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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03/05 (수) 20:00
장소 CDMX Auditorio Blackberry
[인트로 영상]
(어쿠스틱 기타 연주)
1. Expecto Patronum
2.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Cupid's Arrow)
3. 담벼락 (Childlike)
4. Bark Matic
5. Super Fire
6. 빙글빙글(BinggleBinggle)
Hola! Mexico!!! Hola!!! Soy Kim Hyun Joong.
네. 정말 오랜만입니다.
네, 제 이어폰이 망가진 줄 알았어요, 잘 안 들려서.
잘 안 들리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 목소리가 너무 커서, 아우, 깜짝 놀랐어요.
오늘 멕시코에 계신 모든 팬 여러분들 즐길 준비됐죠?
LATAM 투어의 마지막 순간입니다.
더 이상 아낄 체력도 없고, 어 아껴뒀다 쓸 데도 없습니다.
다음 곡 계속해서 가기 전에
이 노래는 약간 슬픈 노래이기 때문에 여러분들 좀 앉아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팬들 자리에 앉는 동안 HJ도 의자 끌어와서 앉고)
여러분들하고 헤어져 있는 어, 그 몇 달 동안 제가, '그녀가 없는 시간'이라는 드라마를 찍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 그 드라마의 OST, 'The Time without her'을 들려드릴까 해요.
그 여러분들을 못 보는 이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여러분이 없는 시간이지 않았나, 꽤 그리웠습니다.
'The Time without her' 들려드리겠습니다.
7. The Time without her
(후렴 부분은 일어나서 노래, 끝나고 어쿠스틱 기타 메고)
지금 들려드렸던 곡은 'The Time without her'이라는 노래였습니다.
여러분 어땠어요?
어, 이렇게 새로운 노래를 할 때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노래 들려드릴 때마다
너무 즐겁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거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조용한 노래를 해도 팬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응원해 주시니까
참 감정을 이입해서 노래를 해야 되는데, 약간 벅찬 마음이 더 앞섰던 거 같아요.
(기타 튜닝하면서 잠시 감정 고르고)
계속해서 다음 노래 들려드릴게요.
여러분들도 같이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카락이 솟아올라 손으로 털어보는데 정리가 잘되지 않자,
바로 은총이 다가와서 세심하게 정리해주고, 그 모습 보는 팬들 대환호)
네, 오늘 이 멕시코시티의 아름다운 밤 하늘과 어울리는 노래일 것 같아요.
(곡소개 없이 바로 기타 치며 노래)
8. Song for a dreamer
(기타 내려놓고)
9. Paradise
(다시 어쿠스틱 기타)
10. Your Story
11. 비야 (A Tearful Rain)
12. Lucky Guy
13. Moonlight
14. I'm A Million
네, 아우 너무 신나요!
재밌어요? 저도 엄청 재밌습니다.
아우, 멕시코 역시! 역시, 멕시코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은 좀더 신나는 곡을 많이 준비할 걸 그랬어요.
네. 2층도 재밌어요?!!! (2층팬들 미친듯 환호) 자, 1층! 자, 2층! 1층2층! (1, 2층 함성 대결)
(엄지 척하며) 아 네, 너무좋습니다.
네, 좀 앉아서...
(팬들 응원 이벤트, 통역 - 네, 지금 방금 현중 님을 응원했습니다)
네, 즐겁습니다, 저도. (팬들이 계속 외치니까)
춤추라구요? (통역 - 한 바퀴 돌아달라고 하시네요.)네 알겠습니다.
갑자기 이 음악에 돌 수는 없잖아요.ㅎㅎ
(밴드에게 살짝 눈짓하더니, 즉석 반주에 맞춰 댄스)
아, 좋네요.
네, 앞서서 인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네요.
네, 오늘 어떤, 뭐랄까요? 플랜카드가 많이 보이는 줄 아세요?
