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6 KIM HYUN JOONG "Take my hand" 출시 기념 기자회견 참관기
Take My Hand 발매 기념 기자회견 참관.
기자회견이었으므로 당연히 매체별 기사들이 나왔었지만, 기사들 제때 번역해서 옮기지 못하기도 했고ㅠㅠ
어차피 일본 기사들은 김현중님의 한국어를 일본어로 통역한 걸 다시 가공해서 기사화 한 것이므로,
김현중님 한국어 날것 그대로의 인터뷰를 기록해두고자 합니다.
MC의 멘트와 기자의 질문은 일본어라 당연히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을 리가 만무하고;; 질문의 요지 정도만 괄호 안에 적어둡니다^^
기자회견장 외관 간판(?)
기자회견장 내부 무대 판넬
공식 명칭은 김현중 신곡 벌스데이 릴리스 이벤트 기자회견이군여ㅋ
직찍이라곤 이게 답니다ㅋ 가장 중요한 김현중님 직찍은 없음. 뭐 제가 하는 일이 그렇죠ㅠㅠ
사설 접어두고 기자회견 받아쓰기 바로 들어갑니다^^
MC 등장해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말
Take my hand 뮤직비디오 상영
김현중 등장.
곤니찌와 김현중데스~
(하고선 한두마디 일본어로 더 인사했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패스하고^^;;)
(촬영 금지여서 앞부분 아주 조금밖에 없습니다;; 그냥 기자회견 분위기만 조금 느낄 수 있는?ㅋ)
(직접 프로듀싱했는데,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네, 테이크 마이핸드는 어, 우리 주위에 늘 흔하게 볼 수 있는 어려운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 있잖아요?
어, 그들에게 좀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해주고 싶었어요.
네 그래서, 어려운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 있고, 또 그 손을 잡을 수 있는 용기, 그런 메세지를 드리고 싶었어요.
(뮤직비디오 촬영 때 에피소드는 없었나?)
뮤직 비디오를 찍으면서 에피소드보다도 이렇게 레코딩 작업을 할 때 에피소드가 있다면은,
이 노래가 원래 우와우와아 우와우와아우♪ 그 부분이 뭔가 어린 아이의 목소리도 들어갔으면 좋겠고, 모든 사람들의 희망적인 함성이 들어갔으면 좋겠었어요.
근데 그 많은 사람들을 굉장히 구하기가 힘들어서, 제가 조기 축구, 축구부를 하고 있는데, 축구 끝나고 그 친구들과 그 친구들의 여자 친구들까지 다 불러서 녹음을 하고,
애기 목소리는 조카, 친조카한테 전화를 해서 친조카가 어렵사리 해줬습니다.
(생일 축하!)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생일 케익 등장)
네, 제가 직접 만든 캐릭터예요.
(우리가 생일 축하합니다 하면, 현중씨는 불을 꺼주세요.)
불을 끄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당황한 김현중님 말투와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이 좀 필요한 상황인데, 케익에 꽂혀있던 불이 일반적인 촛불이 아니었음. 폭죽놀이할 때 쓰는 길다란 폭죽처럼 보이는 게 초를 대신해서 꽂혀서 타들어가고 있던 상황이라서, 그걸 끄라는 말에 김현중님 평소에도 남들 두배인 눈이 다시 두배로 커져서 순간 일반인 눈 4배 크기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간바리마스~ [감사합니다. 분발하겠습니다.] (여전히 갸우뚱하며, 이걸 진짜 불어야돼???? 라는 표정이었으나,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열심으로 불어서 불 끄시는 김현중님ㅋㅋㅋㅋㅋ 폭죽처럼 보이지만, 부니까 불꺼지는 거 맞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
네 이 캐릭터를 굳이 설명하자면은, 제가 우주나 이런 공상과학같은 거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거기서 이렇게 모티프를 얻어서 이런 캐릭터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레코딩을 할 때도 조금 이렇게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은, 우주같은 영상을 찾아보고 거기서 어울리는 소리들을 막 생각해내곤 해요.
(기자 질문)
(32세가 되었는데, 한해의 목표는)
내년 생일까지 하고 싶은 거는 일단 목표는 앨범을 그 안에 두 개를 더 내는 거예요.
(특별히 이번 신곡을 듣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어, 이번 앨범은 메세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 팬분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이 텍마이핸드를 들으시고 굉장히 삶의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있을 뭐, 일본도 나갔죠? 월드컵에.
