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Kim Hyun Joong Christmas Fanmeeting - 낮공연 "Intelligent" 기록 & 영상
공연 장소 타치카와 스테이지 가든
공연 시작 pm 03:01
스크린 영상은 어제와 같고, 일러스트에서 3번째 화이트 셔츠의 현중 선택.
역시 일러스트와 같은 흰 셔츠에 블랙진 차림의 HJ 등장, 일렉 기타 메고
1. 담벼락 (Childlike)
기타 벗어놓고
2. Pure Love (일본어 ver.)
[영상]
3. Wind Song (기타 독주)
[영상]
4. 스노우프린스 (Snow Prince)
(1절 끝나고) 다같이 불러주세요. いっしょにうたってください！[함께 노래해 주세요!]
(아쿠스틱 기타 메고)
つぎの曲きょくは、[다음 곡은] I love (객석을 가리키며) 'U'!
5. U
(U 외치기 직전에 팬들에게도 노래하라며) 자, うたってもいい！[노래해도 돼!]
6. Expecto Petronum
いっしょに[다같이] running!
こんばんは。キムヒョンジュンです。[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
어, 오늘 여러분들에게 제가 자꾸 이렇게 노래를 해도 괜찮다고 하는 이유는, 어... 정확한 정보예요.
10월부터 규제가 좀 많이 풀렸다고 그래요.
혹시나 모르시는 팬분들이 있으실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여러분들이 마음의 표현을 하는 거에 대해서, 거리낌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타 벗어놓고) 너무 좋아요, 이렇게 후끈후끈 함께 호흡하고.
그러니까 저도 이걸 어저께 알았어요.
뭔가 족쇄가 좀 풀린 것 같아요. 그죠?
혹시 알고 있었던 사람 말고 모르고 있었던 사람 있으면 손 한번 들어봐요.
네, 대부분 이렇게 모르고 있었던 것 같은데, 편하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일본 크리스마스 팬미팅을 위해서, 우리 제미니 밴드 여러분들이랑 이렇게 옷도 갈아입으면서...
사람이라는 게 참 단순한 것 같아요.
이 생각 하나의 차이로 이 무대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카메라가 발끝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클로즈업해서 복장을 보여주면, 뒤로 슬쩍 스크린을 돌아보고)
어, 어때요? 우리 멤버들 의상이 굉장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죠?
(밴드 멤버 모두 흰 셔츠에 검은색 하의, 검은 넥타이나 검은 베스트 차림)
우리는 무대 올라오기 전에 이런 장난을 쳤어요.
어, 웨이터 같다고.ㅎㅎㅎ 은총씨가 제일 웨이터같아요.
(은총이 악보 태블릿을 웨이터가 쟁반을 받쳐든 것처럼 들어보여서 객석 웃음)
준형씨~ (준형은 계속 반주 넣고 있는 상태)
은총~ 은총씨? 이 반주에다가 귀여운 솔로 한번 부탁드려요.
(은총이 가볍게 기타 튕기기 시작하자, 박수로 박자 만들어내고) 네, 명일씨? 드럼 살짝 들어와주세요.
(명일 드럼 합류하면) 마지막으로 서현씨, 빛나씨 들어와주세요.
네, 마지막으로 헤네치아 재팬 여러분, 간단한 노래를 같이 해봐요.
♬으음~ (객석을 가리키면, 객석에서도 ♬으음~) だいじょうぶです。[괜찮아요.] ♬으음~
(팬들의 ♬으음~을 반주삼아 'Smile'의 한 소절을 노래, 아름다운 하모니 후에 박수치면서 마무리)
하하, 오늘 확실히 분위기가 좋네요.
자,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손 들어 보세요.
(너무 많은 팬들이 손들자, 웃으면서) 거짓말쟁이들. 그래요. 어저께 온 사람들은 다 갔나?
어, 설명드릴게요. '빙글빙글'이라는 노래 할 건데요, 어, 이미 인터넷들을 봐서 알죠?
