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12/26(금) pm 7:00
장소 합정 Prism Hall
4시 50분경부터 HENECIA LIVE ON으로 34분간 리허설 모습 공개.
7시가 되기 조금 전 객석 뒤편에서 환호와 웅성거림.
공연장 구조상 객석을 통과해서 무대 사이드의 준비 공간으로 이동한 현중.
7시가 되자 무대 뒤쪽에서 멤버들의 화이팅!하는 소리가 객석까지 들리고
곧 멤버들 차례차례 무대 위로 오르고 마지막에 현중 등장
암전된 무대 위에서 기타 메고 공연 준비 팬들이 환호하자 어둠 속에서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인사
팬들 다시 환호하고, 살짝 기타줄 고르다 현중이 기타 연주 시작하면 무대 조명 켜지고
1. Song for a Dreamer
(리허설 때 감기 기운 있는 듯한 목소리에 컨디션이 난조인가?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첫소절 시작하는 순간 그런 걱정 다 사라지게 만드는 아름다운 목소리)
2. Paradise
(팬들 떼창과 환호, 이미 앵콜 수준으로 올라오고)
3. Hello My Daddy
(유난히 눈감고 허공 쳐다보며 감정 풍부하게 부르고)
(물 한모금 마시고서 차분한 목소리로) 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12월에 마지막 주간이죠? 12월에 네 번째 주, 금요락회 오늘 마지막 시간입니다.
네, 오늘 또 이렇게 공연장에 많은 팬 여러분들이 모여주셨어요.
덕분에, 연말 분위기가 좀 안 났었는데, 여러분들 보니까 연말 분위기 좀 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 어떠셨어요? 어저께 크리스마스였는데,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냈나요?(네!)
저는 크리스마스를 만끽해야 되는데 오늘 공연이 있으니까 막 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왠지 몸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그래서 오늘 공연 끝나고, 오늘 놀려구요. (같이 놀아요!!)
같이... 우리를 받아줄 데가 없어요. (여기서 놀아요!)
(홀 바닥을 가리키며) 여기밖에 없어요, 여기. (밤 새자!)
밤 새면, 어, 저는 오늘 밤샐 각오로 왔으니까.(환호)
(한텀 쉬더니, 슬밋 웃으며) 어, 순수한, 거침 없는 거짓말도 순수하게 받아주시는 여러분들 보니까,
연말 분위기가 물씬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자, 다음에 들려드릴 노래는요, 아직 미공개 곡인데요. (오오~)
뭘 놀란 척 해요? 뭔지 알면서~ (웃음)
'헤어져야할 시간'이란 노랜데...(리액션!)
아, 리액션 좋아요. 그런 리액션 좋아.
약간 감정이 안 담겼는데,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손 포즈 취하면서) 찍으면서 (영혼 없는 웃음 흉내) 하하하하, 계속 찍으면서.
참, 요즘 사람들은 3개의 눈을 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요.
(손가락으로 눈 가리키며)두 개의 눈과 (휴대폰으로 촬영하는는 포즈로)하나의 눈. 그렇죠?
그래서 모든 세상을 요렇게 또... 또, 필터가 걸친 화면으로서도 한번 또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고.
좀 새삼 또 세상의 변화가 점점 너무 우리를 이 작은 공간으로 너무 좁히는 것만은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도 있지만,
(급 체념한 말투로) 이게 현실인데 어떡하겠어요?
남기고 싶은데, 그죠? (네) 많이 찍고...(안 남기면 죄야!) 안남기면 죄라구요? (네!)
그쵸. 오늘처럼 젊다는 건 또 올 수 없는, 내일, 내일이 없는 거니까요.
(급 차분한 톤으로) 어쨌든 다음 곡은요, 지금 한 멘트들과 다르게 조금 슬픈 노래예요.
'헤어져야 할 시간'인데요, 조금 준형 씨랑 이제 이 곡을 좀, (준형을 보며) 만든 지는 한 2, 3년쯤? (준형 : 4년 됐어요, 4년.)
