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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월 14일 (일) pm. 5:00
장소 홍대 KT&G 상상마당
5시 1분, 내려진 블라인드 뒤로 제미니 멤버들과 HJ 무대 위로 오르고,
5시 2분 블라인드가 서서히 올라가면 기타를 멘 HJ 무대 중앙에.
도톰한 카멜색 헨리넥 셔츠에 검은 벨트 라이트블루 진,
왼팔엔 팔찌 3개 오른팔에도 시계와 팔찌 2개.
진주 스트랩의 십자가 목걸이, 평소에 하는 은색 십자가 목걸이 겹쳐 하고, 굵은 사각 뿔테 안경.
노래 시작하는데 전날의 공연 영향인지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하게 나오는.
1. Expecto Patronum
(노래 마지막에 익스펙토 페토루눔! 이라고 객석 가리키며 주문 외워주고)
2. Love Like This
(for you! to you!에 객석 곳곳 콕콕 찍어주고)
3. 담벼락
(기타 없이 노래하는 담벼락. 간주에 살랑살랑 댄스해주고,
후주에는 무대 오른쪽 왼쪽 오가며 춤추고서 무도회 인사로 마무리.)
오늘 두 번째 공연입니다.
네, 어저께 집에서 막상 이렇게 돌아와서 천정을 보는... 봤는데,
'오늘 멘트를 왜 이렇게 안 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맞아요!)
그래서 오늘도 멘트를... (안하려고ㅋㅋㅋ) 제가 어저께 고백했잖아요. 오늘과 같은 내일을ㅎㅎ
오늘 더 많은 분들이 와주신 것 같아요. 그죠?
오늘 이 선글라스를 쓴 이유는요, 멋 좀 부릴려구요. 왜요? 뭐? (벗어요!) 네? 벗어요? (눈이 잘 안 보여요!)
눈이 잘 안 보여요? (갑자기 안경 코끝으로 내리고 눈 크게 떠서 보여주고는 다시 안경 쓰고) 됐죠?
벗어라! 이런 거 하지말고. (벗어라! 벗어라!)
아, 정말 '담벼락'을 뭘로 들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릴 적 그런 감정과 그런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바로 나쁜 마음을 가지느 어른이 돼 버린 우리입니다.
네, 다음엔 신곡 들려드릴 건데요, 'Talk to me' 라는 노래예요.
뭐 앞선 노래가, '담벼락'이 우리의 어릴 적 추억과 그리움을 뜻했다면은,
이 곡은 세월이 지나 돌아갈 수 없는, 그리고 다시 아직도 이루고 싶은 꿈들을 이루고 싶은,
그런 조금은 나이가 들었지만 아직 잃지 않는 희망, 그리고 그 꿈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Talk to me' 들려드릴게요.
4. Talk to me [미발표 신곡]
(기타 메고)
5. 포장마차에서
(기타 내려놓고 물한모금 마시고 와서)
오늘, 어저께 사실 힘을 다 써가지고 어저께~ '오늘 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우려였군요, 우려. 나에 대한 우려였어요. 네. (더 잘 불러요.) 더 잘 부른다구요? (네!)
끝까지 단정짓지 마요. 아직 열몇 곡이 남아있는데, 자만하지 말고 계속 나아가겠습니다.ㅎㅎ
네, 어, 또 오늘 공연에서 신곡 안 들려드릴 수가 없잖아요?
여기 어저께 오신 분들이 대다수겠지만 그래도 오늘 처음 듣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손 들어봐요. 꽤 많으시네요.
그럼 이 곡 설명 좀, 이분들을 위해서 해드릴게요.
어, 'Dance with you among the stars'라는 노래예요. 별빛 아래서 너와 함께 춤을... 사랑 고백 송인데요,
요즘에 이제, 어느 순간 이제 중반이라는 세월을 맞이하고 보니까, 결혼식 사회 볼 날도 좀 많고 축가 부를 일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고맙다' 20년 동안 한 것 같아서, 이 노래로 또 친구, 주변 분들 축가 불러드리고 싶어서.
혹시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 있나요? 하고 싶은 분 있죠? (손드는 포즈) 네, 개인의 자유니까요.
네, 꼭 말씀해 주세요, MR 전달해 드릴게요.ㅎㅎ
네, 이 노래는 정말, 어저께는 어떤 사건이 있었냐면요,
이 노래가 되게 잔잔한 노래거든요? 근데 어떤 분이 (크게 박수치면서) 이렇게 박수를 막 치는 거예요.