또 오늘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해 드려야죠.
어, 이제 クラクラ[쿠라쿠라 : 어찔어찔] クラクラ, 일본어로 취했다 이런 뜻이 되는데요, 어지럽다.
이 부분이 있어요. 좀 취한 듯이, 취한듯이.
(비틀거리는 코믹한 댄스 동작 보여주며) 자, 이렇게 해서 좀 즐겨주시면 돼요.
자 다시. (푸르르르르~ 댄스) 하하하, OK?
그리고 ♬빙글빙글 할 때는 여러분들의 팬라이트를 마구 흔들어주세요.
박자가 안 맞아도 돼요. (마구 손목을 돌리면서) ♬빙글빙글 최대한! OK?
(다시 밴드의 반주에 맞춰서 신나게 손목 돌리면서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오오! OK! 자, 갑시다!
자, つぎの曲きょくはクラクラ。[다음 곡은 쿠라쿠라.]
자, 'クラクラ'です。じゅんびできますか？おねがいします。 クラクラです。始はじめます！하하하
['빙글빙글'입니다. 준비됐습니까? 부탁합니다. '빙글빙글'입니다. 시작할게요!]
7. 빙글빙글 (Binggle Binggle)
(카메라 잡아먹는 파이팅의 '빙글빙글'이었는데,
아쉽게도 '빙글빙글'은 스크린에 HJ의 모습을 전혀 비추지 않아서
뒷자리의 팬들에게는 그 디테일이 다 전해지지 않아서 안타까움)
8. Super Fire
(예의 멋진 라이브 휘파람으로 시작.
노래 시작되는 순간 바닥 전선에 걸려 거의 무릎 꿇고 넘어지려 했음에도
바로 균형잡고 박자도 안 놓치고 제대로 시작,
4공연 중에 가장 열정적인 'Super Fire' 보여줌)
현중 - (악수하려고 손을 내밀다가 손에 땀이 찼는지 손을 거둬 바지에 슥슥 손바닥을 닦은 후, 다시 손내밀어 토모와 악수)
네, 다시 한번... 하아하아 (숨을 고르고)
しょうかいします。13年ねんぶりにあえる子供こども、じゃなくて、せんぱいさん？(일본어로 후배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반대라는 손의 제스추어)
[소개하겠습니다. 13년만에 만날 수 있는 아이, 가 아니고, 선배?]
토모 - こうはい?
현중 - こうはい！ トモさんです。[후배! 토모씨입니다.]
(뭔가 대단한 말을 할 것 같은 기세로, 장난스럽게) さあ、みなさん！すわってください！하하 [자, 여러분! 앉아주세요!]
(의자에 앉아서) 어, 어저께 밤에는 공연을 포기할지 축구를 봐야될지 고민을 했어요.
공연을 선택했어요. 당연한 소리지만요.
어저께 새벽 3시까지, '한 시간만 더 기다리면 축구를 볼 수 있을 텐데...' 하는데,
그 한 시간에 '아, 그래도 내일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지 팬분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하면서 잤습니다.
토모 - 역시. 이번 팬미팅이 3년만인데요, 첫날 마치고 어떠셨나요?
HJ - 오랫만에 팬 여러분들을 팬미팅에서 우리가 만나뵙게 되니까,
음... 참 '팬분들이 많이 이렇게 웃음을 잃었구나' 이런 생각이 어제 들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마스크를 오래 쓰다 보니까 웃는 법을 좀 까먹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오늘 웃는 법에 대해서, 최대한 웃겨드릴려고... 어... 웃겨드릴려구요.ㅎㅎㅎ
토모 - 어제도 많이 웃으셨죠? 오늘도 많이 웃겠네요.
HJ - 네, 오늘 뭐, 어떤 게 준비돼 있죠?
오늘은 '지적인 현중'이잖아요?