(동그랗게 눈 커져서) 아, 그래요?
네, 제가 저의 곡이 될 줄 몰랐는데, 또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또 어울리는 주인을 돌고 돌아 찾은 거 같아요.
네, 계속해서 다음 노래 들려드릴게요. '헤어져야 할 시간'입니다.
4. 헤어져야할 시간
(전주 시작도 전에 미리 마이크 빼어들고 객석 앞으로 한 걸음 다가와서 무한히 팬들과 아이컨택하며 노래)
5. 사계 (Four Seasons)
(앞곡과 달리 자주 허공을 응시하며 마음 속을 더듬는 듯이)
'헤어져야할 시간' 그리고 '사계' 듣고 왔습니다.
'사계'를 부르면서 좀, 어느덧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1월부터 6월 그리고 12월까지,
지나온 순간들이 이번 연도 또한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어요.
그러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1월부터 있었던 모든 슬픈 일들 좋았던 일들 기뻤던 일들 눈앞에서 이렇게 주마등처럼 스치면서,
안 좋았던 기억이 올라올 땐 더욱더 몰입하게 되고, 또 좋았던 때가 생각날 때는 또 회상하게 되고 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헤어져야 할 시간'... '헤어져야 할 시간'은 또 이렇게 또 귀담아들어주시는 여러분들을 바라보고 노래하니까
오히려 더 이야기하듯이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을 잘 나열한 것 같아요, 네.
그렇다고 오늘 헤어져야 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네!) ㅎㅎ 그죠?
네, 계속해서 다음 노래 들려드릴 건데요.(물 한모금 마시고)
또 올해는 저 데뷔 20주년이기도 하고 그룹 활동도 있었고 그래서, 그룹 활동...
그래, 이 노래에 대해서 한 번쯤 여러분들 앞에서 이렇게 얘기를 음... 또 이렇게 스스럼없이 해보는 게 처음인 것 같은데,
이 자리에 빌어서 더 편한, 간단한 토크를 좀 해볼게요.
'7Days'라는 곡을 굉장히, 예전 오래전부터,
저희 완두콩이라는 노래를 들어보면 팬송이었는데 그룹 활동할 때, twenty four seven Sunday 그거 있잖아요?
24시간 너를, 일주일 7일 동안 너를 생각한다고.
네, 그거보다 음... 이제 그룹 활동 끝나고 15년이 지나는 동안,
그룹 활동 때부터 응원을 해주셨던 팬분들에게, 어, 좀 다양한 감정이 많았었어요.
죄송스럽기도 하고, 또 미안하기도 하고, 또 고맙기도 하면서, 어... 많은 감정을 쌓고 쌓다가, 결론은
'내가 좀더 용기 내서 팬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으면은 좋은 추억도 또 이렇게 시간에 묻혀서 흘러갈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용기내서 '7Days'라는 곡을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게 됐습니다.
어쨌든 음... 항상 그런 것 같아요.
일주일뿐만 아니라 한 달, 1년, 그리고 20년, 앞으로의 미래에도 우리 함께 이 노래,
힘들 땐 서로가 부정하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거나 이럴 때는 항상 이 노래 들으면서
'아, 그때 김현중이 하려고 했던 말이 '결론은 서로를 생각하고 느끼자'였구나'
라는 생각을 한 번씩 들으면서 해 주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네, 다음 곡은 '7Days'인데요. 여러분들 아시죠? (네!)
또 해외 팬분들도 많이 계신데 그래도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는 알 거 아니에요?(네!)
아는 부분만 하세요, 아는 부분만. 이해하니까ㅎㅎ
계속해서 들려드릴게요.
6. 7Days
(1절 끝나고 마이크 손에 들고 객석과 교감하면서 부르기)
(노래 마치고 자켓 벗어두고 단추 오픈한 헨리넥 셔츠 차림으로 다시 기타 메고 섰는데
기타 스트랩 때문에 왼쪽 쇄골이 노출된 상태 지속)
7. Prism Time
(전주에서 기타 치면서 웃음 머금은 채) 네, 이 노래를 프리즘홀에서 하게될 줄은 몰랐어요.