그래서 굉장히 거슬렸는데, 오늘은 그러지 마요.ㅎㅎㅎ
네, 'Dance with you among the stars' 들려드릴게요.
6. Dance with you among the stars [미발표 신곡]
'Dance with you among the stars' 듣고 왔습니다.
뭐, 올해 연말에 나올 제 솔로 앨범이 10곡이 수록될 것 같은데, 앨범 나오기 전에 이렇게 6곡 공개하는 가수 없잖아요? (최고예요)
최고죠? (네!)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음반판매량에도 집계가 많이 되기를 기도합니다.ㅎㅎㅎ
네, 어쨌든 열심히 앨범, 아직도 다 완성된 게 아니라 계속해서 멋진 밴드 분들이랑 더 좋은 곡도 많이 준비돼 있으니까요,
네, 긴장 많이 해둬요.
전곡 타이틀화! 네, 한번 노려보겠습니다.
네, 계속해서, 음... 네, 이 노래를 가끔 유튜브로 검색하면요, 조회 수가 천만이 넘어 있어요.
에펠 탑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ㅎㅎ 네.
그럴 때마다 굉장히 '진심으로 만든 노래들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진심이 전해지는구나'를 확인할 수 그런 나날들이었습니다.
네, 'WHY' 들려드릴게요.
7. WHY
8. 변심
(무대 약간 오른편에 의자 놓고 앉아서)
9. WAIT FOR ME
'WAIT FOR ME' 듣고 왔습니다.
네, WHY, 변심, 그리고 WAIT FOR ME까지 듣고 왔는데요,
저는 이 세 곡이 이어지는 이 감정선이 참 오묘하고, 그리고...
글쎄요, 사랑과 우정이 다 담긴 세곡의 어떠한 흐름의 상승선이 감정을... 많은 감정을 생각나게 하네요.
노래를 하면서도 좀 울컥하다가, 보고 싶은 사람들이 생각이 나고 그랬던 순간이었습니다.
어찌 됐든 'WAIT FOR ME'까지 듣고 왔습니다.
네, 요즘에 들어서... 요즘 들어서도 아닌 것 같아요.
줄곧 꿈에 대한 이야기들을 여러분들 앞에서 꽤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죠?
저 역시도 제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나의 방향과 꿈을 위한 도전이 맞는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매일매일 의문이 들곤 해요.
하지만 최대한 돌아가지 않으려고 지금 정면 승부로, 뒤도 안 돌아보고 걷고 있긴 한데요,
또 이 길이 맞는 길이라는 거는 여러분들 이렇게 무대에 설 때마다,
여러분들 앞에 이렇게 무대에 설 때마다 맞는, 확신의 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지금의 이 길이 맞는 길이, 맞는 꿈이겠죠? (네!)
여러분들의 꿈도, 앞에 있는 저를 보면 맞는 길이라고 생각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한 그리고 dream, 그리고 그 끝에 파라다이스... 여러분들을 위해 불러드리겠습니다.
10. PARADISE
11. NEW WAY
(노래 마치자 객석 김현중 연호하고, 잠시 여운 느끼다)
네, 앞서서 'NEW WAY'까지 우리들의 꿈, 그리고 파라다이스, 그리고 새로운 길 NEW WAY.
그리고 우리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우리들의 미래.
모든 주제로 노래를 다 해봤는데요, 이 모든 감정들을 이 노래를 위해서 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곡... 참 부를 때마다 감정이... 네, 좀 많이 북받치기도 하고, 요동치기도 하는데요,
네, 이 노래를 나의 마지막 태양, 여러분들을 위해서 바치겠습니다.
'MY SUN' 들려드릴게요.
12. MY SUN
네, 나의 마지막 태양, 그리고 함께 있던 추억, 그리고 지난 과거의 길, 앞으로의 현재, 미래...
여러분들께 바치는 'MY SUN' 이었습니다.
네, 노래를 할 때 괜히 울컥했어요. 눈물이 나올 뻔 했어요. (안경 벗어요) 네? 뭐라구요? 눈물이 보였다구요?
아, 그게 왜냐하면은, 눈물이 왜 보였냐면 착각이 들 수도 있어요. 저 지금 오목렌즈라서ㅎㅎ 장난입니다ㅎㅎㅎ
네? 목이메었다구요? 어저께 열심히 해서 그랬어요. (객석 계속 안경 벗어달라는데 그 말만 못들은 척ㅋㅋ)
자, 오늘 계속해서 오늘의 게스트가 있어요.
