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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박수 받으면서 등장)
아리가토고자이마스.
좀 쉬고나나니까 기분이 좋아졌어요.
(1, 2부 막간에 실제로는 쉰 게 아니라 Youtube 라이브방송으로 기타치고 팬들이랑 소통해줌)
좋은데요?
- 추워요? (MC분이 좋다를 춥다로 알아듣고 질문)
아뇨, 아뇨, 좋다구요.
- 뒤에서 보이나? (평지 회장에 후방까지 가득 차서 현중이 의자에 앉으니 잘 보이지 않는 상황)
아, 잘 안 보이시면 이따 악수를 할 때 보시면 돼요.
장난이구요, 예 서서 하죠. 서서 할게요.
어저께 그렇게 2층까지 한분 한분 다 뵀는데 이렇게 욕심이 또.
팬분들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MC분이 못알아들어서 다시) 팬분들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악수하면 안아달라고 허그회 하자 그러고.
허그회를 이렇게 자주 하면 뭐가 또 있을까요?
뭐를 해야, 뭐 허그 이상은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죠?
뭐가 있어요? (투숏카이) 응?
- 사진찍기, 투샷
아, 그래요? (곰곰히 갸우뚱하는 표정ㅋㅋ)
너무 힘들 것 같은데? 투샷을 다 찍어 드리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
투숏회. 투숏카이[two-shot會].
네, 이츠카. [언젠가]
♬ 이츠카 마타 아이니 쿠루토~ (갑자기 re:wind 노래ㅋㅋ)
이츠카.
리와인드라는 곡이 참 슬픈 노랜데, 언젠가라는 게 참 슬픈 것 같아요.
투샷카이. 네. 뭐, 언젠가.
- 신지테루, 믿고 있어요.
신지테루.
(목 아래 손 갖다대고 흔들면서 죽는다는 제스쳐ㅋㅋㅋ)
빗쿠리시마시타.[깜짝 놀랐습니다] (*믿는다를 죽는다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장난한 것. 팬들 폭소)
제가 늘, 일본분들은 많이 안쓰시는 표현이예요.
저는 늘 회식할 때 얘기를 하거든요.
일본분들은 간빠이[건배]하잖아요?
보쿠와 쿄우와 시누마데![나는 오늘은 죽을 때까지!]
- 한국은 좋은 의미로도 죽는다는 표현을 잘 쓴다
맞아요. 한국에는, 어우 좋아서 죽을 것 같애, 이런 표현도 쓰구요.
(MC분이 좋아서 죽을 것 같다고 한 것을 추워서 죽을 것 같다고 잘못 통역하심)
뭐, 죽는다는 표현이 힘들어 죽을 것 같애 이런 표현도 쓰고... 일본에도 있나요? 이런 표현이?
네, 일본에서 되게 놀랐던, 처음에 일본에서 활동을 했을 때 놀랐던 점이, "쿠스리 노무[약을 마신다]"라는 게 굉장히 충격적이었어요.
네, 한국에는 먹는다고 하는데 마신다고 하니까, 약을. (먹는다=타베루, 마신다=노무)
그니까, 오미즈오 노무와 다이조부데스케도... [물을 마신다는 괜찮지만...], 쿠스리?[약?]... (갸우뚱 세상 의아한 표정ㅋㅋㅋ)
아~ 미즈토~[아, 물이랑~] 아 스미마셍. (물과 함께 마신다는 걸로 급 납득하고 빠른 인정 빠른 사과ㅋㅋ)
이런 뜻이 있었네요. 처음에는 되게 놀랬어요, 그런 것도.
- 어제 콘서트를 했다. 1부 토크에 안오셨던 분? 다 오셨다
어 안 오신 분이 한분도 안 계시네요.
어 한분도 안 계세요.
어저께 공연을 하고 굉장히 데미지가 커요. (MC 재질문) 데미지가 엄청 커요.
일단 남은 2일, 2월달에 있을 남은 2회를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되나...
그래서 악수를 하면서 지나가세요, 팬들이. "이마데모모 우타테요"[이마데모도 불러요]
뭐.... ♬지샤쿠노요우니~ 그 노래 뭐지? 투나잇! 투나잇도 해주세요 하는데, 그런 노래들을 다 꺼내야되나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냥 여러분들에게 솔직히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하나가 있어요.
뭐 열띤 공연도 좋지만, 어저께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면은 잔잔한 노래 위주로만 또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팬들 박수, 그렇지만 반응이 기대에 못미치는지)
그렇게 달가워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네요. (MC 재질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
(좋아요!)
- 좋아요? 그럼 크게 박수를~
그래도 안 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나봐요. 그런 공연들은?
조금더 인제 신나는 타임도 있겠지만, 조금 더 잔잔한 느낌의 공연을 다음 공연 좀 준비하고 또 그러고 싶어요.
그리고 오늘 비도 오고 그러고 하니까, 괜히 그런 것 같아요.
네, 뭐만 하면 비가 오고 하니까 이런 감성이 굉장히 적응이 돼 있는 거 같아요.
네!
- 앨범 얘기를 간단히
하도 얘기해서 다 들으셨을 것 같아요, 앨범 얘기는.
네, 제가 가만히 1분동안 있어도 무슨 말을 할 지 다 알고 있는 눈빛이예요.
더이상 그런 얘기는 안할테니까 알아서 판단을 하시고.
(기타! 기타!)
기타??? 지금???
죄송해요. 안타깝지만 그건 3부에 하겠습니다.
지금 없어요 기타가. 기타 없어요.