(행복한 분위기로 노래 마치고)
8. 悲야 (A Tearful Rain)
(노래 마치고 기타 벗어두고 물마시는 틈에 객석에서 김현중 연호)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공연이, 또 여러분들이 세트리스트, 셋리스트 숙지가 너무 잘 돼서,
막 서... 막힘이 없네요, 막힘이 없어.
(크게 박수 치면서) 너무 좋습니다. (다시 기타메는 사이 객석 뒤쪽에서 '전국락회!')
네? (잘 안 들려서 인이어 빼는 사이 뒤쪽에서 다시 '전국락회! 전국에서 해주세요')
아, 천국 같애요? (객석 앞에서 전국!이라고 중계하지만 잘 못알아듣고 다시) 네? (전! 국!)
아, 전국? 죄송해요. 너무 과대평가했네요, 저를.ㅎㅎ (천국 맞아요!)
네. (예쁜 표정으로 눈알 굴리면서 반복) 천국? 전국. 전국? 천국. 네. (무조건 네 말이 맞아) 네? (무조건 네 말이 다 맞아)
아, 무조건 내 말이 다 맞아요? (네!) 그쵸. (엔젤이래요!)
엔젤이라구요? 아니예요. 엔젤은 아니구요.ㅎㅎ 엔젤이 이럴 수 있습니까? (네!)
(물 한모금 마시고) 네, 이번에 들려드릴 곡은요,
(기타 피크 고르며) 엔젤! (등이 가려운지 한번 봐봐. 날개 있을지 몰라.)
아, 등이 가려우면은 그게 날개가 아니라, 어, 좁쌀 여드름... 하하하 너무 드러운 얘기했죠? 천국에서ㅎㅎ
네, 아닙니다ㅋ 어쨌든 등에 날개가 있는지는ㅋ 집에 가서 확인해 볼게요.
너무 낭만을 그냥 파괴하는 멘트였는데ㅎㅎ 그렇습니다.
(갑자기 눈을 찡그리고 등 쪽에 손을 갖다대며) 아, 아아 이건 거 같애요. 네. (객석 환호)
경추 쪽에 있네요, 경추.
경추 이제 음... 한 2, 3번 사이? 고쯤에 있으니까요. (사진 보내요!)
아 사진 보내라구요? 날개를요? (네!)
네, 요즘에 ChatGPT가 잘 돼 있어갖고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번 노래는 천국 같은 노래가 될 거예요.
이 노래를 들을 때, 이 노래를 부를 때 요즘에 되게 행복하더라구요.
왠지 모르겠어요. 그냥 그래요, 느낌이, 요즘에. 느낌이 좀 sweet해요. (우리 자주 만나서 행복해!)
자주 만나서 그런가요? (네!) 그런 거 같아요.
어,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 들려드릴텐데요, 다 같이 또...연말인데 힘 남겨서 뭐 해요? (맞아요!!!)
(고개 끄덕하고선 손가락 꼽으면서) 이제 27, 28, 29, 30, 31. 5일 남았잖아요?
일주일 채도 안 남았으니까, 오늘 실컷 노시고 토일 또 쉬시고,
또 월화수만 일하면, 또 말일이니까 또 회사 안 갈 거니까 빼면, 월화만 일하면 또 놀아요.
오늘 힘을 다 써보고, 자! (다음주 금요일엔 뭐해요?)
네? (다음주 금요일엔 뭐해요?) 며칠인데요? 1월 3일이요? (2일!) 1월 2일이요?
아! 저희 집은 신정을 새서 부모님 댁에 가서 지갑이 좀 얇아질 것 같아요, 성인이 되니까.
네? (전 부쳐드릴게요) 아, 전 부쳐준다구요?