토모 -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이
"Kim Hyun Joong Christmas Fanmeeting 2022 ~착하고 위트있고 지적이며 온화한 데다가 귀여움까지 갖춘 남자가 여기 있어요~" 인데,
이 제목도 실제 현중씨 스스로 생각했다구요.
어제 낮은 남자다운 콘셉트, 밤은 상냥한 콘셉트, 오늘 낮은 현명한 현중의 콘셉트입니다.
HJ - 어, 저는 굉장히 인생에서 지적인 이미지는 가져본 적이 딱 한 번 있는 것 같아요.
'장난스런 키스' 배역할 때 승조가 천재였잖아요.
천재 역할 하기가 엄청 어색하더라구요.
아는 척하고, 누군가를 이렇게 설교하듯이 가르치는 말투가 되게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저는 지적이진 않지만 실제로는 개인적으로 좀 박학다식한 것 같아요. 쓸데없는 것 많이 알고.
토모 - 그것도 일종의 지적인 거잖아요.
HJ - 쓸데없는 거죠.
토모 - 하지만, 제가 연습생일 때도 그랬고, 어제의 팬미팅 때도 봤지만, 댄스같은 것을 금방 따라할 수 있는 것도 현명한 거라고 생각해요.
HJ - 어, 어저께 약속대로 댄스 올려드렸잖아요? (** 헤네치아 재팬 회원 한정으로 밤공연의 댄스 영상 공개)
다 보셨어요? 가족들만 보여주세요.
토모 - 예전부터 댄스같은 걸 잘 외우는 체질인가요?
HJ - 아뇨, 저는 그렇게 춤에 흥미가 없어서...
네, 그냥 췄는데, 약속드렸잖아요. 2024년에 꼭 댄스 콘서트를, 어저께는 일본에서만 한다고 했었는데,
한국에서 한 번, 일본에서. 이렇게 두 번 정도 하겠죠.
그래서, 그래서, 어쨌든 제가 이제 퍼포먼스를 하려면 옷도 벗고 막 이렇게 해야되잖아요?
(팬들이 웃자, 객석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거봐요. 이걸 제일 좋아해.ㅎㅎㅎ
어저께 누워서 이렇게 천장을 보다가, 2024년 걱정이 벌써 되는 거예요.
네, 그래서 자고 있다 일어나서 팔굽혀펴기를 한번 했어요.ㅎㅎㅎㅎ
그리고, ㅎㅎ '아아~ 나중에, 2023년부터 해야지' 했어요. 네.
토모 - 2024년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겠네요.
그 전에 2023년 3월에 오사카에 오시네요. 우선은 거기군요.
HJ - 뭐, 그건 여러분들의 선택이죠.ㅎㅎㅎ
토모 - 여러분, 오사카에서도 즐겨주실 거죠?
HJ - 어, 아직도, 아직 'the END of a Dream' 콘서트가 아직 진행 중이예요.
근데, 또, 특별히 앨범이 세 번에 나눠서 나오잖아요?
근데 내년에 있을 오사카 공연은, 어, 열두 곡 plus 더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곡만 열두 곡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아마도 내년에 있을 오사카 공연은 지금까지 밴드 김현중, 밴드 제미니로서의 완성, 더욱더 완성된 완성형의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토모 - 멋지네요. 저는 13년만에 선배를 만나고, 여러분은 3년만의 팬미팅으로 만나는데, 늘 멋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연습생으로 처음 선배를 만났을 때, 이보다 멋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외모는 물론이지만, 내면이 멋있었습니다.
우리가 데뷔곡을 녹음할 때,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양손에 프라이드 치킨을 가득 들고 레코딩룸에 혼자 들러주셨어요. 기억나세요?
HJ - 아, おぼえます。ㅎㅎ おぼえですよ。。[기억납니다.ㅎㅎ 기억나요.]
글쎄요, 그런, 뭐... 치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쨌든 그때 느꼈던...
