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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02/21(금) 20:00
장소 부에노스 아이레스 C ART MEDIA
[인트로 영상]
(어쿠스틱 기타 연주하며)
1. Expecto Patronum
(노래 시작하고 두 소절 정도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서 마이크 교체하고 노래 계속 이어간)
2.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Cupid's Arrow)
3. Same Old Story
(일렉트릭 기타로 교체,
기타 스트랩에도 Filament 새겨져 있는)
Hola![안녕]
~~~(스페인어인사)
Soy Kim Hyun Joong and Gemini band.[김현중과 제미니 밴드입니다.]
Los extrañé.[그리웠습니다.]
네,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김현중 그리고 제미니 밴드입니다.
(객석 사랑해!! 사랑해!)
(미소짓고 손으로 OK 표시 만들며)
네, 알겠습니다.
어, 지구 정반대편 아르헨티나까지 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처음 아르헨티나에 온 만큼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또 돌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직,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노래가 많은 것 같아요.
네, 어, 사실 엄청 깜짝 놀랐어요.
무대, 첫무대 올라와서 여러분들의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마이크가 안나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어요.
네, 또 이런 게 또 아르헨티나의 추억이죠.
어, 제가 이런 말을 들었어요.
아르헨티나 팬분들이 제일 기다렸던 노래가 뭐냐고 물었는데,
바로 이 노래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이 노래도 여러분들이 참 좋아할 만한 노래일 것 같아요.
(기타 튜닝하고)
담벼락 들려드릴게요.
4. 담벼락(Childlike)
5. Bark Matic
(객석에 물뿌리기)
6. Super Fire
7. 빙글빙글(BinggleBinggle)
즐거워요? (물 마시고)
네, 어, 아르헨티나 이정도로 열정적일 줄 알았으면 미리 한참 전에 왔었을 걸 그랬어요.
아, 제 귀가 아직도 멍멍해요.
여러분들의 함성소리때문에, 제가 뭘 부르고 있는지 전혀 모를 정도로.
(객석 다시 함성) 대단합니다.
어, 잠깐 앉아서, 노래 한번 불러볼까요?
(의자 끌어와서 앉는데, 갑자기 팬들 이벤트 노래 Ole Ole!!
팬들 소리 잘 들으려고 인이어 빼고 리듬 타며 듣는)
Gracias, gracias!
어, 여러분들 이제 많이 더울 거 같은데...
이 노래는 콘서트에서는 처음 공개하는 곡 같아요.
여러분들, 덥죠?
여러분들이, 음... 여러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리고 보고싶었던 마음을 다 담아서
이 노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노래, 아르헨티나에서 콘서트로서는, 무대로서는 첫 공개되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 눈을 감고 같이 마음 속으로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he Time without her'
8. The Time without her
처음 선보이는 'The Time without her'이라는 노래였습니다.
어떠셨어요? (잠시 튜닝하고)
어, 처음 불러보는 노랜데 여러분들에게...
어, 글쎄요?
여려분들의 따뜻한 눈빛, 그리고 뭔가 저를 많이 기다렸다는
그런 사랑이 많이 느껴지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천천히 기타를 튕기며)
네, 어, 이 노래를 이렇게 아르헨티나까지 와서 부를 줄은 몰랐어요.
글쎄, 다시는, 남미 올 때마다, 다시는 오기 힘든 여정이 되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또다시 남미, 그리고 라틴 이곳 아르헨티나까지 올 수 있게 돼서
2025년이 굉장히 뜻깊은 한해인 거 같습니다.
남미의, 지금 천장이 뚫리진 않았지만, 너무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구름들을 보면서
이 노래가 아르헨티나에 울려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 불러드릴게요.
9. Song for a dreamer
(기타 내려놓고)
10. Paradise
11. New Way
12. Your Story
13. 비야(A Tearful Rain)
14. Lucky Guy
15. Moonlight
16. I'm A Million
Gracias, Argentina!
아, 오늘 어때요?
어, 오늘 정말 많이 걱정했었어요.
제가 한국에서 와서 아르헨티나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리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우려와는 다르게 베스트 컨디션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어,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
(의자 가져와서 앉으며) 아 좀, 얘기 좀 할까요?
너무 달리기만 했죠?
공연 중반에 이렇게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미니 밴드 그리고 김현중입니다.
네, 여기 어머니 또는 여자 친구와 같이 오신 남자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네, 아닌 분들이 더 많지만요.
