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1 KIMHYUNJOONG CONCERT 'COUNTDOWN 3 seconds left' 공연 기록
1. Bark Matic
2. I'm a Million
3. Do You Like That
4. Lucky Guy
(You are amazing!!!)
하아... I know I am amazing. ㅎㅎㅎ Thank you!
네,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 그리고 제미니 밴드입니다.
네, 우리가 이렇게 2월에 보고 또 글로벌 팬덤으로는 이렇게 오랜만에 2년 반 만에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네. 참, 작년만 해도 프리즈타임 공연 때 이 자리에서 총 6회의 공연을 했었죠.
한 번은 저기 성균관대학교였으니까요. (연세대!!!)
연세대였어요. 그죠? 푸른 심장, 연고전의 연세대 맞죠.
여기 고대 나온 사람 없죠?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오랜 전통의 숙명의 라이벌 느낌)
고대 나왔어요? 죄송합니다.문턱도 못 가봐갖고.
네, 이렇게 오랜만에 우리 제미니 밴드, 그리고 김현중을 만나보니까 어때요? (좋아요!)
예, 코로나 때 제가 마냥 놀지만은 않았구나, 많이 느껴져요.
멋있어졌다고요? 더 예뻐졌다고요?
여러분들도... 더 예뻐졌어요. 네?
아 그리고 오늘 이 공연은 우리 전 세계에서 또 오프라인 온라인 동시에 공연하는 공연인데요.
또 우리 카메라 보고 카메라를 보고 계신 헤네치아 팬 여러분들께 인사드려야 될 것 같아요.
네, 안녕하세요. 저기 멀리나마 이렇게 공연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늘도 온라인을 보고 계시는 팬 여러분들이 전혀 내가 온라인을 보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도록
또 열심히 카메라 볼 테니까.
조금 아쉬우면 좀 찾아와 주세요, 하하.
이제 곧 코로나 끝나잖아요.
거의 끝나고 끝물이 다 보여요.
여러분들의 그 완전한 마스크 안 가린 얼굴도 보고 싶어요.
하... 4 곡부터 이렇게 흥분 안 해야지 했는데,
아 힘드네요.
어때요? (좋아요!)
여러분 일어나는 것까지는 괜찮아요.
예, 아니 올라오진 말고, 일어나는 것까지.
어쨌든 오랜만에 이렇게 만나 뵈니까 반갑고 좋네요.
오늘 이 두 시간 동안 함께 여러분들의 귀중한 티켓과 그리고 시간, 네,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자, 이 노래 불러드리고 싶어요.
모르겠어요. 이제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가지고, 코로나라는 시간이.
어떤 게 진짜고 어떤 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뭐가 진실이고 뭐가 가짜인지도 판단도 안 되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응? 우리는 우리대로 살자구요.
So What 들려드리겠습니다.
5. So What
6. Green Light
7. 물구나무
하아, 하아, ㅎㅎ 좀만 쉬었다 갈게요.
자, 여러분 오랜만에 좀 쉴겸 우리 제미니, 제미니 밴드 여러분들 오랜만에 인사 좀 드릴게요.
여기 서현 씨부터 인사드릴게요.
서현 : 아아, 들리세요? 반갑습니다. 다음 준형 씨예요ㅎㅎㅎ
준형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만납니다.
명일 : 반갑습니다 여러분! 구명일이예요.
빛나 : 여러분! (큰 환호) 여러분! 감사합니다. 눈물 날 것 같애.
준형 : 돌아왔습니다.
현중 : 특별히 소개하겠습니다, 빛나는. 돌아온 그녀, 빛나입니다.
빛나 : 너무 보고싶었어요.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현중 : 많은 분들께서 이제 오해를 하실 수 있으니까 짚고 넘어가야죠.
돌아왔다는 거는 팀을 탈퇴해서 돌아온 게 아니라 잠시 병원에 갔다 왔어요.