(일부러 영혼없는 말투로) 아, 네, 감사합니다. 네, 하하하
자, 어쨌든 어,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다 같이 불러봐요. (네!)
9. 날 사랑하게 만들 거야 (Cupid’s Arrow)
(첫 소절 사랑해~ 라는 가사 뒤 객석 사랑해!! 크게 외치고, 그 목소리 들은 현중 환한 미소,
현중과 팬들 내내 행복한 미소로 함께 떼창, 노래 마치고 암전되자 다시 한번 객석에서 '사랑해! 외침)
(현중 일렉 기타로 갈아 메고선 무대 어두운 상태에서 갑자기 아카펠라로)
♬라랄라라라~ (바로 따라서 라랄라라라~ 떼창 이어지고)
♬오늘 밤이 새기 전에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 (현중이 노래 부르기를 그치고도 팬들의 ♬워어어워어어어~ 이어지고)
(끄덕이며 팬들 노래 듣던 현중) 이런 분위기에서 다음 곡 소개해 드릴게요. 계속 불러요.
(팬들 ♬라랄라라라~ 계속 부르는 노래 소리를 BGM 삼아)
네. 여러분들의 노래와 함께 이 곡소개를 하니까 동심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이 노래는요, 저의 초등학교 그리고 중학교 때 즐거웠던 하루하루...
자, 이제 어른이 되니까, 또 이제 어렸을 때는 축구공 하나만 있어도 너무 행복했는데,
자꾸 숫자 뒤에, 뭔가 계좌 뒤에 영이 하나씩 붙는 게 자꾸 신경이 쓰이고, 없어지는 게 신경이 쓰이는데요,
오늘만큼은 제가 이 동심으로 돌아가서 이 다음 곡 해드릴게요.
'담벼락' 들려드리겠습니다.
10. 담벼락 (Childlike)
(기타 내려놓고 손 높이 들어 박수치면서 노래 시작)
11. THIS IS LOVE
(한소절 부르고 바로 마이크 뽑아들고 객석 가까이로 나와서 부르다가 2절은 다시 마이크 스탠드로.
기타가 없음에도 이미 왼쪽으로 기울어진 옷깃에 앞여밈도 젖혀져서 왼쪽 쇄골이 움직임에 따라 계속 노출되고)
(마이크 다시 빼들고 앞으로 나와 손가락 안무하며) Love Like This!
12. Love Like This
(1절 끝나고 간주에서 팬들 환호에 환하게 웃다가) 좋아요. 계속 같이 해주세요.
(무대 좌우로 오가며 팬들과 함께 뛰고 즐기며 노래)
(다시 기타 메고 서는데 앞번보다 더 젖혀진 옷깃 때문에 왼쪽 쇄골 완전히 노출)
늘 하는 멘튼데, 쩝, 적응할만하면 끝나네요.
팬분들이 집에서는 잘 제 곡을... (준형을 돌아보며) 안 즐기시나?ㅎ
막공 때 이렇게 좋아요. 그죠? 네.
(기타 한두번 튕기고) 자, 리듬도 타보고 우리, 이 프리즘 홀을 신나게 ~~ (기타 연주하다가 나즈막한 목소리로) 'Green Light'
자, 오늘 12월의 넷째 주 홍대에서 Green Light을 열리겠습니다.
13. Green Light
(기타 내려놓고 돌아서는데 셔츠 안쪽으로 하고 있던 목걸이가 밖으로 나와서 검은 셔츠 위에서 반짝이고)
14. So What
(숨고르면서 옷매무새 가다듬고 밖으로 빠져나온 목걸이도 정리하고 하는 중에 객석 곳곳에서 섹시해! 외치고)
(인이어 빼면서) 네? (섹시해!) 아, 뭐요? (목 부분 가리키며) 여기 좋았다고? 계속?
(오른쪽 앞자락을 젖히며) 계속 이럭하라구? (앞자리 팬을 가리키며) 참, 미쳤나 봐요. 계속하래요, 이거를.
