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갑자기 드는 생각. 촬영장이면 울오빠님도 오시나??
지금까지 써포지원만 간다고 생각했지 그 장소에 현중이가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안모씨 ㅠㅠㅠㅠㅠ
내평생 언제 다시한번 김현중씨랑 같은 공간에 있어보랴.... 싶은 맘에 급히 손편지를 써야겠다고...
근데................. 건조하고 메마른 감정을 가진 뇨자의 집에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있겠냐구요 ㅠㅠㅠ
딸램방을 뒤져 딸내미가 아끼는 오빠들이 잔뜩 있는 딸램의 소중한 수첩을 뒤져서 오빠들을 피해서 한 장 부~~~욱 찢어서 편지를 쓰기 시작. (후환이 두렵긴 하지만 난 니오빠보다 울오빠가 중요하심 ㅎㅎㅎㅎㅎ)
급한 맘에 쓰긴 했는데 내용은 지금도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ㅠㅠㅠㅠ
아마도 횡설수설한 듯ㅠㅠㅠㅠㅠㅠ
드디어 현피의 순간!!
모델포스 우모님과 역시 미모 때문에 강제차출될만하신 눈모님을 태우고 촬영장소로 출발!!!
여기서 또 문제.....
뒷조사 공식 과장님이신 우모님이 계시기에 목적지 찾아가는 길은 걱정할 필요 없을거라 믿고
길안내를 부탁드렸더니..... 띠용~~~~~ 서울에 안사신다네요??? 당연히 길도 모르신다네요?????
어쩔수 없이 네비언니의 안내에 따라 중간에 한번 산꼭대기까지 올라갈 뻔한거 빼고는 잘 도착했네요 ㅎㅎ
그 다음일은 우모님의 후기와 동일합니다.^^
울오빠 입에 들어간 맛난 음식들이 궁금하시죠?
그리고 요거요거!!! 야심차게 준비한 즉석 LA갈비구이와 육개장
맛나게 드시는 모습들^^
간식차도 여기요~~
컵홀더 ㅋㅋㅋㅋ
우리는 주방이모 1234였기에 울오빠 민소매도 못보고 ㅠㅠㅠㅠ
울오빠 얼굴도 제대로 못보고 ㅠㅠㅠㅠ 그랬네요 ㅋㅋㅋ
민소매오빠는 못봐도 자유로 모자쓴 오빠 실루엣은 봤네요 ㅎㅎㅎ
와~~~ 정말 빛의 속도로 걸어가시더군요 ㄷㄷㄷ
울오빠님은 축지법을 쓰시는 듯
한가지 대박사건은 울오빠 진행요원 코스프레 사건!!!!
이제 먹던 밥 좀 먹어보겠다는데 또 울오빠가 나오신다네요???
밥숟가락 내팽겨치고 달려갔네요 (뭐, 게중에는 밥이 더 중요한 분들도 계셨더랬습니다 ㅋㅋㅋㅋㅋ)
울오빠는 착하디 착한 심성대로 할머니께 3장의 사인을 해주고 계셨고 덕분에 팬들이 좀 길게 오빠님을 누렸네요^^
사인하고 이제 촬영하러 가시겠다 생각하고 저는 또 먹던 밥 좀 먹어보자는 생각에 돌아서려는 순간!!!
아니 왜??? 울오빠님이 저 있는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는게 아닙니까???? 빛의 속도로!!!!