'현중, 현중이는, 오빠는 이제 멕시코 사람이 되었습니다' 라고.
만약에 제가 멕시코 사람이었다고 하면...
(팬들 스페인어로 뭐라고 외치고,
통역 - 지금 팬들이 스페인어로 똑같은 거를 외치고 있어요. 멕시코인이라고, 멕시코 사람이라고)
네, 멕시코 사람이었다면 이름이 뭐였을까요?
제가 멕시코 사람이었다면 뭐가 제일 좋았을까요?
네, 많은 의견이 있네요.
어, 제가... 잠시만요...
(팬들 저마다의 외침으로 토크를 이어가기 힘들 지경이었다가 잠시후, 'Angel'로 대통합)
(통역 - 아, Angel, 앙헬이라구요, 앙헬이 스페인어로 앤젤이란 뜻입니다. 천사, angel!)
아, angel, 앙헬.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부터 저의 스페인어 이름은 앙헬(angel)로 하겠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다음 노래 들어봐야죠.
앙헬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Why'
15. Why
16. Hello My Daddy
'Hello My Daddy'와 'Why'라는 곡이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노래하면서 들었는데요.
어쩌면 어, 내가 사랑하는 우리 반려견 두 마리가 있거든요.
이런 말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이 친구가 아마 이 세상에 있을 때 들려주는 마지막 'Hello My Daddy'라는 곡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서 이렇게 노래 부르고 이렇게 위안받고 하는 게,
네, 마음이 참 덜 무겁네요.
굉장히 혼자였으면 힘들었을 시기였을 텐데 이렇게 필라멘트 투어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여러분들의 어깨에 좀 기대서
이렇게 마음을 놓으니 한결 좀 괜찮다는 생각이 좀 들구요.
그리고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또,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오늘이 좀 힘들고 또 내일의 힘든 일이 좀 닥치거나 닥칠 것 같거나 이러신 분들은
오늘 저희 공연을 보고 또 용기 얻고 또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네, 앞으로도... ~~
무대 위에 있는 저희들이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이야기들이 더 많고,
행복해야 할 시간들이 더 많이 기다리고 있기에
여러분들에게 행운을, 축복을 주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우리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축복하면서 멋진 노래 들려드릴게요.
17. Prism Time
18. You are a Miracle
God bless you!
네, 여러분들의, 여러분들을 향한 저희의 영원한 축복이나 애정이나 마음이 노래에 잘 전달됐으리라 믿습니다.
(갑자기 통역이 말이 없어서 잠시 웅성대다가 다시)
여러분들에게는 저희의 축복이나 그런 것들이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리라 믿습니다.
(통역 - 마이크가 안나왔어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이 멕시코에 매년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얼마나 더 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
그래도 저희가 음악을 계속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또 좋은 것들이, 좋은 음악들이 생각나고 그럴 때에는
가장 여러분들께 먼저 달려와서 나의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구요.
여러분들과 똑같이, 여러분들이 바쁜 시간 내주셔서 이 자리에 와주셨을,
여러분들의 존재나 저희의 존재나 별 다를 바 없는 존재지만
저는 이제 아티스트로서 여러분들에게 계속 전해드리고 싶은 말들은,
좋은 메시지인 것 같아요, 좋은 마음.
근데 가끔 이렇게 살다가 좀 지치거나 힘들다 보면은 아티스트로서의 본분은 좀 잊혀져, 잊어갈 때가 있어요.
음악 하는 게 살짝 힘들고 지치고 때로는 귀찮고 그럴 때도 있지만,
최대한 여러분들 앞에서는 좋은 메시지를 많이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좋은 메시지, 좋은 음악을 항상 매년 찾아와서 들려드리고,
단 365일에 단 하루라도 여러분들에게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게끔 노력할 테니까,
앞으로도 저희 제미니 밴드 많은 사랑 부탁,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그리고 오늘 어떠셨어요?