왜냐면, 사람이 느껴지는 게 있잖아요?
저라고 사람이 다 좋지만은 않아요.
그런데 제 후배, 에이스타일(A'st1) 후배들이 느껴지는 마음,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서로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 친구들에게 굉장히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치킨이 주었던 작은 인연들이 오늘 이 자리를 또 만들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작은... 기적? 작은, 작은 그 행동들이 이런 큰 기적을 일궈내기도 하는 것 같아요.
(토모가 갑자기 닭소리를 내는데 너무 실제 닭소리와 흡사해서 HJ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오우? 잘 하는데?? じょうず、上手じょうずですね。じょうずだ！びっくりしました。
[잘한다, 잘해요. 잘해! 깜짝 놀랐잖아요.]
もういっかい[한번 더] (토모가 다시 닭울음 소리를 내주자) 오우, 깜짝ㅎㅎ
오우, 난 닭인 줄 알았어요. 내가 본 사람 중에서 토모가 제일 잘해.
토모 - 프로필에 넣겠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즐기는 게임코너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스크린 자막 - "名探偵ヒョンジュンの事件簿"
[명탐정 현중의 사건부]
credit : sweet hyunjoong (감사합니다)
토모 - 오늘은 '현명한 현중'이 콘셉트인데, 밴드 멤버 여러분이 등장합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HJ - (제미니 멤버들이 각종 아이템을 착용하고 나오는 걸 보고) 왜 그러죠? 뭐하는 거죠? 이게 뭐죠?
토모 - 잠시 시간을 드릴테니까, 지금부터 이 밴드 멤버 여러분의 모습을 잘 기억해주세요.
(현중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은총, 명일, 준형, 빛나, 서현. 장갑이나 귀마개 스카프 등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서있다)
HJ - 아, 지금 이 모습요? (멤버들을 한번 찬찬히 둘러보고) 음... OK! はいはい。OK!
토모 - 그리고 현중씨는 잠시 눈을 감고, 밴드 멤버 여러분은 아이템들을 서로 교환합니다.
현중 씨가 눈을 뜨고 누가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아맞히는 게임입니다.
HJ - はい、かんたんですよ。[네, 간단하네요.]
토모 - 밴드 멤버들 중앙으로 와주시고, 현중씨 1분, (아이템을 교환할 시간이 필요했는지, 서현 2분 요청) 아, 2분 안에 기억을 해주세요.
HJ - (무대 왼편으로 자리를 옮기고,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아, 이미 다 copy했습니다.
토모 - (한국어로) 그럼 이제 이쪽 보지 마세요.
HJ -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아아. 자, 서비스 타임 하고 있을게요, 서비스 타임.
(무대 왼쪽으로 가서 팬들에게 손 흔들어주다가, 맨 앞자리 팬에게 휴대폰을 달라고 해서 셀카 촬영해주고) Service time!
(무대 중앙 외면한 채 팬들에게) 바뀌었나요?
토모 - 아직, 아직. 조금더 시간을.
HJ - 안 바뀌었어요? OK! (또 팬들에게 손 흔들어주면서) 자, 서비스 타임~ にかい、にかいも。[2층, 2층도]
토모 - 준비가 끝났대요. 지금부터 한명씩 무엇이 바뀌었는지 말해주세요.
HJ - 그 '명탐정 코난'에서, '소년탐정 김전일'이죠. '범인은 이 안에 있어!' 그 단어가 뭐죠?
토모 - "はんにんはここにいる"
HJ - (이마에 손을 갖다대고) はんにんはここにいる。[범인은 여기 있어.] はんにんはここにいる。
はんにんは！(은총에게 다가가 허리띠를 잡아채어 서현에게 가져다주며) 서현씨의 배에 있어야 돼요.
(명일에게 다가가 스카프를 풀어내어) 자, 목도리! (빛나에게 주며) 머리에 있어야 돼요.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제부터 어려워지는구만.