축복받을 일이 있어가지고.
빛나 : 아무도 그런 말 안했는데ㅎㅎㅎ (환호)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드려요.
현중 : 네, 어쨌든 축하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자, 그리고 우리...
은총 : 너무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현중 : 공연 시작하고 어, 내리 36 분을 쉬지 않고 달렸던 것 같아요.
네, 뭔가 이 비대면만 하다가, 이 대면을 하게 되니까 솔직히 어떤 느낌이냐면,
뭔 말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아, 역시 사람이 있어야지 텐션이 올라오는구나, 그죠?
이게 뭔가 100%, 그동안 뭐 날로 먹었다는 게 아니고요,
이 찐텐(*진짜 좋은 긴장감)이 나오네, 이제 내가 누군지 알 것 같아요.
그동안 참 재밌어 하는 척 하느냐고 고생 많이 했구나, 내가ㅎㅎ
네, 그죠? 네.
어쨌든 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있네요.
저기 뭐 미국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뭐 미국 팬 여러분들, 그리고 인도 팬 여러분들 계시고,
굉장히 많은 분들이 계세요.
한국? 물론 한국... 여러분들 복 받은 거예요, 한국분들은.
제가 하는 모든 얘기에 반응할 수 있잖아요. 네?
그리고 여기 앞에 또 알아 뵙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한번 묻고 싶어요.
일단 저 머리는 괜찮나요? (네!)
머리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러면서 계속 만지고ㅎㅎ
여러분들, 뭐 어떻게 지냈어요? 잘 지내신 거 같겠죠.
저도 잘 지냈구요.
대한민국의 4명 중 3명 안에 들어서 또 아픈 일도 겪고요ㅎㅎ(*코로나에 걸렸던 일)
안 걸릴 수가 없더라고요.
(안 걸렸어요!) 안 걸린 사람도 있다구요? (네!) 뭐야?
여러분들 안심해요. 저는 갔다 와가지고요,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굉장히 많은 외국 팬 여러분들이 very, very like hair라고,
뭐 좋다고 하시네요, 머리가.
그렇습니다. 저의 머리는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ㅎㅎ
많은 글들이 올라와요.
좀 여러분들 앞에 계시겠지만 저기 또 온라인을 통해서 인사하는 분들을 위해서
어, 또 읽어드릴게요...
다 영어라서...ㅎㅎ
OK. 어쨌든 재밌게 보고 계신 것 같아요.
네, 뭐 멕시코, 타일랜드, 뭐 굉장히 많은 분들이...
이건 뭐 파파고 번역기도 있으니까 좀 복붙(*복사해서 붙여넣기, ctl+c, ctl+v) 한 번만 걸러서 오시면은 읽어 드릴 텐데...
네? (페루!)
아, 페루~ 아, 왜 안드레아!
(준형 : 안드레아 아니고 안드레 라니까)
뭐, 뒤에는 꼭 '아'자를 붙여줘요, 저는. 크게 신경 쓰지 마세요.ㅎㅎ
(페루에서 왔어요!!)
예? 태국에서 왔다고~
(서현: 페루에서 오셨다고, 페루)
페루? 아, 진짜, 당신 진짜 대단합니다.
라마는 잘 있죠?
아, 맞죠? 라마? 알파카 같은 거.
어, 어쨌든 여러분을 만나 뵙지 못하는 동안,
그 Music In Korea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안 심심해하라고 그런 콘텐츠도 진행해보고 했는데
여러분들 잘 견뎌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깐 눈 좀 한 번 감아주실래요? Close your eyes~ 자, 튜닝 좀 해야겠어요.
네, 정말 완벽한 6월의 주말입니다.
네, 이 노래는 제가 이제 솔로로 나왔을 때, 큰 사랑을 받게 해 준 노래예요.
그런데 이제 제가 이 기간 동안 또 새롭게 편곡도 해봐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제발 들려드릴게요.