(앞섶 또 젖혀보이며)이러고 계속해요? (네!!!) 아, 이러고 노래를 하라구요? (네!!!)
이상하지 않아요?(아니요!!!)
참, 뭐, (손목 꺽인 손동작이 우스운지) 손에 뭐가 이상한 거 걸린 것 같지 않아요?(섹시해!) 섹시해요?
(왼쪽도 젖히면서) 양쪽으로 하면 더 좋겠네요? 이거 좀 이상한데요?
(양쪽 손을 쇄골에 갖다댄 자세로 팔꿈치 파닥파닥하면서) 이게 아까 말한 그 천사의 날갠가?(준형을 돌아보며 크게 웃고)하하하
네, 아쉽죠?
네, 이렇게 (앞섶을 만지작하며) 어쨌든 쪼금 파인 옷을 입고 왔는데,
무대 위치가 너무 높아서 아무리 물을 먹으려 내려도 앞 사람이 제 정수리밖에 못 보는 것 같아요.
(물병이 놓여있는 방향의 1열 팬에게, 살짝 놀리듯이) 참, 아쉽겠어요.
참, 앞에 올려고 겨우 줄 서서 왔는데, (인상쓰며 찍는 포즈 흉내) 카메라로 찍고 있는데도 정수리만 보이네.
미쳐 버리겠네요. 하하하
자, 오늘 분위기도 좋고, 죽음의 시간. (부들부들 떠는 동작하며) 무섭다 무서워.
(밴드 긴장되는 분위기의 반주 넣기 시작) 지난 주에 한 번 겪어 봤는데...
우리 제미니 밴드가 이 구간을 위해서 몇년을 달려왔습니다!
죽음의! 데드라인입니다, deadline!
(레드불을 집어들고 한모금 마시더니) 레드불 도와줘!!!
(레드불 한모금 더 마시고 내려놓고서 머리 위로 손높이 들어 박수치며 객석 달구기 시작)
(인이어 빼더니) 안 들리잖아요, 더 크게! 더 크게!!
자, 갑니다, 여러분! (크게 두 팔 벌리며) Super! Fire!
15. Super Fire
(첫마디 가사가 살짝 씹혔지만, 온몸으로 노래한 최고로 에너제틱한 무대,
마이크 들고 무대 누비며 바크매틱까지 계속 이어지고)
16. Bark Matic
(물한모금 마시고선 뒤돌아서 잠시 숨고르다, 다시 손 높이 들어 호응 유도하고 반주에 맞춰 리듬타며)
(마이크 스탠드에 마이크 꽂고)12월의 네째주, I'm a Million. 나 오늘 완전 기분 Million이야. Let's go!!!
17. I'm a Million
18. 빙글빙글(Binggle Binggle)
(물 한모금 마시고, 이어지고 있는 반주에 맞춰 리듬타며 멘트)
여러분 즐거워요?(네!!!) 저 오늘 완전 즐거워요.
자, 프리즘홀 오늘 천장 박살내 버릴 거예요.
지금 이 소리로는 박살 안 나요, 더 크게 소리 질러요!
이제 조금 금이 갔어요. 다시 한 번!
자, 오늘, 오늘 밴드 소개 안 했잖아요. 밴드 소개할게요.
자, 한 명 한 명 이름 부를 때마다 크게 응원해주세요.
우리의 기타리스트 박준형입니다, 여러분!
자, 그리고 또 소개할게요. 베이시스트 김상욱입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자, 그리고 우리의 신나는 리듬쟁이입니다. 이 사람은 아티스트 아니에요, 사실.
얼굴로 연주하는 우리의 얼굴 연주자 드러머 구명일!
(명일 솔로 연주동안 뒷편의 명일이 잘 보이도록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서 머리 위로 박수치며)
자, 리듬을 잃었어요. 다시 리듬 올려!
자, 우리의 영원한 언니라고 해야 될까요? 자, 키보드에 김빛나!
(은총이 들이대는 등에 팔짱 끼고 기대 리듬 즐기고)
자, 마지막으로 크게 한 발 갑니다. 준비됐어요?