(거부하는 빛나에게 다가가 장갑을 벗겨서) 장갑! (은총에게 가져다주고 웃음)
자, 보자, 보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잠시 고민) Time! Time! あとなんぶん？[몇분 남았어?]
토모 - 30초
HJ - (준형의 발을 가리키며) 하얀 포스(**나이키 에어포스 운동화) 어디갔죠? 어디 갔죠? 신발이 바뀌었어요. 하얀 포스!
토모 & 제미니 멤버들 - 아직아직!
HJ - まだ…[아직...] (고심하다가 은총이 주머니에 넣고 있던 장갑을 빼다가) 아, no no no. 이거 끼고 있어야 돼요.
(멤버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면서 고민) 아~ 뭐가 바뀌었지? 뭐가 바뀐 거지?
HJ - (억울함을 어필하며) 아니 이건 안 보였잖아. みえなかった。みえなかったです。[안 보였어. 안 보였어요.]
이건 사기 아니예요? みえなかった。[안 보였다.]
서현 - 자세히 봤어야죠.
HJ - 아, 봐봐, 그럼 내가 만약에 たとえば！[예를 들어서!] 서현이, (긴 머리를 넘기는 시늉을 하며) 서현이 머리를 이렇게 넘겼다?
그럼 팬들이 얼마나 싫어하겠어요?
자, たとえば[예를 들어] (HJ이 머리를 넘길 듯이 서현에게 다가가자, 서현 웃으면서 멀리 도망치고) 이건 안되지 않나? 이건 안돼요.
토모 - 거의 정답이었습니다. 밴드 멤버 분들 감사합니다.
HJ - おおきなはくしゅをお願ねがいします。[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어, 이건 억지로 틀리게끔 만든 거네요.
여러분들이 다 뭐하고 있는지, 2층에 여기 다 보이거든요?
정말로 어디까지 기억, 어, 아까... 토크할 때 저기 계신 분은 부채질을 하다 눈 마주쳐서 놀래서 웃으셨구요,
네,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분은 어저께 첫 공연에 요 자리에 앉으셨구요.
토모 - 전부 정답은 아니었으므로 벌칙 게임!
HJ - 뭐, 그냥 벌칙을 주죠, 그냥. 굳이 게임을 이렇게... ㅎㅎㅎ
스크린 자막 - SEKAI NO OWARI “Habit”
HJ - ハービット？
토모 - '세카이노오와리'라는 밴드의 'Habit'이라는 곡이 SNS에서 인기입니다.
HJ - 근데 이 영상을 팬분들한테도 한번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요.
좀 이게 보니까, 팬 여러분들이 어떤 춤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여기에다 비춰주셨으면 좋겠어요.
(카메라를 가리키며) 여기다 보여주세요. 그리고 저를 보여주세요.
(스크린을 가리키며) 아, 같이 보면 되겠네요.
(스크린에 비치는 댄스를 한번 보고서) 이게 유명해요? 아무도 모르는 눈치같은데?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 다시 한번.
(한번 더 보고 나더니) 자, おぼえました。[외웠습니다.]
(동작을 한번 연습해보고, 토모가 건네는 검은 뿔테 안경을 받아서 쓰고) 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확인할게요.
박자만 알면 될 것 같아요.
(태블릿을 보면서 손가락을 튕기고, 고개를 까딱이면서 박자를 기억, 무대 중앙으로 와서 박자맞춰 다시 동작 복기하는데 팬들이 박수로 박자 맞춰줌)
one, two, three, four, five, seven, eight. OK!
(댄스 완벽하게 재연)
토모 - 역시 '현명한 현중'입니다! 박수 부탁드립니다.
HJ - 네, 되게 그래도 이건... (토모에게) 같이 한번 해볼까요? 자, 알려줄게요.
자~, あいさつ, one, two, three! (박자맞춰서 토모에게 동작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자, ミュージックスタート！[뮤직 스타트!] (토모와 함께 다시 한번 댄스)
토모 -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춤을 췄더니 땀이 멈추지 않네요.