거기 뒤에 계신 팬 여러분들 다 보이니까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아르헨티나에 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르헨티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인식이 있었어요. 축구 잘하는 나라.
역시, (객석 메시 메시!) 네, 그쵸. 저도 역시 메시의 팬인데요,
역시 여러분들 메시의 보유국이 될 자격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 있는 사람만큼은 제가 메시보다, 하하, 좋을진 모르겠지만.
네, 아르헨티나에 왔으니까 또 내년에 있을 북중미 월드컵에서,
여러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아르헨티나가 우승하면은 또 그 해에 바로 오겠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유니폼을 입고.
네, 또... 알겠습니다.
네,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 좀 조금 다시 조용한 노래를 불러드려야될 것 같아요, 너무 열정적이라서.
사랑이라는 게 변치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조금씩은 변해가는 것인 거 같아요.
어, 사랑에 대한 노래고, 사랑이 또 애증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노래예요.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팬들이 안타까운 환호 보내자)
이 노래 하지 말까요?ㅎㅎ
어, 정말 제 노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변심'이란 노래구요, 여러분들께 불러드리고 싶어요.
17. 변심 (Right about)
18. Why
19. 풍차 (Re:wind) (한국어 ver.)
아, 이렇게 노래 한 곡 한 곡 지나갈 때마다 이제 끝이 다가갈 때마다 감정이 좀 미묘하네요.
이렇게 열심히 즐기고 노래하다 보니까, 벌써 여러분들이랑 인사할 시간이 다 왔어요.
음, 네. 정말 아르헨티나 팬 여러분들을 이렇게 처음 만나 뵙게 됐는데,
왜 여태 우리, '아름다운 그리고 이렇게 멋진 팬 분들이 기다리는 곳을 안 왔지?'라는,
좀 과거에 대한 좀 후회도 있고 조금 아쉬움도 있네요.
앞으로 또 자주 오면 되니까요.
여러분들도 자주 인사드리면 좋겠죠?
어, 이번 연도가 데뷔 20주년이에요.
이렇게 긴 시간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거 이 자체가 너무나도 행운이고 축복이고,
또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가 태어나고 또 여러분들을 스쳐갈 수 있는 이 귀중한 시간이 제게 허락된다는 게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네, 어떠한 말로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을 보답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울컥하는 HJ에 팬들 크게 노래, 통역사가 '다시 오라구요'라고 한국어로 통역 )
네? (통역사: 다시 오라구요) 아, 다시 오라구요
자, 프롬프터 하는 분께 부탁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그 '꼭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를 스페인어로 좀 부탁드릴게요. 프롬프터로.
잠시만요.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Volveré, Argentina! [다시 돌아올게요, 아르헨티나!]
(팬들 환호하며 김현중 연호)
마지막 곡은, 두 곡을 불러드릴 거예요.
어, 이 아름다운 시간들이 멈췄으면 좋겠고,
이 시간 이 노래 안에서 영원히 갇혔으면 좋겠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라스트 두 곡이 끝나면,
여러분들 당연히 어 앵콜을 불러주시면 멋진 앵콜로 또 인사드릴게요.
오늘 여러분들 마법 같은 시간 감사드리고,
이렇게 아르헨티나는 크고 넓은 땅인데,
저 멀리서 비행기를 타고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함께해 주신, 와주신
모든 이곳에 계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스트 송
20. Prism Time
21. Love Like This
[앵콜1] Hello My Daddy
네, 오늘의 앵콜송 'Hello My Daddy'였습니다.
여러분들의 이 따스한 함성, 위로를 받고 하니까 굉장히 큰 위로가 되는 그런 순간이었어요.
자, 오늘의 엔딩을 장식할 마지막 곡이 남았습니다.
어, 여기 안에 모든 팬분들,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
제가 다시 여러분들을 만나는 날까지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진심을 다한 이 모든 기도와 축복이
이 넓은 땅 아르헨티나에 멀리 퍼지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곡 들려드릴게요.
'A Bell of Blessing'
[앵콜2] A Bell of Blessing
(커다란 아르헨티나 국기를 멤버들과 함께 펼쳐들고)
Gracias, Argentina!
자, 우리 같이 하나 둘 셋 하면 gracias, Ole로? Ole로 인사드릴게요.
자, te amo로 할까요?
자, 하나 둘 셋!
Gracias, Argentina! Te amo!!!! [감사합니다, 아르헨티나! 사랑해요!]
(멤버들 모두 크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깃발 어깨에 걸친채로 마지막까지 객석 향해 손흔들며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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