오늘의 게스트 초대하겠습니다. (마이크 스탠드를 옆으로 눕혀버리고)
네, 오늘의 게스트 현존하는 최고의 가수 중 하나죠. 김규종씨.
KJ 네, 안녕하세요. SS501의 영원한 중심, FIVE O ONE의 김규종입니다. 반갑습니다.
HJ 이렇게 또 오늘 특별하게 어저께 이어서, 어저께 이어서.
KJ 그러니까요. 어제 너무 좋았다고 소문 듣고 왔습니다.
HJ 아, 어저께 분위기 장난 아니었어요.
KJ 그래서 '아, 오늘 안 와야 되나?' 고민을 했어요.
HJ 어저께 거의 허영생 씨 콘서트였어요. (KJ 아, 그래요?) 네. (아니야!)
저희 콘서트에 팬분들이 게스트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오늘 규종씨, 오늘 한번 휘어잡을 수 있죠? (KJ 제가요? 아아~)
어저께 막 허영생 씨는 여기를 꽉 한번 휘어잡아서 머리끄댕이 이만큼씩 들고 가더라구요.ㅎㅎㅎ
KJ 네, 제가 근데 진짜 계속 무대를 보고 있었거든요. 저도 여러분과 같이 위에서 보고 있었어요.
보고 있고, 저 인이어로 이제 형의 노래를 듣는데,
솔직히 형이 이제 이런 밴드 공연을 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지 직접적으로 많이 본 기회는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형의 이렇게 진솔된 공연을 보는데, 너무나도 약간 감동이 밀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그냥 오늘은 보다가 가면 안 되나... 이 이 감동이 있더라고요.
(객석으로 내려오라는 팬에게) 아, 이리 내려가요?ㅎㅎ
HJ (객석 가리키며) 내려갈 때 여기로 내려가세요.
KJ 그래도 또 형이 이제 잠시의 또 쉼을 가지면 또 좋잖아요.
HJ 그쵸. 저 잠깐 좀만 쉬고 올 테니까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세요. (KJ 아, 여기 앉아있으라구요?)
규종이 곡은 제가 혼자 앉아 있기는 너무 뻘쭘한 곡이라서. (같이 하라는 말에 갑자기 리듬타며)
♬ 암온파 암온파 ㅎㅎ 잘부탁해요. (하고선 웃으며 음료수병 들고 퇴장)
KJ
네, 여러분 현중이 형이 소개해 준 On Fire라는 노래를 불러볼 건데요,
FIVE O ONE의 무대를 하면서 여러분들께 소개 드렸던 곡인데,
어 현중이 형의 되게 아름다운 이 선율과 이 음악의 흐름으로 지금 이만큼 공연을 왔다면,
여러분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신나게 조금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치지 않는 선에서 여러분, 가볍게 요정도 괜찮잖아요, 그죠?
휴대폰 너무 좋지만, 가능하시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현중이 형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FIVE O ONE의 마음을 모아 이 노래에 함께 하겠습니다.
On Fire 들려드릴게요.
13. On Fire [김규종]
다음주에 발표될 제 신곡 Simply Beautiful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4. Simply Beautiful [김규종]
HJ (안경 벗고 무대에 등장) 왜 놀랐어요?
KJ 네, 아직 들려드린 적이 없는 노래를 불렀는데, 덕분에 아주 즐거운...
HJ 어, 오늘 저의 콘서트를 위해서 이렇게 미발표곡 끝까지 준비해 주시고, 자신을 갈아넣어주신
우리 김규종 님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KJ 감사합니다.)
아우 반응, 너무 밖에서도 잘 들리더라구요.
KJ 아,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즐거웠고요. 아, 아쉽네요. (앵콜) (HJ 앵콜이요?)
제 공연이 아니라서 어떻게 할 수는 없고, 하지만 현중이 형이 또 준비하는 무대가 계속 이어질 테니까요. 그쵸?
HJ
네, 뭐 어떻게? (KJ에게) 퇴근해? 퇴근해요? 아, 퇴근해야 돼요.
(은총이 HJ에게 다가와 귓속말로 무언가 말하고) (KJ 저도 알려주세요.)
(은총의 말을 듣고 스탭에게 말하듯이) 네, 알겠습니다. (KJ 뭐죠?) 네 알겠습니다.
(KJ에게) 그러면은 퇴근하지 말아요. (KJ 퇴근하지 말라고요?) 퇴근하지 말고 있어요.