8. 제발(Please)
네, 오랜만에 Please 여러분께 들려줘봤어요.
실제로는 처음 들려드리나요? 이거를? (네!)
그렇죠? 어때요? (좋아요!)
뭐 가만히 계시는 분들은 뭐죠?ㅎㅎ 다시 한번 물어볼게요. 안 민망하게 좀 부탁드릴게요.
예? 이럴 거면 좀 집에서 보시지 왜 여까지 주말에...ㅎㅎ
농담이구요.
플리스 오랜만에 들려드렸습니다.
음... 예전에 버전의 Please도 물론 춤추고 여러분들께 들려드렸던 Please도 좋았지만,
어, 저는 이 버전도 좋고요, 옛날 버전도 좋아요.ㅎㅎ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그죠?
우리가 공연의 포맷도 많이 바뀌고요,
옛날에는 여러분들이 춤추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언젠간 또 딱 한 번 춤추는 공연 보여드릴 거예요.
(오늘!) 네? 지금 아까 춘 게 춤이에요. 그게 다 기본 베이스가 있는 거라구요.
그... 그 이런 것도 리듬이 없으면 못해요.
네, 여러분들...(아니예요!) 네? 아니에요? (율동) 율동이라고요 이게? 참...
튜닝이나 좀 할게요.
재롱이라고요?
사실 우리 팀 분들 중에서 춤을 잘 추시는 분들이 많아요.
은총 씨는 비보이 출신이잖아요.
기타를 내려놓으시고 윈드밀이나 토마스 같은 거 한번...(보여줘! 보여줘!!)
(은총 : 허리가 아파서...)
아, 안 돼 안돼 지금은. 공연 끝나요.
지금, 지금은 안 돼요.ㅋ
(은총 : 나중에, 나중에 한 번)
나중에 Break Down을 우리 제미니 여러분들이랑ㅎㅎㅎ 연습을 해서
아예 우리 기타를 다 내려놓고, 악기를 모두 내려놓고
어? 우리 댄스 버전의 제미니 버전의 Break Down도 한번 보여드릴게요.
(약속해! 약속해!!)
네? 잠깐 말 좀 걸지 마봐요, 튜닝 좀 하게ㅎㅎ
됐어요. 말 걸어요.
(3단 기어!)
네? (3단 기어!) 한 달 뒤? 안 돼요. 한 달 뒤면 솔직히 한 달 뒤 공연 리스트...
(3단 기어! 3단 기어!!) 3 년 뒤? 네? (3단 기어!!!)
난, 3단기어~ 오랜만에 한번 보여드려요?
(드디어 알아듣고 3단 기어춤 슬쩍슬쩍 보여주심ㅋㅋㅋㅋ)
어때요? 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 서른 중반이 넘어가니까 이런 게 다 멋있어 보이지가 않고 내 모습이 좀 주책 같다라는 생각이...
(아니예요!!!) 멋있어요? 네.
(절대 아니예요!!)
네, 절대 아닌 건 알고 있어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
또, 이 노래를 불러드리기 전에 여러분들께 설명드릴 게 있어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더라고요.
이 노래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인데요.
이 노래는 2절에 보면 '메마른 입술에 의지해'라고 많은 분들이,
근데 뭐 '의지에'라고 돼 있잖아요?
그게 설명을 많은 분들이 '오타가 났어요'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는데,
메마른 입술에 내가 의지를 한다는 게 아니라 메마른 입술의 의지에!
근데 같은, 어떻게 보면 같은 맥락인데요, 좀 말장난 좀 친 거죠.ㅎㅎ
네, 뭐 전혀 궁금해하시지 않았던 것 같은데,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ㅎㅎ
(이과라서 몰라요) 네? 이과라서요?
그렇다고 뭐, 함수 이런 것도 잘 하실 것 같지 않지만 ㅎㅎ
네, 들려드릴게요.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입니다.