(포토 타임!)
포토 타임???
안 돼, 안 돼요. 1부에 오신 분들이 굉장히 서운해하실 수도 있으니까요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아니, 기타가 없는데 자꾸 기타를 치라 그러고.
어떻게 해요? 흉내라도 낼까요? 흉내라도? (기타치는 모션ㅋㅋ)
(유투브!!! - 1부와 2부 사이 쉬는 시간에 유투브 라이브 방송으로 기타를 쳐줘서 현중이 잡아떼도 팬들이 기타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상황ㅋㅋㅋ)
아 유투브. 아 제가 오늘부터 유투브를 시작했어요.
아니 사실은 유투브를 시작한 게 아니라,
아까 대기실에 있다가 영상 제작해주시는 분이 유투브가 되나 안되나 보자고 해서 시험삼아서 했는데,
유투버로서의 삶이라는 게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뭘 자꾸 보여드려야 되니까.
여러분들이 저의 공연하는 모습, 아티스트적인 모습도 굉장히 좋아해주시는 것 같구요,
자연인으로서의 평범한 삶도 되게, 굉장히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뭐 인스타라는 걸 비하하는 건 아니구요, 유투브 화질이 좀더 좋더라구요.
이해했어요? 네, 음질도 괜찮고.
그래서 제가 뭐 밥먹고 여행하고 이런 거를 다 공개를 해드릴 테니까 구독과 좋아요를, 으헝헝헝~
번지점프 해 보셨어요? (MC 재질문) 번지점프들 해보셨어요?
전 한번 했었어요.
그 뒤로는 안하고 있는데, 언젠간 유투브가 너무 잘된다면은 생중계로 번지점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어요.(박수)
아, 이거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한 거 같아서 후회스럽기도 한데요,
뭐 재밌게 살고 싶어요.
- 어제 공연에서 지유켄(오사카 유명 식당)에 갔다고 얘기했는데, 어제밤에는 뭐 드셨나?
요루? [밤?] 오왓테? [끝나고?]
니쿠토 레이맨토 나마비루토 캉코쿠노 쇼쥬, 토 마제테, 하이, 노미마시타. 바쿠단슈.
[고기랑 라면이랑 생맥주랑 한국의 소주, 랑 섞어서, 예, 마셨습니다. 폭탄주.]
아 뭐, 저는 뭐 글라스 뭐 이런 거, 뽕! 하고 막 이렇게 젓가락, 그런 건 아니예요, 저는. (띄엄띄엄 단어 연결이지만 뭐 표현하는지 다 알겠는ㅋㅋㅋㅋ)
그거를 하면은 굉장히 나쁜 데를 많이 다니는 사람같은 느낌이, 조금 좋지 않아요.
굉장히 싫어해요, 그래서. 소우데스.[그렇습니다]
- 어제 공연이 굉장했어서 술도 맛있었을 것 같다
어, 글쎄요, 어저께 공연은 어떻게 보면은 되게 좋았던 공연인데, 마음적으로 굉장히 고민이 많았었어요, 끝나고도.
그런 적이 15년 가수 생활 하면서 처음 있던 일인데,
노래로써 이렇게 감정 이입이 돼서 정말로 연기를 할 때 느낌? 뭐 그 사람이 꼭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어저께 처음 확! 받았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어떻게 노래를 해야될 지라는 고민을 좀 했었구요, 이런 것들도 이제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인가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박수)
네, 뭐 어쨌든 음악인으로서 아티스트로서 저는 항상 늘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구요, 선택은 여러분이 해주시는 거고.
언제나 여러분들한테 솔직한 사람이고 싶어요.
뭐 힘들면 힘들다, 지치면 지쳤다, 뭐 기쁘면 기쁘다, 이렇게. 같이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우리가 관계 정도는 되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우리 함께 웃고 울고 하면서 계속 살아가겠죠? (공연장급의 환호 박수)
네, 츠기노 교쿠와~ 으헝헝~[네, 다음 곡은~] (최고! 최고!)
츠기노 교쿠와 사이코데스. [다음 곡은 최고입니다.]
조단데스.[농담입니다.]
(퓨어러브!)
아, 퓨어러브 좋죠. 저도 좋아해요. (어제 안불렀다, 듣고 싶다)
아, 어저께 안 불렀나요? (안 불렀어요)
아하-(한숨) 왜냐? 치바 공연을 위해서 남겨놨으니까요. 으헝헝헝
- 시간이 다 됐다. (아쉬워 하는 반응들)
아, 아쉽, 아쉬워요.
저를 좀 앉혀줬으면은 좀 얘기를 많이 했을텐데, 계속 서 있게 해가지고.
네, 여러분들이 판 무덤입니다.
뒤에 분들이 안보이니까요.
이렇게 멀리서도 와주셨는데 뒤에서까지 보시니까 참 슬프시겠지만, 어쩌겠어요?
- 악수회가 있다
악수 때 천천히 이렇게 하시면 되니까요.
너무 천천히 하지 마시구요.
가끔 가다가 자기가 살아왔던 모든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얘기를 다 하시려는 분들이 있는데요.
- 있었어요?
네, 있었어요.
어, 소레와 하나시카이데스.[그건 이야기회입니다.] (폭소)
- 이제 악수회 준비를 하러
* MC와 팬들의 말은 요지만, 김현중의 말은 최대한 그대로 적었습니다.
* 뒷조사 Data 게시판의 게시물을 퍼가시는 것은 상관없으나, 출처는 꼭 기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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