이따 앵콜. 영생이도 이러다가 한번... 앵콜, 앵콜까지 섰거든요.
(KJ 뭐하는진 몰라요?) 네? (KJ 뭐 하는지 모르고 그냥 기다리면 되나요?) 네, 그냥 기다려요.
(KJ 그러면 전 공연 좀 관람하고 있겠습니다.) 공연 좀 관람하고 있어요.
네, 어차피 오늘 고생해 주실, '고생해 준'이 아니예요. 앞으로도 고생해 주실,
우리 앵콜 전문 가수 규종이에게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KJ 감사합니다. 끝까지 좋은 공연 보세요!)
(무대 내려가는 KJ의 어깨동무를 하고 무대 끝까지 가면서 귓속말로 무언가 말하고 다시 무대 중앙으로
KJ의 무대 직전에 옆으로 눕혀뒀던 마이크 스탠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객석 김현중 연호 시작하자 웃으면서 손가락 입술에 대고) 앗! 조용! 조용! 아~ 나 사람 이렇게 만들거예요?ㅎㅎ
(장난스런 HJ의 말 무시하고 팬들 계속 김현중 연호) 아, 나 째째한 사람 만들 거야?ㅎㅎ 아 조용히 해요. 아~ 왜 그래요~
(김현중 외치는 소리 계속) 아~ 그러지 마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죄송해요. 제가 죄송합니다ㅎㅎ (드디어 팬들 웃으면서 연호 멈추고)
어저께 영생이만 좋아한다고 한마디 했다가, 팬분들이 맘에도 없는 작정한 위로를...
네, 아, 솔직히 좋냐구요? (네!) 저 좋은지는 아까부터 좋고 있었어요.ㅎㅎ
아, 왜요? 안경 벗고 왔어요. (팬들 좋아하고) 왜 벗었냐구요?
왜 벗었긴요~ 공연 값에 다, 티켓 값에 책정돼 있는 거예요. (안경 빼는 포즈 취하고) 안경 5만원ㅎㅎ
자, 이제 우리 좀 신나는 타임 가져볼까요?
자, 가보시죠. (오른손 높이 들고) This is (LOVE!)
15. THIS IS LOVE
16. We got you love [미발표 신곡]
17. A Bell of Blessing
(팬들과 함께 행복하게 떼창하면서 노래 중간에 손가락 키스도 날려주고, 마지막에 객석 둥글게 가리키며) God bless you!
네, THIS IS LOVE, We got you love, 그리고 A Bell of Blessing까지 듣고 왔습니다.
슬슬 예열이 되고 있죠? 재밌어. 여러분들 오늘 기분 최고조인데요?
참, 예전에는 5시 공연이 좀 버겁고 일렀는데, 지금은 딱 좋은 것 같아요.
4시 공연이 더 좋다구요? 알았어요. 이러다가 장범준 씨는 또 아침 7시에도 공연하더라구요.
계속 땡겨보죠. ㅎㅎ
네, 어쨌든 'We got you love' 신곡인데, 잘 들었죠? (네!) 어때요? (좋아요!) 네, 좋죠?
네, 희망적이고 'A Bell of Blessing', 그리고 'THIS IS LOVE'이랑도 굉장히 잘... 조화가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앨범이 발매되면 많은 사랑 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알겠죠? (네!)
사실 2절에 살짝 절긴 했는데, 갑자기 이 원곡 같이 작곡하신 작곡가분이 뒤에 눈이 마주쳐가지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아우, 아차 싶었어요.ㅎㅎ
어쨌든, 아우~ (갑자기 인상을 좀 찌푸리며) 아, 충전해야지. 여러분 다리 아프죠?
(손 쥐었다 폈다 풀면서) 아우 난 왜 이렇게 아픈지 모르겠어요.
아, 저 조금만 당 좀 충전하고 다시 올게요.
(뒤돌아서 무대 뒤편에서 한두걸음 걷다가 의자 끌어와서 앉으며) 그냥 좀 앉아있다가 다시 할게요. 좀만 회복하고.
(화이팅, 물 마셔라 객석에서 여러 소리가 들리고) 네? 물 많이 마셨는데요?
네, 여러분 이제 공연 얼마 남지 않았구요....
잠깐만요. 딱 10초만 아무 말도 말아주세요. 좀. (딱 8초간 의자에 앉은 채 고개 숙이고 컨디션 조절한 뒤 일어서며) 됐어요.