9.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
10. Wait For Me
네, 달과 태양과 너의 노래 그리고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Wait For Me 들려드렸습니다.
(마이크 스탠드 조정하고) 어, 네, 감사합니다.
뭔가 달과 태양과 당신의 노래, 그리고 Wait For Me 여러분들께 들려드리니까요.
그동안에 우리가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했고 보고 싶어 했다는 마음이
부쩍 노래를 하면서 느껴졌던 것 같아요.
응, 어느 샌가 그렇게 된 것 같아요.
노래라는 게 물론 기교도 중요하고, 발성 같은 거 뭐 능력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제가 만든 노래의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해 드리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요.
또 갑자기 또 이렇게 분위기가 울적해지니까 조울증 환자 같기도 하고,
이렇게 확 확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타고난 엔터타이너다라고... 하하하하하 네, 하하하하하
네, 정말 좋네요.ㅎㅎ
네,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연습할 때 되면 한 이 정도 때 힘들었었거든요?
근데 많이 안 힘들어요.
여러분도 뭐 안 힘드시죠? (밤샐 수 있어)
뭐라고요? (밤 샐 수 있어요!!) 밤샐 수 있어요? (네!!!) 그러면 안 돼요.
대관료 때문에 오늘 12시면 다 철수를 해야 됩니다.
언젠가는 밤샘 공연 한번 할게요 11시 30분에 시작해서 2시에 끝나는 거, 그럼 밤샜잖아요.
어쨌든 저의 진심을 담은 노래였습니다.
계속해서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사람이라는 게 언제나 마음이 변하고, 오늘 좋았다가도 내일 싫어질 수 있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여러분들보다 오빠일 수도 있고 동생일 수도 있고 또 형일 수도 있고 또 동생일 수도 있고,
누구에겐 어떠한 각자의 호칭으로 불려지는 게 있겠지만,
어...저도 그래요 오늘 누구를 사랑했다가도, 오늘 내일 누구를 미워하게 되고,
순식간에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건 나도 완벽하지 않은 그냥 사람일 뿐이라,
아무리 좋은 사람인 척, 좋게 살려고 노력을 해도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항상 그게 저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솔직하게 저의 마음을 드러내놓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드리는 게,
여러분이 좋아할 수도 있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미워할 수도 있는 그런...
어차피 밉다는 건 그만큼 좋은 거니까요, 소중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흐흠...
이곡은 음...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돌아선 한 사람의 이야기예요.
변심 들려드리겠습니다
11. 변심
12. Your Story
감사합니다.
네, 변심, 그리고 Your Story였습니다.
Your Story는 노래를 하다 보니까, 여러분들에게 전하는 제 진심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뒷주머니에 있는 배터리 팩이 불편한지 계속 만지다가)엉덩이 만지는 게 아니구요, 인이어, 인이어가...
잘 들리는데 괜히 뻘쭘해서ㅎㅎㅎ
어쨌든 Your Story 어땠어요? (좋아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심을 잘 담아서 불렀던 것 같아요.ㅎㅎ
여러분들이 언제...
많은 편지들이 와요. 회사로, 그리고 LETTER, HENECIA 현중닷컴의 메시지로도.
너무 많이 힘들다고 지금, 뭐, 가족이 아픈 사람도 있고....
진짜로 큰 병에 걸리신 분도 있고, 경제적인 힘들신 분들도 있고...
그런데,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이렇게 여러분들을 노래로서 이렇게 위로하고, 어... 이거로서 지켜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의 사명이자 제가 앞으로 살아갈 소명이라고 생각해요.
네, 이제 분위기 좀 전환 좀 해볼게요
네. 오늘은 좀 특별한...
저는 남의 콘서트를 가봤는데, 남들 콘서트에는 노래만 하는 게 아니라 게스트도 있고 막 이런데
저는 콘서트에 게스트가 없잖아요?