1부 여기까지인데요, 현중씨 기분이 어떠신가요?
HJ - 어, 이게 정말 유명한 춤인가봐요, 여러분들 다 좋아하시는 걸 보니까.
아, 이번 팬미팅은 일본에서 유행하는 모든 노래를 이렇게 다 배우고 가는 것 같아요. 그죠?
아, 이게 왜 이런, 나도 그러면은 그런 춤을 하나 만들어야겠어요.
'빙글빙글' 전에, ♬뚜루루루루~ 전에 이런 춤을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글쎄요, 어떤 게 있을까요?
약간 좀 따라하... (갑자기 밴드가 반주를 시작하자 준비없이 바로 코믹한 댄스 돌입)
토모 - 야, 멋지네요.
서현 - 은총 오빠가 사실 어제 하나 만든 게 있어요.
HJ - 어! 한번 보여주세요.
(은총이 댄스를 보여주자) 어? 좋은데요? 어, 좋은데요!
어, 이거는 어우, 할 수 있어요. 팬들도 따라할 수 있겠는데요? 그죠?
(바로 은총의 댄스를 카피하고 살을 덧붙여 제대로 보여줌)
토모 - 좋군요. 그럼 이 분위기를 이어서, 여러분 라이브를 즐겨주세요. 감사합니다. 후지와라였습니다.
HJ - (계속 댄스하고 있다가, 토모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おおきなはくしゅをおねがいします。トモ。[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토모.]
자, 숨을 조금만 돌릴게요. 여러분도 숨을 좀 돌리시기 바라겠습니다.
네, 오늘 이 분위기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들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분위기가.
네, 어... 전 세계를 다 돌고 왔잖아요?
뉴욕, 그리고 뭐, 볼리비아도 마찬가지고, 멕시코... 전세계, 일본이 아닌 여러 나라를 처음 이렇게 돌아봤어요.
어, 그리고 느꼈던 것들이 있어요.
여러분, 일본 팬 여러분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이렇게 멋진 공연장이 전국 어디엘 가나 있다는 그 감사함이 느껴지는 두 달이었어요.
어, 정말, 어느 정도로 좀 우리는 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
여러분들이 앉아있는 그 푹신푹신한,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푹신하고 깨끗한 의자,
그리고 깨끗한 바닥, 그리고 이런 멋진 음향 장비, 그리고 비와 눈과 바람에서 우리을 보호해주는 멋진 이 아치형 건물.
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일본에 돌아오면은,
'아, 이렇게 우리가 잊고 지나갈 수 있는 작은 거에 대한 고마움들을 여러분께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당연하게 생각했던, 여러분들이 당연히 주신 사랑을 정말 한편으로는 너무 또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어느정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네, 여러분들도 주말도 아니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호텔을 잡고, 여러 나라에서 여러 각지에서 여기에 힘들게 모여주신 것 알구요,
그거에 대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 오히려 두 배, 세 배 더 감사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
みんなさん、このばをかりて、ほんとう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여러분,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つぎのきょくはみんなさんのためにうたいます。[다음 곡은 여러분을 위해서 노래할게요.]
かんしゃしたいかんじで、こころで歌うたいます。[감사하고 싶은 느낌으로, 마음으로 부르겠습니다.]
'Song for a dreamer' きいてください。[들어 주세요.]
9. Song for a dreamer
(마치 팬들에게 한마디 한마디 말을 거는 것처럼 진심을 다한 마음이 전해지는 노래)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감사합니다.]
(어쿠스틱 기타 메고)
다음 곡, つぎのきょく[다음 곡]...
지금, 정말 혼신을 다해서 여러분들께 'Song for a dreamer'를 불러드린 것 같아요.
네,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요, 여러분들에게, 어...
