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중이 표현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중요시하는 이유]
-다양한 표현활동을 하고 있는 현중씨입니다만, 지금, 스스로는 어떤 표현자가 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표현자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하나에 사로잡히지 않고, 언제라도 끊임없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그 모든 것을 흡수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을 자신 속에 받아들이면서 다양한 표현을 해 나가고 싶어요.
그래서 표현에 대해서는 매일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자유로운 영혼을 중요시하게 된 계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출발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는 사물을 단순히 포착하지 않고 내 상상력에서 나오는 관점을 갖도록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바다에서 고래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아, 고래가 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고래는 어디에서 왔고, 어떤 우여곡절이 있어 지금 여기서 헤엄치고 있나?
나는 이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고래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같은 느낌으로,
하나의 사실이나 현상에 대해서 여러가지 관점으로 생각해보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표면적인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석을 함으로써,
보다 깊게 상대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다른 관점을 가지는 것이 생각의 폭을 넓히고 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자신의 표현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존경과 일본의 아티스트에 대한 생각]
- 현중씨의 대망의 신작 'Song for a dreamer'가 출시되었습니다.
영화 '바이오렌스 액션'의 삽입곡으로 새로 쓴 곡인데, 일본 만화 원작의 작품에 종사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감회가 있습니까?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일본은 명실상부한 애니메이션 강국이며, 만화 강국이죠.
그래서 저도 '드래곤볼'에서 시작해서 '귀멸의 칼날'에 이르기까지 일본 만화를 모으거나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정말 좋아하는 '베르세르크'를 쓰신 미우라 켄타로씨가 연재 도중에 돌아가셔서, 몹시 가슴 아파했어요.
하지만 친구인 만화가 모리 코우지 씨가 '베르세르크'의 연재를 계속하겠다고 했을 때에
'이 작품을 제대로 마무리해 주겠구나. 이건 대단한 일이야'라고 생각했어요.
그런 만화가 분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도 포함해, 나는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존경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일본의 만화가 원작인 영화 '바이오렌스 액션'에 참여하게 된 것은 나에게는 굉장히 신기한 일이예요.
이 작품의 일원이 될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일본 만화 원작 영화 '바이오렌스 액션'의 삽입곡이라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본작품에 참여한 [Alexandros]나 MAN WITH A MISSION 등의 곡과 함께 'Song for a dreamer'가 연주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MAN WITH A MISSION은 나와 같은 시대에 활동해 온, 같은 세대의 밴드이므로 데뷔 당시부터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늑대의 모습으로 연주하고 있기 때문에 '특이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정말 음악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런 분들과 영화 '바이오렌스 액션'에서 함께 하고,
거기에 더해 'Song for a dreamer'를 함께 듣고 있는 일본의 청취자가 있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감개무량합니다.
일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입장에서 보면, 같은 세대의 일본 아티스트 분들과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고,
예를 들어 Perfume은 저와 데뷔 시기가 같은데, 그녀들이 지금도 활약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같은 시대를 걸어온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언젠가 'SUMMER SONIC'과 같은 일본의 대형 페스티벌 등에서 음악적으로 절차탁마하면서 공연할 수 있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현중의 꿈과 목표]
-그 꿈을 향한 큰 한 걸음이기도 한 신작 'Song for a dreamer', 일본의 청취자가 어떤 식으로 즐기시길 바라나요?
표제곡 'Song for a dreamer'는 영화 '바이오렌스 액션'에서 흘러 오는 곡 중 유일한 발라드인데,
나의 소년과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하나의 수록곡 'Super Fire'에서는 완전히 달라져서 록 스타와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이 신작 'Song for a dreamer'를 통해 밴드로서의 김현중의 역량과 가능성을 여러분이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는 것과 동시에 '작은 무대도 소중히 하고 싶다' 라는 마음도 공존하고 있어요.
소중히 하고 싶은 작은 무대란, 예를 들면, 팬들을 위한 서프라이즈의 라이브나 팬분들과의 거리감이 가까운 라이브 하우스에서의 공연. 그러한 공연도 늘리고 싶어요.
그리고 더 큰 무대란, 꿈의 무대인 아레나나 돔에서의 대규모 라이브.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실천해 나가는 가수,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Rolling Stone Japan 편집부
출처 : https://rollingstonejapan.com/articles/detail/3839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