋ 의상 체인지는 영상 상영되는 동안 다 하고 바로 텨나오시는 오빠님ㅋㅋㅋㅋㅋㅋㅋ
넘나 환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낫띵온유로 시작해서 이어지는 앵콜 내내 오빠는 객석을 마구 누비고 다니셨구여, 덕분에 3층에 있는 저는 오빠 어디서 뭐하는지 간간히 모니터로만 확인했지만, 그냥 마구 그냥 행복했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
이너코어나 제미니 투어처럼 밴드 투어일 때는 오빠가 객석 누빌 때 경호원님들만 따라다니느라 고생이셨는데, 댄스콘에선 댄서들이 같이 누비고 다니니까 자연스레 오빠 가드 역할도 되고 우르르 쫓아다니면서 분위기도 띄우고 좋더라구요ㅎㅎㅎㅎㅎ
여기저기 쫓아다니다 한번씩 멈춰서 댄스하는데... 눼눼... 그때마다 그 주변분들의 환호소리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어딨는진 안 보이지만 비명소리의 위치에 귀기울이면 오빠 위치 짐작 가구요ㅋㅋㅋㅋㅋㅋㅋ 비명소리가 한덩어리로 떠다니는 게 보이는 거 같은 공연장 분위기ㅋㅋㅋㅋㅋㅋ
바로 이어지는 문라이트. 렛츠파티랑 럭키가이가 앵콜에 최적화된 노래였는데, 이젠 문라이트가 그걸 이김ㅎㅎㅎㅎㅎㅎ
붐붐붐!!!!에 워어어어어!!!!! 면 팬들 씬남 최고조고, 오빠 게걸음에 깡총 토끼춤이면 그냥 게임 끝ㅋㅋㅋㅋㅋㅋㅋㅋ
객석 있는대로 누비다가 다시 무대 위에 올라가서 마무리하고선 한참동안 숨만 몰아쉬고 있는 오빠님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정말 행복하고 신나하면서 뛰어다닌 거도 사실이지만, 동시에 체력의 한계를 정신력으로 극복하면서 죽을 힘 다해서 우리랑 놀아준 거ㅠㅠㅠㅠㅠㅠ 오빠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나상 쿄오 사이코오데시따. 아리가또고자이마시따! [여러분 오늘 최고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오늘 최선을 다해주신 댄서팀 분들에게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빠보다 열살 어린 댄서들도 정말 열심히 신나게 무대 만들어줘서 고마움. 앵콜동안 혼자서 무대 2층에 올라서 수건 휘돌리고 부추기면서 아주 분위기 만끽하는 댄서도 한명 있었는데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
즐거웠어요? (네!!!!! 말해 뭐해요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오늘 원없이 무대에서 힘 다 썼고, 네, 돌아가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오빠 정말 행복한 표정ㅠㅠㅠㅠㅠ 그 표정 하나에 그냥 내 행복도 다 담겨있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
미나상 혼또니 혼또니 쿄오 사이고데시따.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여러분 정말 정말 오늘 최고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세노~하면 오츠카레사마데시따로 아이시ㄸ, 아이사쯔시마스. [자~하면 수고하셨습니다로 사랑...인사하겠습니다.] (ㅋㅋㅋ 아이사쯔시마스 해야하는데 아이시떼루 나올 뻔해서 버벅거리는 오빠 순간 귀엽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시떼루 해도 좋은데 왜그래여 오빠?ㅋㅋㅋㅋㅋㅋㅋ)
아~ (뭔 생각났는지 도리도리하더니) 아이시떼루요, 자 세~노 하면 아이시떼루, 아이시떼루 하면 여러분들이? 미나상가? (오빠 혼자 한국어랑 일어랑 막 섞어서 쓰면서 자기말 자기가 통역하고 난리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빠가 사랑해~ 라고 하면 당연히 우리도 아이시떼루~ 라고 대답해줘야하는 수순이라 아이시떼루 했더니, 이 오빠 표정 보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쩜 니네는 이렇게 모르냐는 표정으로 고개까지 절레절레하더니ㅋㅋㅋㅋㅋㅋㅋ)
오츠카레사마데시따~ (라고 하라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또 예의 '츠'발음이 걸렸는지 앞에 있는 분들에게 물어봄ㅋㅋㅋㅋㅋㅋ)
다이조부데스까? [괜찮습니까?]