이 공연장은 하늘이 안 보이지만, 또 여러분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촉촉한 사랑비를 내려드릴 수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어, 일본어로 이걸 뭐라고 해야 해요? あめ[비]... あめ?
그냥 あめ죠? きいてください。'あめ' [들어주세요. '비'] 하하하
10. 悲야 (Tearful rain)
(일렉기타로 교체하고)
네, きょうはたのしいふんいきでファンミーティングができてぼくもとてもたのしかったです。どうでしたか、'비야'？
[네, 오늘은 즐거운 분위기에서 팬미팅 할 수 있어서 나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어땠어요, '비야'?]
어, 언제나 여러분들에 대한, 여러분들이 주시는 그 사랑을 잊지 않고 더욱더 감사하게 느끼고 살아가겠습니다.
네, さいごのきょくです。さいご…さいごのきょくは... [마지막 곡입니다. 마지막... 마지막 곡은]
우리들의 사랑일 수도 있지만, 우리들의 우리 미래의, 아니면 우리 집에 있는 소중한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예요.
(기타를 튕기며 객석을 그윽하게 바라보다가 속삭이듯) さいごのきょく、[마지막 곡] 'Hello My Daddy'
11. Hello My Daddy
노래 마치고 퇴장
[영상] 'Same Old Story'를 BGM으로 해서, 역시 방금 공연 장면의 사진 담은 '현명한 현중' 추억 저장 영상
영상부터 계속해서 박자 맞춰 이어지는 팬들의 박수소리 속에서
밴드 멤버들과 현중 다시 무대에 등장해서 가만히 소리 듣다가 바로 '내 머리가 나빠서 전주 흘러나오고'
12. [앵콜 1] 내 머리가 나빠서 (Because I'm Stupid)
네, 지적인 남자 김현중이 노래하는 '내 머리가 나빠서'였습니다.ㅎㅎㅎ 반전 매력이죠.
네, 오늘... どうでしたか？きょうファンミーティング？[어땠나요? 오늘 팬미팅?]
여러분들이 이렇게 마음껏 웃고 즐기시는 모습 보니까, 저도 마음이 편해져요.
오늘 느끼는 점들은 어, 정말 모든 게 한끝 차이인 거 같아요.
어, 조금 자유롭게 말하고 웃어도 된다는 걸 알고 이 무대에 서는 거랑,
또 그걸 모른 채 무대에 서는 거랑은 마음가짐이 그 한끝 차이인데도 이렇게 다른 거 같아요.
네, 어쨌든 여러분들도 저도 그 종이 한장을 잘 이겨내면서, 2022년 마무리하고 2023년을 맞이하자구요.
さいごのきょくは「てんさいペク·スンジョ」がうたいます。[마지막 곡은 '천재 백승조'가 부릅니다.]
'지적인 현중'이 부르는 가장 지적인 노래같아요, 이게.
어떻게 보면 바보같죠? 엄청 지적인데, '한번 더'래요.
뭐, 우리가 다른 음악으로 만난 팬들도 있고, 드라마 영화로 만난 팬분들도 있지만,
지금, 언젠가, 음... 이런, 'One More Time'이란 노래를 부를 때, 지금처럼 완벽한 조건이 없는 것 같아요.
지적인 컨셉의 김현중으로서 부를 수 있는 'One More Time'은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하하
자, さいごのきょくです。きょうほんとう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One More Time」きいてください。
[마지막 노래입니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One More Time' 들려드릴게요.]
13. [앵콜 2] One More Time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노래 마치자 인사와 함께 바로 퇴장
공연 종료 pm 05:02
* 매공연 동일한 스크린 영상의 내용 설명은 생략했습니다.
* HJ가 일본어를 사용했을 때에는 일본어를 그대로 쓰고 [ ] 안에 한국어 번역을 기재했습니다.
* MC 토모 씨의 일본어는 대략의 내용만 한국어로 번역해서 썼습니다.
* "뒷조사 김현중"의 게시물을 퍼가시거나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정확한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