그만큼, 골프 치는 사람은 많은데ㅎㅎ
같이 음악으로 얘기하는 사람이 없어가지고ㅎㅎㅎ
(너만 있으면 돼!) 저만 있으면 되겠죠, 여러분들은.
오늘은 좀 특별한 이런 남의 콘서트, 남의 콘서트라면 좀 그렇고,
여러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본 것 중에서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특별히 뭔가... 좀 작은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아무튼 용기 있는 사람이 이런 걸 꼭 이 콘서트 때 부탁드린다고.
네, 어쨌든 이 분께서 좀 슬픈 사연을 부탁하셨어요.
슬픈 사연 좀 읽어드릴게요.
어디 계시죠? 한번 해볼게요.
"인영, 안녕? 주안 오빠야."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어디 계시죠? 한번 손 들어보세요. 주안, 강주안 씨 저기 계시네요.
남자분인데 이 편지를 꼭 읽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형 이거, 형님 이거 전 세계에 동시 송출인데 뭐 이런 거 해도 괜찮겠어요?"
했는데 프러포즈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참, 차이면은 큰일 날 텐데... 읽어드릴게요.
"인영아, 안녕? 주안 오빠야.
널 처음 만난 날의 햇빛과 초록의 싱그러움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리 평생 함께 하자는 약속을 앞두고 있네."
뭐야? 받고 왔네?
"감격스럽고 지금도 실감이 안 날 때가 있지만,
앞으로 펼쳐질 우리의 미래를 생각하면 설레고 너의 존재에 정말 고마워.
우리 결혼해서 이렇게만 살아보자.
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처럼 니가 내 배우자라는 것을 감사하면서
날씨 좋은 날에는 피크닉을, 비오는 날에는 집콕을 함께 하면서
매일매일 데이트인 것처럼 살고 연애할 때보다 더 꼼꼼히..."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아니, 좀 축복 좀 해줘요. 그렇게 부정적이게, 여러분, '그럴 수 있을까?'이래요.
네? 아이... 까먹었... 이렇게 지금 무드가 깨지잖아요. 네?
너무 너무 오래 되셔가지고 그런 거죠?
그러시잖아요? 집에 돌아가시면 반겨주시고.
네, 묵인하겠습니다.
내가 어디까지 읽었지?
"날씨 좋은 날에는 피크닉을, 비 오는 날에는 집콕을 함께 하면서
매일매일 데이트인 것처럼 살고
연애할 때보다 더 꼼꼼히 기념일도 챙기면서
나 닮은 아들 하나, 너 닮은 딸 하나 낳고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우당탕 시끌벅적 심심할 틈도 없이 행복으로 가득 채우고 싶어.
지치고 힘든 날이 있을 때는 눈빛만 보고도 눈치 채고 위로해주면서
그렇게 서로 버팀목이 돼주고
시간이 지나 아이들도 다 자라고 늙어서도
우리 서로 둘도 없는 단짝이자 연인처럼 그렇게 평생 사랑하고 싶어.
나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인영아."
(포옹하는 모습 보면서) 오우! 하하하 뭐야~~
한번 일어나 보시겠어요?
자, 아니 갑자기 반지를 꺼내지도 말라고 그러는데, 시켜야 뭐 꺼내지, 뭐...
자, 반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네? 받아줘요. 아하하하!
이야, 박수 쳐주세요.
뽀뽀는하지 마시구요, 코로나가 아직 안 끝났습니다.
이제, 두 분 진짜로... 인영 씨요? 인영 씨가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자, 나이, 손가락으로 해주세요.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손가락 5개 펴보이는 걸 보고) 50살이요? 네, 알겠어요.
두 분 어쨌든 축하드리고.
원래 오늘 이 노래를 안 하려고 했어요.
두 분이 정말 행복하라고 이 노래를, 저 용기 있는 남자가 여러분들께 곡 하나를 선사했습니다.
