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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방와
다들 식사는 하고 오셨죠? (네!)
네.
(2부와 3부 사이에도 앞 라이브에서 예고한대로 점심 도시락 먹방 펼쳐줌)
- 유투브에서 식사하는 걸 봤다.
아하하하
어, 처음 뵙는 분들이 세번째는 좀 많네요.
- 처음 오신 분들 손 (곳곳에서 손드는 팬들)
굉장히 많네요.
뭐 오늘, 오늘 토크가 앨범이랑 주제가 조금 다르더라도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앨범 얘기는 콘서트에서 했고, 인터뷰 잡지 인터뷰도 많이 했으니까요.
뒤에 계신 분들 저 안 보이나요.
나도 안보여요. 나도 여러분들이 안 보이기 때문에 같은 입장이예요.
- 이게 김현중표 유머. 이제 나도 이런 농담이 즐겨진다
제가 일어나야겠죠?
힘들어졌네요.
제가 설수록 인터뷰는 줄어듭니다.
어떻게 하죠? (앞자리 팬이 앉으라고 하니까)
여러분들 저분들의 입장이 돼보시겠어요?
절로 갈까요, 제가? (MC 재질문) 제가 절로 갈까요? 으헝헝헝 (뒷쪽팬들 환호)
그럴 순 없어요.
이게 뭐 추첨, 줄 서서 들어온 건가요? (추첨)
아, 추첨~ 행운의 앞자리 분들이기 때문에 바꿀 수가 없어요, 또.
어떤 것들을, 어떤 이야기들을 궁금해하실지 몰라서 질문을 좀 받아볼까요?
예, 질문~
(로쿠가츠노) 네, 로쿠가츠노[6월의], (캉코쿠노) 아루바무도 (아루바무와도 데마스요네) 네, (이벤토 야리마스요네) 이벤토... (팬 말 한마디 한마디 따라하면서 듣다가 급 한숨ㅋㅋㅋ)
이. 벤. 토. 하아- 스왓테 구다사이[앉아주세요].
이벤트가 중요한 거예요? 앨범이 중요한 거예요? (팬들 앨범!!!)
네, 6월에 앨범이 나올 것 같구요, 신곡이 총, 예상으로는 열 두 곡 정도 될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곡들이구요,
어 Take my hand보다 더 멋있는 곡들이 많구요, 그 다음에 사계같은 곡들도 있고, New Way의 업그레이드 버전같은 곡도 있구요.
하지만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는 넘을 수 있는 게 없네요.
일단, 으헝헝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계세요.
또, 또 질문.
(Life without you에서 여성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에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제 익숙해졌나?)
네, 익숙해졌어요.
코도쿠테, 네, 고독해서 다른 사람도 만나봤다는 그 여자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구요,
꼭 그런 상황이 오면은 저도 그렇게 할려구요. (에에~?)
왜요? 으헝~ 자기는 되고 나는 안돼요? (MC 재질문) 본인들은 다 되는데 저는 안된다는 건가요?
참, 고독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았지만, 너만한 사람은 없어, 참 잔인한 말이죠.
아직까지도 되게 의아한 부분이예요.
시적 표현이겠죠.
이런 뭐, 쓸데없는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MC 재질문) 이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길어져야 좋을 게 없는. (MC 재질문) 길어져서 좋을 게 없는.
(어떨 때 곡의 아이디어가 나오나?)
음... 기타를 잡고 있을 때?
맞다! 나 3부 때 기타 쳐준다고 했다! (박수)
일단 어떻게 곡이 만들어지냐면은 일본 와서 어, 엊그저께도 곡을 새롭게 하나 썼어요.
네? 불러드리진 않을 거예요. 발매전이라서 이거를 좀더 가다듬어야 되기 때문에요.
뭐, 계속해서 신곡 작업을 하고 있어요.
제가 요즘따라 센치하고 딥한 노래를 많이 들려드린 것 같애서 좀 밝은 노래도, 희망적이고 밝은 노래도 만들고 있어요.