순식간에 드는 생각이 오빠님이랑 부딪히겠다는 생각에 테이블쪽으로 줄행랑을 쳤네요 ㅠㅠㅠㅠㅠㅠ
그와 동시에 울오빠님 진행요원처럼 “이쪽으로 오시면 안됩니다!” 하시면서 런웨이를 ㄷㄷㄷ
아니... 단지... 난... 오빠님 가시는 길 마련해드리고자 비켜드린건데,... 먹던 내 밥그릇 찾아 가는 길인데 ㅠㅠㅠㅠ
졸지에 오빠님 따라 질주하는 철없는 팬이 되어버린 ㅠㅠㅠㅠㅠ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섬광처럼 뇌리에 남은 오빠님 모습은
분장을 너무 검게 해서 까만콩 같다는 생각과 눈이 초롱초롱하고 눈동자가 까맣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제가 본것인지 제 상상인지 구별은 안갑니다요 ㅠㅠㅠㅠ
눈이 마주칠려고 하는 순간 제가 시선을 피하고 도망을 ㅠㅠㅠㅠㅠㅠ
엉엉엉 ㅠㅠㅠㅠㅠㅠ 왜그랬을까?? ㅠㅠㅠㅠ 나는 선그리도 쓰고 있었는데 오빠 시선을 왜 피하고 줄행랑을 쳤을까????
후회막심이었지만 오빠님은 이미 벌써 방삼통 뒷문으로 가시고 난 후 ㅠㅠㅠㅠ
이상 제 인생 최고의 행복한 순간과 최고의 후회의 순간을 동시에 경험한 찰라였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써포를 무사히 마치고 깜깜한 밤에 컴백홈했네요 ㅎㅎㅎ
이제 정태를 떠나보내야 해서 너무 아쉽지만
다가올 김현중의 또다른 누군가를 기대하면서....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04-04네오누리
후기 감사히 잘 봤습니다. 주방 1234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ㅋㅋㅋㅋㅋㅋ 안드레아님은 그저 밥 먹고 싶었을 뿐인데 울 오빠님은
진행요원 하시느라 ㅋㅋㅋㅋㅋ 넘 웃겨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실물 울오빠님 보셔서 넘 행복하셨겠어요. 목소리도 바로 듣고 힝힝힝 부럽부럽~~~
저는 언제쯤이나 후라락 써폿 준비하러 갈 수 있을지.....
주방 1234 도 좋고,,,,아니 청소하는사람 1234 도 좋으니 그저 나도 한번쯤 기회가 오면 좋으련만....으그 내 팔자야ㅠㅠㅠㅠ
감격 울오빠님 어제로 보내고 오늘은 진짜 가슴이 허한것이 기냥 이쪽저쪽 들락날락하면서 뭐 다른 소식 없다 기웃기웃거리네요. ㅋㅋㅋ
안드레아님 후기 다시한번 잘 읽었습니다. 감솨 감솨!!!!
04-04분홍립스틱
알콩달콩 재미있는 깨알후기 감사합니다. 주방이모 1234님~^^
울 정태 밥 챙겨주느라고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단지 진행요원 오빠님의 생목소리를 직접 들으신 이모님이 부러울뿐입니다.
런웨이 오빠님도 보셨다니 부러움이 606만배~~~
정태 보내고 헛헛한 마음을 오빠님 후기로 달래봅니다. 감사합니다.
04-04엘린
ㅋㅋㅋ 후기 한참 웃으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서폿이 어떤 음식이었을까 궁금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감사합니다.
숟가락을 2번이나 버리고 맞은 기회였는데 ㅋㅋㅋ 저라도 왠지 눈이 마주치면 피하게 될 듯..해서 완전 공감이 됩니다.
정말 가셔서 고생하신 분들 고맙습니다.
04-04비와구름처럼
ㅎㅎㅎ 너무 재미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음식사진과 맛나게 드시는 연기자 스텝분 사진까지 감사합니다.
고생한대신 현중이 얼굴 봤으니 그걸로 된거죠?? ㅎㅎㅎ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04-04커피한잔
재미있는 후기 연이어서 볼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읽으면서..현장사진도 보니 괜히 제가 다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정말 고생하신분들 넘 감사합니다.
04-04아름
두분 대화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차모세요~ 연못이 갈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서포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배우,스탭들 맛나게 먹는모습 보니 뿌듯하네여~ 현중이도 많이 먹었겠져~
현중이 또 가드포스 발동 ㅋㅋㅋ 막 상상이 되는거있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