자, 제가 성공률이 굉장히 높은 사람이에요.
제가 축가한 사람 중에서 무려 오십 퍼센트나 지금까지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안 씨가 인영 씨가 그 half 확률에 드실 수 있기를 하늘이 빌어 기도합니다. 하하하
잠시만요, 확인 좀 하고...
자, 두 분의 역사적인 순간에 제가 노래를 하나 해드릴게요.
포장마차에서, 두 분의 영원한 사랑과 그리고 평화가 함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13. 포장마차에서
네, 두분 축하드립니다. 또 박수 한번 쳐주세요.
잠시만요,
네, 여러분들은 참 마음씨가 넓다는 거를 한번 볼 수 있겠어요.
남의 행복에 대해서 그렇게 쉽게 박수를 칠 수 있다는 여러분들의 선함에 다시 한 번 놀랍니다.
잠시만요, 인이어에 좀 문제가 생겨갖고...
(스탭에게) 네, 다시 한 번만 껐다 켜주시겠어요?
네, 죄송합니다.
두 분 뭐 행복하시죠? (행복합니다!)행복하죠ㅎㅎ
(인이어 문제가 바로 해결이 안되자) 네, 은총 씨 뭐 시간 좀 끌어주세요.
은총 : 아, 제가요?
지금 여러분들은 현중 씨가 인이어 세팅하시는 거 보고 계십니다.ㅎㅎ
저기, 준형씨가 저기 영어로 좀 팬분들한테 인사 좀 해주시죠
준형 : Hi, everyone! Good to see you again.
It's really happy to be... Ah, It's really nervous, actually cause, it is the first time since covid, is it?
So, but it is really happy all saw all the henecia fans in the world.
So really thank you, and always thank you for the support us, HyunJoong and all Gemini band.
Ah, and we left few of songs, but we will gona do the best, so please take your time.
Thank you very much.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말 행복...아, 진짜 떨리네요. 사실 코로나 이후 처음이죠?
하지만 전 세계의 모든 헤네치아 팬들을 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고, 항상 우리 현중과 제미니밴드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몇 곡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즐겨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은총 : 잘한다~
현중 : 어우, 그 유학을 안 갔다 오셨죠? 준형 씨 유학 안 갔었죠?
어떻게 이태원에서 좀 놀았나요?ㅎㅎ
자, 또 우리 또 빠질 수 없잖아요. 일본 팬 여러분들도 있으니까요.
우리 일본어 전문 서현 씨도 한번, 인사 한번 해주시죠.
서현 : 日本のHENECIAの皆さんお久しぶりです。
ヒョンジュンさんが日本のツアーに帰る、戻れる? 帰る為に、
凄く実は秘密なんですけど、日本語の勉強を凄く頑張ってるんですよ。
まぁ、だから日本語が凄く上手くなったヒョンジュンさんを待ってて下さいね。
(일본의 HENECIA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현준씨가 일본투어로 돌아가, 돌아갈 수 있어? 돌아가기 위해서,
굉장히 사실은 비밀이지만, 일본어 공부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어요.
뭐, 그러니까 일본어가 많이 늘어난 현중씨를 기다려주세요.)
현중 : 네, 박수 한번 쳐주세요.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얼마나 또 좋은 공연이 되려고 인이어까지 이렇게...
어쨌든 여러분들 이제 남의 행복은 다 빌어줬으니까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행복 느끼고 싶죠?
두 분 진짜 축하해요.
이 노래는, 어떤 마음으로 이 노래를 만들게 됐냐면요.
음...내가 정말 힘들고 지쳤을 때, 내가 이 삶에 조금 낙오자가 될 뻔 했었어요.
그런데 이 노래를 만들고, 그리고 우리 재민이 밴드 여러분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제가 좀 마음에 여유가 생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를, 당연히 큰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헤네치아 팬 여러분들에게
제가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노래를 만들었어요.