자! 아이사쯔, 아이사'추'?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오빠 'つ' 발음에 꽂히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객석에 또 물어보고 확인하고 컨펌받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몬다이와 하쯔용데스요네~[문제는 발음이군요~] (오빠는 하쯔용이라고 발음했는데, 아마도 하쯔옹이었을듯요ㅋㅋㅋㅋㅋ 문제의 발음이라고 얘기한 걸거라고 찰떡같이 알아먹었습니다. 아님 말고ㅋㅋㅋㅋㅋ 어차피 일어니까 못알아먹었어도 내 잘못은 아님;; 이러고ㅎㅎㅎ)
스미마셍~ (아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장난기어린 능글거림 대체 어디서 나옴????? 분명히 이전까지 오빠 일어에 저런 거 없었거든여????? 오빠 일어 선생님 대체 누군가여???? 누구한테 저런 거 배우나여???? 매우매우 좋다구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세~ 노! 아이시떼루! (오츠카레사마데시따!!!!!)
아리가또고자이마시따! 마따네~ [감사했습니다! 또 만나요!] 니까이 산까이모~ [2층, 3층도~]
그렇게 오빠는 온 얼굴 가득한 미소를 띄고 객석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양손 바바이를 해주면서 무대를 걸어나갔습니다.
자기 안에 있는 에너지를 정말 바닥까지 다 끌어내서 소진해버린 터라 터덜터덜 걸어가는 발걸음이 힘겨워 보였지만, 동시에 그 걸음걸음에 담겨있는 행복한 충만감이 다 느껴저서 오빠가 떠난 무대를 한참 더 바라봤네요ㅠㅠㅠㅠ
김현중! 우리 무대와 객석에서 오래오래 보자! 니가 가수가 되길 참 잘했다고 느끼는 그 마음의 크기만큼, 난 니 팬이 되길 정말 잘했다고 느낀다는 것만 알아주라. 뭐 몰라줘도 어쩔 수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니가 몰라줘도 내 맘은 안 변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현중 오늘 너야말로 혼또니 혼또니 사이코오데시따!!!! 아이시떼루요~ 김현중~
03-08미스깻잎
이게 후기라구요???♡♡♡♡
꺄~~~~아~~~~~아~~~~완전 글읽으면서 무한상플이 가능하다능
세상에 완전 눈앞에서 도쿄콘 보는것같아요
우리현중님 진심 열정으로 똘똘 뭉쳤나봐
어서 어서 뒷부분도 올려주세요 숨넘어갑니다
찰진 한국어 후기에 가슴 뿌듯해졌으요~~~
03-08powdercigar
으아아아아아 우스현님 후기를 밖에서 보다니 깜놀해서 달려왔어요 ㅋㅋㅋㅋ 진작에 이렇게 했어야하는데요 뒷조사는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우스현님 자동재생 후기까지 올라와야 진정한 콘썰이 마무리지말입니다 일단선플이고 차차 곱씹으며 혼자 히죽대며 읽어볼께여 후기 넘넘 감사~~~~~근데 으헝헝방에 그자책은 몹니까 직캠도 멋지게 찍어 닉까지 박아 올리시면서 ㅋㅋㅋㅋㅋ능력자
03-08달콤애플
우워어ㅓ어어어엉어 후기 감사염ㅋㅋ역쉬 우스현님 눈으로 보는 공연 후기는 최고~ 감사감사ㅋㅋ
전혀 힘들지 않아요. 레드불 다섯 캔을 먹었거든요ㅋㅋㅋ코 훌쩍~ㅋㅋㅋ이거슨 마치
스무살 꼬꼬마 시절 오빠 예능에서 뻥치던 시절을 생각나게 하고요ㅋㅋㅋㅋ
남미공연도 무리데스네였는데 바로 일본공연 2회 연속은 혼또니 무리데스ㅋㅋㅋ
잘알서 하겠지만 제발~ 컨디션 조절 잘하기ㅋㅋ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
다시 한번 우스현님 후기 감사해욤ㅋㅋㅋㅋㅋㅋ
03-08축구사랑현중
역시 우스현님 찰진 리얼생생 후기 짱입니다.
나머지 후기도 보러 다시 올께요^^
기대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