또 그러면서, 승패에 상관없이 좌절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응원하고 한마음이 돼서 열정적이게 힘을 내자! 그런 메세지를 한번 생각하면서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뭐 부연설명을 하자면은, 이 텍마이핸드는 이제, 한국에 있었던 평창 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 그리고 조금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그 모티프를 받고, 이렇게 완성... 시작점이 이렇게 됐습니다.
(MV의 내용에 대해서)
피브이, 뮤직비디오를 보시게 되면은, 여자 주인공은 자기의 꿈을 포기하고 일반적인 직장에 들어가서 그 사회의 규율에 따라서 움직이고, 좀 자기의 자유에 대해서 억압을 받는 여자로 설정을 잡았구요,
결국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고 싶은 거를 꼭, 뭐... 한 틀에 박히지 않은, 내가 하고 싶은 거를 꼭 이루어내자는 그런 의미를 가졌구요,
그리고 남자 주인공은 농구선수였어요. 농구 선수였는데 다리가 다쳐가지고, 어항 속에 있는 물고기들을 보고 저렇게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다는 메세지와,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수영장에 들어가고 할 수 있다, 재활을 할 수 있다 이런 메세지를 담았는데요, 네.
누구든지 이렇게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자기의 꿈은 다들 하나씩 갖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 뮤직 비디오처럼 모든 걸 버리고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저 뮤직 비디오가 그걸 대신해서 조금의 자극제나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셀프 프로듀싱에 대해서)
일단 스스로 프로듀싱을 하면서 느낀 점은, 첫번째가 제 음악에 대해서 뭔가 애착이 더 강해졌다는 거예요.
가사 하나 멜로디 하나하나에 좀 심혈을 기울이고, 또 엄청 이 노래가 곧 나다라는 생각에 노래 한곡 한곡 소중히 레코딩 작업을 했던 거 같구요,
그리고 두번째는 메세지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담아야 되니까 또, 사회적인 전반적인 분위기나 지식들을 많이 알기 위해서 뉴스나 이런 것들을 많이 봤던 것 같애요.
세번째는 일단적으로 자부심이 있다고할까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도 내 노래니까, 누구한테 곡을 받은 노래였다면은 거기에 맞춰서 내가 노래를 불렀겠지만은, 지금은 그 환경에 따라서 내가 조금씩 멜로디도 바꿀 수도 있고, 내 노래니까 내가 좀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토 세션)
일단 김현중님 퇴장했다가 다시 무대로 나서고 기자들 전부 무대위로 올라가서 각종 사진 촬영.
앞으로 봐라, 오른쪽을 봐라, 케이크랑 같이 찍어라, 케이크를 더 감싸안아라, 방향 바꿔서 팬들을 배경으로 찍자... 기자들 각종 다양한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포즈 취해주면서 중간중간 멋쩍어하는 표정의 김현중님ㅋㅋㅋㅋ
아니 연예인 몇년차인데 아직도 카메라 앞에서 멋쩍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가또오 고자이마스, 키오츠케테카엣테 구다사이~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돌아가세요]
라는 김현중님의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기자회견 끝.
이상 기자회견 참관기도 끝! 사족으로 후기를 덧붙이자면...
30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레알 행복한 시간이었음요.
떨어져도 괜찮아, 이번에 팬미팅에 참여하고 악수회까지 할 수 있는 거만 해도 얼마나 큰 행운인데! 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첫번째 추첨에서 떨어지고 두번째 추첨에서 기자회견 입장 당첨됐을 때 레알로 입틀막하고 비명 지를만큼 행복했던 기억ㅋㅋㅋㅋㅋㅋ
무대 등장해서 헤네치아 뮤직 로고 유심히 살펴보던 모습도, 기자들 요청에 이런 저런 포즈 지으면서 멈칫멈칫 멋쩍은 표정 짓던 모습도,
무엇보다 팬들 앞에서 공연할 때 카리스마 가득한 모습이나 팬들이랑 토크할 때 장난기 뽀글뽀글 끓어오르는 모습이랑은 또 조금 다른 기자회견 인터뷰의 진지하고 제대로 프로다운 김현중님의 모습에 또 한번 치임ㅠㅠㅠㅠ
사랑합니다. 내 가수 김현중님!!!
텍마핸은 정말 오래오래 사랑받는 앨범으로 남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