(객석에서 더 쉬라고하는데) 네? (준형 : 더 쉬래, 더 쉬래) 더 쉬어요?
밴드들분들도 좀 충전하고 우리 마지막 30분. 아시죠?
죽일 거니까. 죽일 거라구요. 합법적 살인을 할 거라구요.
(같이 죽자는 말에) 아니, 살인을 하는 거지, 나는 안 죽어요.ㅎㅎㅎㅎ동반ㅎㅎ
(무대 뒤편에 놓여있는 핫식스 마시고) 자, 가봅시다!
18. 치킨이야
(전일과 마찬가지로 내레이션부터 라이브로)
19. I'm a Million
(간주 부분 준형에게 기대어 헤드뱅잉으로 분위기 돋우고) Make some noise!!!
20. Bark Matic
(객석 앞으로 바짝 다가가 스피커에 걸터 앉기도 하고, 내내 무대 좌우 누비며 노래)
Do you ready?
21. 신나는 노래
(떼창하고 이미 광란인 상태의 팬들 더 도발하며) 뭐야? 이거밖에 안돼요? 박수쳐!
(은총 부분 앞에) 김은총 Let's go!
(신나는 노래 마치자 마이크 스탠드에 마이크 꽂고) 갑니다~
22. Lucky Guy
(곡 내내 댄스까지 곁들여서 무대하고 중간에 스피커 넘어서 팬들 앞까지 진출,
마지막 코러스 부분에서 마이크 스탠드 옆으로 휙 눕혀 버리고 몸부서져라 댄스하고 마이크 드랍으로 마무리
객석 김현중 외침 터져나오는 중에 잠시 숨고르면서 마이크 찾아쥐고 마이크 스탠드도 제자리로 일으켜 세우고)
네, 감사합니다. (객석 환호 끊이지 않고, 마이크 스탠드 바로잡느라 조정하면서 토크 이어가고)
아, 네 여러분 너무 재밌게 잘 노시는데요?
역시 공연은 막공이네요.
와~ 여러분들 너무 덥죠? (네!) 끝나시면 밖이 더 더울테니까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계속 숨고르고) 재밌죠? (네!!)
20주년의 그룹 활동에서 한팀의 리ㄹ, 리더.. (혀가 꼬여서 에베베 하고)
아우, 마그네슙이 부족해요. 눈밑이 파르르 떨리고 있어요.
네, 어쨌든 한 팀의 리더로서 또 1년간 많은 노력을 했구요,
또 여러분들 앞에 다시 서기까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멀리 돌아왔습니다.
글쎄요. 여러분들... 또 다른 매력이 있잖아요? 춤추는 김현중, 밴드맨 김현중. 다르죠?
어떤 무대도 다 저에게 소중한 무대고, 한땀 한땀 여러분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다른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 노력과 수고는 이루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은데, (고마워!!!)
제 생각에는 저의 노력이 고맙단 말로도 부족할 것 같아요.ㅎㅎㅎ (농담해놓고선 으헝헝헝 웃고)
잠시만요, 신발 끈 좀 묶을게요. (스피커에 발 올리고 신발끈 묶는데, 섹시하다!!)
뭐라구요? (멋있다!) 아, 신발끈 묶는데 멋있다구요? 진짜 멋있게 묶어줄까요? (네!!)
학다리, 학다리 권법이라고 (한쪽발 들어올려서 묶는 시늉하며 또 ㅎㅎ하고 웃고)
와~ 진짜,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고, 한곡 한곡에.
더 잘하고 싶은데, (잘했어!!!) 끝까지 들어봐요.
'더 잘하고 싶은데, 더는 잘하지 못할 것 같다. 이미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릴려고 했던 건데, 왜 자꾸...ㅎㅎ
네, 이렇게 거의 공연이 끝나갔어요. 느끼죠 여러분들도?
항상 좀 다리가 아프고 힘들 때, 잔잔한 반주가 깔리면, '아, 이제 쟤가 마지막 말을 하겠구나' (객석은 계속 부정의 말들)
네, 어, 여러분들에게 항상 드리고 싶은 말,
언제나 저의 어떠한 결정을 존중해 주시고, 무조건 믿고 따라와 주시고, 이해해 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제가 그랬던 것 같아요. 공연의 주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 그리고 미래, 우리들의 꿈'
여러분들이 믿고 따라와 주셔도 될 만큼 좋은 아티스트로 계속 성장해 나갈 테니까요,
네, 여러분들은 그냥 '네'라고 믿고 따라와 주세요. (네!)
