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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데스.
요로시쿠오네가이시마스.(잘 부탁합니다)
(13일의 콘서트에 참석하신 분들?)
네, 안 오신 게 아니라 못오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아랫지방 쪽에 정전 사태가 발생해서(*태풍피해 때문) 부득이하게 티켓을 예매했지만, 팔찌만 받아달라고 하신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빨리 피해지역에, 빨리 복구되셨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좀 비싼 팔찌를 사지 않으셨나라는 걱정도 됩니다.
(팔찌 하고 있는 사람 손! 팔찌 많이 하고 계시네요)
어저께 공연같은 경우에는 라이브하우스에서 처음 공연을 해봤지만, 여러분들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기존 콘서트와 다르게 라이브 하우스 스탠딩이라서 좀 힘드시지 않았나 라는 궁금증도 있구요.
(괜찮았어요?) (네! 괜찮았어요!!)
전혀 괜찮아보이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어저께 공연을 통해서 이렇게 많은 것들을 생각을 했는데,
우리가 도쿄나 오사카 나고야 히로시마 등등 큰 도시들에서는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라이브하우스 공연을 할 수 있다는 뭔가, 희망을 본 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어, 팬여러분들이 좀 덜 계신 지역 지방에서도 라이브하우스로 인사드릴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어저께 그저께 본 것 같아요.
네 이제 전국 투어할 때는 지방 소도시들은 기다린 팬 분들을 위해서 라이브하우스에서 인사드릴 수 있는 모습들도, 물론 여러 도시를 다니겠지만, 그런 기획을 좀 해봐야겠어요.
어저께 처음 한 시간 10분 공연을 했어요. 앵콜까지요.
여러분들이 그 순간을 한 시간 10분이 아니라, 30분처럼 느끼셨다면은 네, 뭐 라이브하우스의 공연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 공연에 가지 못해 죄송. 팬들이 블로그 SNS에 신나게 올린 글들을 많이 봤다)
통역사분이 죄송하실 게 아니라, 어 저희가 섭외를 다른 분을 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으헝~
어, 그래서 오늘 또 따로 모시게 된 것 같아요.
(오늘 토크 4번 해야하는데 )
네, 네번 하고 15분 정도로 진행되는데.
우리 악수를? 우리 악수 또 하잖아요, 한 분 한 분?
여러분들은 매일 하는 악수가 그렇게 좋으신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팬들 박수)
매번,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그 여자랑은 열 번 정도 악수하면 별로 안설렐 것 같거든요?
(팬들 설렌다)
여러분들의 사랑이 조금 더 대단하네요.
네, 왜냐면, 악수를 도통 뭐, 네, 알겠어요.
별 말은 아니고, 토크가 15분 정도 진행되기로 했는데 여러분들이 악수를 조금만 빨리 진행해 주신다면, 토크를 한 7분 정도 늘릴 수 있지 않을까요?
절대 필요없는, 어 그런 눈치예요.
(This is love 발매 기념행사니까 타이틀 곡 얘기를 좀 할까)
아, 타이틀곡 This is love요?
네, 어저께 This is love 라이브를 하는데 팬 분들이 함께, 이렇게 러브라는...(L자 만들기)
어우, 똑바로 올려주세요. 손가락을 틀리면 안돼요.
(지금 보기 괜찮은가)
예, 괜찮아요. 나중에 무대에서 여러분들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 곡 너무 좋다,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설명)
많은, Take my hand부터 뭐, Astraea 등등, 뭐 Paradis, This is love까지 어, 어떤 생각을 하면서 곡 작업에 임했냐하면요,
뭔가 그동안은 희망적이고 조금 비판적인 노래, 힘을 내라는 인제, 그런 노래였다면, 그냥 무조건적인 사랑의 노래를 좀 표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Misery라는 곡도 인제 만들고 작사를 했지만, 또 이렇게 This is love란 곡이랑 이어서 부르다 보면은, 아, 내가 일 년만에 이렇게 심경 변화가 많구나라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조금 더 음악적으로나 가사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표현력이나, 좀 더 점점 성숙해가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얼마전에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요, 작년만해도 So What같은걸 작사했을 때 "내가 내 맘대로 하는데 니가 뭔 상관이냐, 뭐 어쩌라고" 이런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네, 근데 요즘에는 또 한편 이런 생각을 해요.
니가 뭘 하든 말든, 네, 그냥 신경쓰고 싶지가 않아요. 귀찮아요.
으헝~ 예전에는 뭔가 이렇게 대련을 하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너는 너고 나는 나다.
네, 점점 더 개인적인 성향을 점점 띄게 된 것 같아요. 으헝~
뭐, 그래서 그런지 This is love라는 게 나온 것 같아요.
모두가 그냥 사랑이다.
너도 사랑이고, 나를 욕하든 말든 너도 누군가의 사랑이고, 뭐 이 꽃과 천둥, 번개, 바람도 모두가 사랑이다. 이렇게 변한 것 같아요.
(시간이 다 됐다)
여러분들이 악수를 길게하고 싶다니까 악수를 길게 해드릴게요, 그러면.
여러분들이 정말 궁금한 게 나랑만 악수하는게 좋은 건지 남이랑 악수하는 게 좋은 건지 한번 나중에 실험해 보고 싶어요.
실험해보고 싶어요.
(팬들 에에???)
여기 벽에 구멍을 다섯 개 정도 뚫어 놓구요, (팬들 폭소) 제 손이랑 다른 손을 내 놓고, 여기에서 저랑 악수 제일 많이 해 본 자신있는 사람 하나 뽑은 다음에, 대표로 그 분이 내 손을 맞추면 다 악수를 해드리구요(에에???) 실패하면 500명 다 퇴장, 그런 걸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그러면 네, CD가 안나가겠죠?
뭐, 악수회 말고도 여러분들이 흔쾌히 CD를 살 수 있는 아이디어 있으면은 회사에 건의사항 넣어주세요.
자, 악수카이! 악수카이!
* MC의 말은 괄호 속에 대강의 흐름만 적었습니다.
* 팬들의 반응도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만 괄호 속에 최소한으로 적었습니다.
* 현중의 말은 최대한 구어체 그대로 녹취했습니다.
* 나머지 4부까지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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