항상 여러분들에게 꺼지지 않는 촛불 그리고 마르지 않는 옹달샘이 되어 드릴게요.
아니요. 마르지 않는(오아시스!!) 오아시스가 되어 드릴게요.
그 오아시스가 한국어로 옹달샘이에요.ㅎㅎㅎ
네, 그렇지는 않고요 뭐죠?ㅎㅎ
그런데 이거 좀 진지하게 해야 하는 노래인데ㅎㅎ
(준형 : 창피하다) 창피하다구요?
우리 부모님도 지금 온라인으로 보고 계실 텐데 참 안 오시길 다행이네요.
오아시스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모든 축복과 사랑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오아시스 들려드릴게요.
14. Oasis
네, Oasis였어요.ㅎㅎ
여러분들 이렇게 노래를 하면서 이렇게 보는데 되게 흐뭇하게 쳐다보시네요.
잘 컸다~ 막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뭔가ㅎㅎㅎ 뭔가 엄마의 마음으로 이렇게 바라보는데ㅎㅎ
(앞자리 어린 팬을 가리키며) 너는 나보다 어린데 왜 그런 눈빛을?
네, 언젠가, 어저께 방송됐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이누카세라는 유튜브가 있어요.
거기서 여러분들 이제 여기서 다 얘기하면 거기가 좀 그러니까,
이제부터 인생의 2막이다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을 다 이겨냈고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네, 우리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우리의 과거의 영광과 그때의 따스함이 다시 한 번 돌아올 것을 제가 약속드릴게요.
이제 열심히 좀 편하게 여러분들도,
방송에서 연기하는 모습 그리고 물론 음악 하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이제야 제가 조금 마음이 안정된 것 같아요.
그래서 불러드릴게요. 뻔하죠? One More Time.
15. One More Time
One More Time이었습니다.
벌써 공연을 시작한 지 2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다행히 이 공연은 9시 한 20분 정도에 끝날 것 같죠?
거의 끝자락에 왔다는 소리예요.
네, 이번 공연의 콘셉트를 얘기 안 드렸네요.
3 Seconds Left.
네, 3초 전이라는 뜻이잖아요?
어... 왜 3초 전이냐면은 우리가 이렇게 햇수로 3년째 못 만나고 있다가 우리가 만났잖아요?
그래서 3 seconds left 그리고 다음 달에 2 seconds left 하면서
이 한 달을 일 년씩 돌아가 보자는 의미로.
그러면 1 seconds left가 있겠죠?
그거는... (8월? 11월?) 통상적으로 생각을 해봐요. 6, 7, 그 다음에 뭐겠어요? 질문을 그렇게...
(내 머리가 나빠서) 아 그렇게 고백할 필요는 없구요.
저는 누구 머리가 나쁘다고 할 위인이 아니기 때문에.
네, 이 노래를...
아, 또 앞에 계신 여러분들 말고도 온라인 팬 여러분들도 또 한 번쯤 중간중간에 얘기해 드려야 돼요, 그죠?
여러분들에게 행복이란 과연 어떤 것일지 모르겠지만,
저도 행복이란 뭘까 맨날 고민하는 사람이고요.
또 이 노래를 녹음하라고 한 분이 저희 옛날에 SS501 시절의 사장님이셨어요.
갑자기 어느 날 술을 드시고 오시더니 '너 이거 해야 된다' 그래서,
제가 '제가요?' '그래'.
이제는 이제 하늘이 되셨지만, 별이 되셨지만, 항상 그분의 삶이 멋있었어요.
왠 줄 알아요? 돈이 많았거든요. 장난이고요.
되게 저한테는 아버지같은 분이었어요.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굉장히 이름도 있으시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가 있어요.
여기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알겠지만, 막 검은 정장 입은 분으로 알고 계시는데,
아니요, 그런 분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솔직하게 이 세상을 살았던 분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팬분들한테도 잘...