너무 어, 멕시코 팬 여러분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노래 말씀 들려드리기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오늘 하루가 빨리 끝났는데요,
여러분들이 앵콜을 크게 외쳐주신다면...(팬들이 바로 외치니까)
저희가 들어가고 난 다음에 말씀드리는 거예요.
자, 오케이. 오늘의 마지막 곡 들려드릴게요.
이게 진짜 우리가 사랑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9. Love Like This
(크게 박수치며 퇴장하는 순간부터 객석에서 열광적인 앵콜 함성 일어나고)
20. [앵콜 1] Lucky Guy
(격렬한 댄스와 함께 신나게 부르고선 Moonlight은 무대 바닥에 주저 앉아서 부르기 시작,
몇소절 지나고 나선 다시 일어나 신나게 댄스로 무대 누비고)
21. [앵콜 2] Moonlight
22. [앵콜 3] 빙글빙글(BinggleBinggle)
(객석 떠나갈 듯한 환호 소리에 크게 두손들어 화답하자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송 불러주고)
23. [앵콜 4] I'm A Million
(뛰고 구르며 무대 누비다가 마지막엔 무대에 완전히 드러눕고.
다시 일어나 겨우 숨고르는 중에 객석에선 김현중, 앙헬 연호)
Gracias.
네, 정말 여러분들이 오늘 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네, 특히나 이 멕시코의 함성은, 어, 모르겠어요, 영원히 이 장면 한 순간 한 순간이 마음속에 남을 것 같아요.
네, 보고 싶을 거라는 그런,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말은 안 할게요.
빠른 시간 내로, 빠른 시일 내로, 우리 꼭 다시 멕시코에서 마주했으면 좋겠습니다.
(객석에서 멕시코 국기 받아들고)
그리고 우리 마지막으로 멤버들, 어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베이스의 김서현 씨입니다.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기타의 박준형 씨입니다.
그리고 드럼의 구명일 씨입니다.
그리고 키보드의 김빛나 씨였습니다.
기타에 김은총씨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바로 팬여러분들이었습니다.
멕시코 팬 여러분들에게 또, 또 하나의 축복의 종소리를 가지고 울려 퍼지면서, 울려 퍼뜨리면서
오늘 이 공연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Volveré Mexico.
이 노래가 멕시코, LATAM, 그리고 이 지구 이 우주에 울려퍼지길 바라면서,
Filament in LATAM 여기까지 인사드리겠습니다.
(멕시코 국기 어깨에 걸쳤다가 높이 펴 보이기도 하며)
24. [앵콜 5] A Bell of Blessing
(간주에서 일렉기타 메고)
Mexico, Gracias. Thank you so much. Volveré!
(팬들과 함께 벅찬 대합창으로 마무리)
(박수치며 멤버들 무대 중앙으로 모이고)
오늘 저희가 준비한 쇼는 여기까지입니다.
뭐, 앞으로 지금 더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저희의 진심이 다 표현된 좋은 공연이었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자, 돌아가시는 발걸음 어,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저희의 기운을 받고, 또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돌아가셔서
행복한 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여러분들이 행복하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구요.
자, 오늘의 좋은 여운을 갖고, 이제는 이별의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항상 '사랑합니다'를 잘못 발음하고 있었어요.
오늘은 'Te amo'로.
우리가 인사드리면, 하나 둘 셋 하면, 'Volveré Mexico'
자,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하나 둘 셋! Volveré, Mexico! Te amo!
(다함께 인사하고 뒤돌아서 단체 사진 찍고 퇴장)
* https://www.youtube.com/watch?v=VEzK123XPsg
이 full 영상을 중심으로 다른 조각 영상들 참고해서 썼습니다.
*팬들의 함성이 너무 커서 한두 단어씩 HJ의 말이 들리지 않는 부분들이 종종 있어서
부정확한 부분 있을 수 있습니다.
* "뒷조사 김현중"의 게시물을 퍼가시거나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정확한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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