네, 'Say Yes'라는 신곡 들려드릴게요.
언젠가는 'Say Yes'라는 부분에 여러분들이 함께 부를 날 꿈꾸면서 오늘 'Say Yes' 불러드리겠습니다.
23. Say Yes [미발표 신곡]
(1절 부르고선 의자 당겨와서 앉아서 노래)
(일어나서 기타에 카포 끼우고 들고와서) 어때요? 신곡 너무 좋죠?
네. 'Say Yes' 라고 믿고 따라와주시면 아무 걱정 없습니다. (네!!!)
우~가 아니라 Yes입니다. 짓궂습니다.
(마이크 스탠드에 꽂힌 피크 빼서 고르다가) 좋아하는 피크가 떨어졌네요. (바닥에 떨어진 피크 집어들고)
네, 오늘 공연 아직 끝이 아니에요. 준비도 없었던 앵콜을 또 약속했으니까요.
(뒤돌아 물마시면서 빛나와 살짝 의사소통하고)
네, 음... (기타 스트록해보고 쪼그려 앉아서 페달 점검하고) 확인의 중요성ㅎㅎ
여러분들, 어, 이제 마지막 노래 들려드릴 거구요, 네, 아쉬운 소린 안 할게요.
왜냐면 노래 중간중간에 여러분들에게 진심을 전하려고 합니다.
'고맙다' 들려드릴게요.
24. 고맙다
25. Your Story
(마지막 코러스 때 기타 치면서 팬들의 ♬워오오오~ 노래 소리를 배경으로 멘트)
네, 여러분들 오늘 어떠셨어요?
네, 언제나 힘들고 지칠 때 포기하지 않고 음악할 수 있게 만든 여러분들의 힘,
그게 저희 제미니 밴드 그리고 김현중의 힘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네, 앞으로도 저희 제미니 밴드 평생 여러분들과 함께 이런 좋은 음악 하면서 영원을 약속드리구요,
오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다같이 외쳐볼까요? 자, say! sing! ♬워오오오~ (이어서 노래하고)
감사합니다!
(노래 마치고 기타 내려놓고 바로 퇴장,
앵콜 외치면 2분 뒤에 박수와 환호 속에 밴드 멤버들 KJ과 함께 재등장. 푸르르 입 풀고서)
자, 앵콜 마지막 딱 두 곡하고, 주말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자, 하시죠. (바지 속에 넣어입고 있던 상의 밑단 끄집어 내서 편하게 만들고, 전주 시작되자)
Love Like This! (KJ 가리키며 웃으면서) 김규종~
26. [앵콜 1] Love Like This (with 김규종)
(무대 오른쪽에서 노래하다가 2절에선 왼쪽으로 KJ과 자리 바꿔서)
자, 얼마 남지 않았어요. 4분! 4분 안에 다 태워 버리자구요! 알아들었어요?
4분 남았다고! 자, 미칠 준비 됐어요? (네!!!) (KJ과 밴드 돌아보며) 자, 준비됐어요?
27. [앵콜 2] 신나는 노래 (with 김규종)
(무대 양쪽 다 누비며 노래하다가 스피커 넘어 객석 앞으로 오기도 하고
열정적인 샤우팅으로 마무리한 노래의 마지막은 다시 한번 마이크 드랍)
(손높이 들어 박수치고서 마이크 다시 집어들고) 고생하셨습니다.
(멤버들 불러내며) 자, 우리 다같이 인사하시죠.
KJ 저는 먼저 퇴근할테니까 다 한번 인사하고 오세요.
저는 진짜로 퇴근하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김규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대 먼저 내려가는 KJ에게 박수쳐주고, 무대 뒤편 제미니 멤버들에게 앞으로 내려오라고 손짓.
마이크 스탠드 옆으로 눕혀버리고 멤버들 기다렸다가 내려온 서현 따뜻이 맞아주고)
자, 길었던 이야기들은 공연에서 전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짧게 인사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제미니 밴드, 그리고 김현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손흔들고 퇴장하려다가 피크 달라는 1열 팬의 요청에
눕혀뒀던 마이크 스탠드쪽으로 돌아가서 피크 빼와서 세 명에게 던져주고 퇴장
정확히 2시간 30분을 꽉 채우고 7시 32분 공연 종료
7시 45분, 기다리는 팬들에게 빠른 걸음이지만 따뜻한 미소로 인사해주면서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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