왜 웃어 너는? 너 뭐 맞았니, 사장님한테?ㅎㅎ
되게 따뜻한 분이셨는데,
그분이 급작스럽게 이렇게 쓰러지셔가지고 오랜 시간을 투병을 하시다가 이제 별이 되시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하루하루가 건강한 게 행복이구나,
그리고 멋지게, 내일 죽더라도 오늘을 멋지게 살자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불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행복이란 무언가 한번 되뇌어보기를 바라겠습니다.
행복이란 들려드릴게요
16. 행복이란
네, 여러분, 행복이란 정말, Happy is not far away,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네, 오늘 많은 노래를 해드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마지막 곡을 해 드릴 시간이에요.
아우~가 아니라, 오늘 여러분들 오랜만에 만나뵈니까 한 노래 한 노래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한국에 오지 못하는 지금 많은 팬 여러분들이 이 화면을 통해서 볼 텐데요.
여러분들도 7월 공연에는 하늘길이 좀 자유롭게 열려서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또 약속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오늘 공연이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좋았어요? (네!!!!)
저희 아버지 때는 IMF라는 게 아버지들 시대 인생의 2막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근데 제가 그 나이가 되고 나니까, 지금의 인생이 코로나가 종결되고 지금 저의 인생이 2막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마지막 곡은요,
우리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자, 새로운 길을 걷자 라는 의미로 New Way 들려드리겠습니다.
새로운 길을 여러분 찾아서 행복하게 걸어가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미니 밴드였습니다.
많은 박수 부탁드릴게요.
17. New Way
(후렴구 시작에서) 같이 큰 소리로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암전되고 퇴장과 동시에 객석에서 김현중 연호, 곧 다시 무대 위로 등장)
하하 앞으로 여러분들은 한평생 이런 멋진 공연과 함께하실 겁니다.
(다시 시작해!) 뭘 다시 시작하라고 하는 거죠? 공연을요?ㅎㅎ
앵콜 곡이에요.
딱, 여러분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예요.
네, 이 노래, 이 노래에, 어, 내 삶의 모든 건 바로 너야.
여러분 알죠? 이거 원래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가르쳐야 되는 거예요.
어떤 부분, 어떤 부분인지 알죠?
U 들려드릴게요, 여러분.
앵콜1. U
하하하, 네, 여러분들에 대한 저의 사랑 고백이었습니다.
자, 여러분,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분들도 밝은 모습으로 돌아가실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뿌듯하고요,
오늘 와주신 2층에 계신 여러분들 다 보였으니까요.
나 안 봤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여기, 여기 다, 여러분들 오늘, 많은 분들께 즐거운 시간 드리고 저도 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온라인도 이제 보고 계신 화면에 보신 분들도, 네.
(객석에서 소리치는 팬들에게) 기다려봐요, 네,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들은 이미 노래 한 소절 한 구절마다
진심을 다해서 불러드렸던 것 같아요.
정말 마지막 노래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작별 인사입니다. Kiss! Kiss!
앵콜 2. Kiss Kiss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미니 밴드, 그리고 김현중이었습니다.
밴드 분들 나와주세요.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제미니 밴드 여러분들에게.
네, 오랜만에 여러분들 만나서 정말 즐거웠고요, 후회 없는 공연을 한 것 같아요.
집에 돌아가시는 발걸음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그리고 늘 얘기했듯이 행복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오늘 우리가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어요' 하면 여러분들도, (보고 싶었어요!)
여러분들도 '우리도 보고 싶었어요'라고 해주세요.
뭐 어떻게 하죠?
뭐 집에 계신 분들도 좀 집에서는 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주세요.
우리도 하나 둘 셋 하면 '여러분 보고 싶었어요' 하면
여러분들도 '우리도 보고 싶었어요'로 오늘 마무리 인사하겠습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하나! 둘! 셋! 여러분! 보고 싶었어요!
(우리도 보고 싶었어요!!)
큰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