하늘에서 꽃가루가 막 날리고 여러분들이 응원해주는 그런 그림도 그리면서 곡을 만들고 있구요,
네, 뭐 그렇다구요.
신곡에서는 북도 한번 연주를 해볼까도 생각을 하고 있고.(MC가 북을 드럼으로 통역, 팬들이 놀라자 급히 북을 치는 제스쳐하면서 정정)
아, 드럼 드럼이 아니라!
드럼은 명일상이 있기 때문에.
(스탭이 기타를 들고 들어와서 환호와 박수)
아니, 왜? 왜요?
네, 뭐 오래 할 것도 없고 짧게 쳐줄 건데요.
(의자에 앉아서 자기 무릎 위에 마이크 조심스레 얹어놓고 기타연주)
뭐 이런 노래예요. 신곡이, 대충 이런 노래예요, 신곡은.
너무 빨리 들려드리는 것 같아갖구.
뭐, 불러드려, 뭐라고 해야되나 이걸, 멜로디가...
(다시 기타 연주하면서 스캣으로 멜로디도 조금 읊어줌)
뭐 이런 거예요.
(하고 다시 스캣으로 좀더. 노래 무지 좋아요ㅠㅠㅠ)
뭐 이런, 가사는 없어요. 이따가 써야 돼요.
단순한 악수횐데 너무 많은 걸 공개하네요.(고마워요)
고마워야죠 당연히 으헝헝헝
질문, 또 있어요? 네?
(현중씨가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올 때 너무 기쁜데 다가왔다 생각하면 다른 방향으로 휙 가버린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마치코) 아, 그건 마치코상만 느끼는 감정이 아닐 거예요.
어떻게 하죠?
(어떤 루트를 정해서 가는 건지)
모르겠어요. 즉석이예요.
(혹시 이런 사람은 가까이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나?)
아 아뇨. 절대 없어요. 네? (안심했다)
아~
뭐 이런 분들도 있어요.
가까이 가면 사진을 찍으려고. 되게 보기 안타까워요, 그런 분들은.
앉아서 빨리 사진, 카메라를 꺼내는데, 저는 가고 없죠.
그 순간을 인제 보고 느끼셔야 될텐데...네. (MC 그런분들도 가끔 있죠) 그쵸.
(*** 이 부분은 MC분이 통역하시면서 약간 뉘앙스가 바뀌어버린 부분이 있습니다.
"가까이로 가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근데, 그렇게 하는 걸 보면 저는 거기를 떠나요. 제가 다가온다는 그 순간을 느껴 줬으면 좋겠는데요."
라고 통역을 하셔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이 있으면 피한다, 그러니까 사진 찍는 사람 쪽으로는 가기 싫다라는 의미로 일본 팬분들이 받아들이시던데,
비슷한 말같지만 전혀 다른 뉘앙스였습니다.
자신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다가 자신을 보지도 못하고, 사진도 찍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팬분이 안타깝다는 느낌이지,
그런 팬들이 싫어서 피한다는 뉘앙스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뭐, 여러분들 대체적으로 소리가 큰 쪽으로 많이 가는 것 같애요.
나름 계산이 혼자 있습니다. (MC 재질문) 나름 계산이 있어요, 저도.
소우데스.[그렇습니다]
자~
(세계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일본의 아티스트는?)
아티스트데...
(라고 말하는 순간, 질문한 팬분 급하게, 참고로 저는 김현중씨입니다!ㅋㅋㅋ)
보쿠모 김현중. 스테키나 히토데스. 야사시이시, 모, 각코이시.... 혼토니 이이 히토데스. 보쿠모 소우 캉가에리마스.
[나도 김현중. 멋진 사람입니다. 착하고, 또 멋있고...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팬들 폭소)
쥬고렌나카데(15년 중에)? 아티스트 으음...
(15년동안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누가요? 아 본인께서 15년동안 가장 좋아하는?