우리의 영원한, 영원한 오빠! 김은총!
(계속 리듬타고 춤추며 즐기다가) 와우! 그리고 저를 소개할게요.
제가 누구냐면요, 전 그냥, 끼쟁이예요, 끼쟁이. 조금 신나는.
그래서 나는요...
크게 박수쳐 주세요.
네, 오늘 가장 신나는 사람 바로 바로 저! 김현중입니다.
여러분 갑시다!
19. 신나는 노래(Exiting Song)
자, 오늘 끝나고 다같이 chicken and beer 해주세요.
20. 치킨이야(Chickenina)
(환호 계속 이어지는 속에서) 네, 곡소개해드릴게요.
Super Fire, Bark Matic, I'm a Million, 빙글빙글, 신나는 노래, 마지막으로는 들렸던 노래는, 치킨이야입니다. 치킨이야.
예, 가사를 알려 드리면
♬ 오! 개쩌는 치킨이야 다린 내 거야 Put it again
No chains No ~~~ 날갠 니 먹어 ~~~ My hand! 랄라라~ (랄라라!)
네, 이런 노래였어요.
여러분들, 덥죠? (네!) 좀 많이 더워, 땀 내야 돼요. 나가면 추워요.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힘내요.
우리 조금, 어, 좀 이제 릴렉스를 위해서, 조금 앞사람이랑 반보만 좀 떨어졌다 앞으로 와 볼까요?
자, 반보. (앞으로? 뒤로!) 어, 반보를 이제 뒤로, 뒤로 백 스텝으로요.
뒤로! 자 하나, 둘, 아, one, two, three!
숨 한 번 쉬었다가 고개도 좀 털고!
점점 공연을 할수록 사람들이 앞으로 오고 있는 게 느껴져요. (재밌어서!)
네, 재밌는 건 알겠는데, 죽으면 안 되잖아요?ㅎㅎ
조금만, 앞사람의 어, 앞사람의 이제 뒷머리에서 조금 샴푸 냄새가 난다 그러면 살짝 뒤로 빼주세요.
(추워요) 추워요! (아니요, 더워요)
더운 사람 손 들어봐요. (여기 저기 손들자)
여기 길 좀 내주세요. 잠깐 나갔다 와서, 여기가 얼마나 따뜻한지 알게 해줄게요.ㅎㅎ
여러분, 오늘 계속해서 많은 곡들이 남지 않았어요, 이제.
두 곡 남았습니다, 두 곡. (아니야! 거짓말! 우~~)
우~? (기타 메려다 어이없는 표정으로) 아니, 씨~ㅎㅎ 너무한 거 아니예요?ㅎㅎ
아니, 이제 두곡 남았다니까, 우~ 이랬어요.
지금까지 되게 열심히, 되게 고운 사람인 줄 알았어요.
제가 앞에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따봉으로 응원하는 포즈 흉내내며) '와~씨, 잘한다' 그러고.
갑자기 두곡 남았어요 하니까 우~~
(기타 스트랩 꼬인 거 풀고, 피크 고르면서 궁시렁거리듯이)
잘해야 돼. 인생 살면서 이런 강렬한 야유는 또 오랫만에 들어보네요.
여러분, 오늘 어떠셨어요? (좋아요! 최고!)
어쨌든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뭐 마지막이니까 또 했던 말일 수도 있지만 한 번 더해볼게요.
어, 글쎄요, 이 공연장에 지금 너무 많은 팬 여러분들이 찾아와서, 덥다고 할 정도로 가득 메워 주셨는데,
제 어렸을 때, 홍대... 이제 20 정거장이라는 지하철을 타고 와서 관객으로 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은,
아,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고, '내가 만약 가수를 아티스트를 하게 된다면 꼭 홍대에서 공연해야지' 내가 생각했는데,
너무 많이, 너무 멀리 돌아온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담벼락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도 처음 음악 했을 때의 순수했던 마음들...