그럼 15년 전에는 누구 팬이셨는 지가 궁금하네요.
(15년 전에는 김현중씨를 몰랐으니까)
아니, 그니까 절 몰르기 전에는 누구팬이셨는지.
(퀸)
그린? 퀸! 퀸! 보헤미안 랩소디?
(소프트록을 좋아한다)
음~ OK, 스왓테구다사이[앉아주세요].
정말 영광스럽네요. 퀸이랑 이렇게 마주볼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네, 그렇습니다. (질문에 대답 안해서 팬들 웅성웅성 폭소)
세카이테키테 아티스트 나카데 김현중이가이니...[세계적으로 아티스트 중에서 김현중 이외에...]
음... 타케우치 유코? (팬들 당황하고 놀라고 웅성거리고 뒤집어짐ㅋㅋㅋㅋ)
- 아니, 타케우치 유코씨는 여배우 아닌가?
네! 아티스트잖아요. (팬들 반응에 전혀 상관없이, 꿋꿋하고 당당하게 대답ㅋㅋㅋㅋ)
'이마 아이니이키마스'[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고 아 되게 연기를 잘하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굉장히, 되게 아름다웠었어요.
일본 영화의 감성이 이런 거구나라고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제가 그래서 일본 영화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그 중에 한편이 '이마 아이니 이키마스'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뭐만 할 때마다 비가 오나봐요.
아티스트는... 다카라
누가 있지? 옹가쿠[음악]
저는 Bump of chicken, 네, 좋아하구요, One OK Rock 음악도 요즘 듣구요.
(One OK Rock 좋아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팬에게)
어? One OK Rock 좋아하세요? 제가 좋아요? One OK Rock이 좋아요?
네 으헝헝, 네, 곧 One OK Rock 앨범도 나올 테니까요, 거기 팬미팅에서도 같이 봤으면 좋겠네요.
앨범이 또 나오면은 거기 악수회에서 또 봤으면 좋겠어요.
(One OK Rock이랑은 악수하고 싶지 않다. 현중과만 하고 싶다.)
OK데스. 아마 One OK Rock은 악수회를 안할 거예요. 아하하하~
네, 좋은 아티스트죠? 악수회도 하고.
네,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또 다른 질문 하나 받아볼까요?
제일 멀리 계신 분.
(다소 서툰 한국말로 질문하시니까 현중이 먼저 알아듣고 통역분에게 설명해줌)
오케이, 오케이. 뭔 말인 줄 알겠어요.
어저께 뭐 팔찌를 MD로 팔았는데, 너무 크다고 여자 사이즈로.
얼마나 되죠? 좀 봤으면 좋겠는데. (앞열에 팬분이 갖고 있던 LED팔찌 건넴)
아,아~ 이거~ (직접 손목에 차보고) 크네요~
어떡하지 이걸? (유심히 이리저리 돌려보면서 연구ㅋㅋㅋㅋ)
음, 체크를 했구요, 방법이 있네요.
여기 십자 드라이버로 푼 다음에, 여기를 짤른 다음에 다시 이어서. (손가락으로 가위 모양 만들고, 찰칵찰칵하면서 설명. 김현중 공작교실ㅋㅋㅋ)
아뇨 이게.
(팬들 굿즈인 리스트밴드 위에 LED 팔찌 하면 된다고 알려줌)
아뇨 아뇨, 잘라도 돼요. (다시 리스트 밴드 보여주며 어필하는 팬)
아~ 저런 방법이 있군요. 근데 밴드까지 사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제가. 자유니까요.
네, 좋은 방법이네요. 개인의 자유니까요.
(갑자기 마이크 하울링이 심하게 일어나자 이상한 소리내면서 장난ㅋㅋ)
그래서 저는, 어, 자 악슈카이시마스[악수회하겠습니다]. 아하하하하~
* MC와 팬들의 말은 요지만, 김현중의 말은 최대한 그대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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