정말 하나만, 라면 하나? 그땐 라면도 먹지 않았겠지만.
좀 그렇게... 제가 어렵게 음악하진 않았거든요ㅎㅎㅎ 부모님이 이해를 좀 조금 해주셔서.
그래서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이런 꿈을 꾸다가, 어, 그때는 2002년이었어요, 저 고1 때.
그때 '오! 필승 코리아'라는 음악과 '대한민국'이라는 곡들로 많은 사람들이 음악에...
'어? 내가 바랐던 세상이다, 이거. 어, 내가 바라는 음악에 좀 환호하고 열광하는 시대다'
라고 생각해서, 그때의 생각이 지금도 제 머릿속에 좀 지배적인 것 같아요.
진짜, 그래서 월드컵 시즌만 되면은 괜시리 내가 거기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구요,
그래서 오 치킨이야, '치킨이야'라는 곡을 발매한 이유가,
내년에 월드컵이잖아요?
그래서 이 노래를 전 세계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나라를 응원하면서,
치킨과 맥주를 한잔 하면서, 다 즐겁게, 좀 열정적이게 이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이 홍보 많이해... 이제 뮤직비디오도 다 편집 중이니까요, 나오면은 이쁘게 널리널리 홍보해 주시구요.
어, 이런 말하기 싫... 좀 다단계 회사 같아서 얘길 안 하는데,
(양손 검지를 세워서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윤곽을 그리며) 이렇게 이렇게 피라미드 모양으로 펼쳐 주세요. ㅎㅎ (네!)
네, 지금까지 어, 수고하셨습니다, 회원 여러분. 하하하하하
네, 어쨌든 오늘 이 홍대에서 여러분과 아직 끝나지 않은 나머지 이야기들을 하려고 해요.
'포장마차에서' 들려드리구요, 그다음 곡은 오늘만큼은 'Your Story'가 아니라 우리, 'We're story'가 됐으면 좋겠어요. 아! 'Our Story'
죄송합니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공부도 안했나봐요. (혼잣말로) we-our-us, 맞어.
(앞자리 팬에게) 감사합니다. 울리지 않으면 안 돼요? 이거 찍고 지금 되게 하나 걸렸다는 눈친데, 지금?
'쟤 봐' 무릎 꿇을게요.ㅎㅎㅎ 괜찮아요. 올려요.
그쵸? 하. 참, (기타 피크 든 손으로 귀엽게 자기 머리 콩 찍으며) 바보같은 놈.ㅎㅎ
(물 한 모금 마시고) 네, 홍대의 아름다운 밤을 위해, 여러분들을 위해 노래 불러드릴게요.
21. 포장마차에서 (Smile in Wine)
(떼창. 노래 마치자마자 객석에서 사랑해!! 고백)
22. Your Story
(환호와 박수 속에서 암전됐다 조명이 다시 켜지고, 토크 시작하려던 현중 살짝 어지러운 듯 눈살을 찌푸렸다 펴고)
저는, 앵콜 전까지 준비했던 무대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어떠셨어요? (좋아요! 최고!)
저도 행복 그 자체였구요, 여러분들과 함께 12월 이렇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어서 2025년이 금요락회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레드불 한모금 마시더니) 어차피 앵콜 할 건데 내려갔다 오면 뭐합니까? 그냥 해야죠?
하아, 내려갈 힘도 없네ㅎㅎㅎ
내려가다가 올라오기 싫을 것 같아요.
이왕에 텐션 올라왔을 때, (속삭이듯이) 그냥 할게요. (객석 계속 환호)
딱 얼마 남지 않았어요.
네, 가시죠. 자! 푸르르르~ (소리내며 입술 풀고, 연주 시작되자 기타 내려놓고)
얼마남지 않았다구요, 자, Let's go! (팬들의 환호가 부족하다는 듯, 인이어를 살짝 빼며) 뭐야? (바로 노래 시작)
23. [앵콜1] 신나는 노래(Exiting Song)
(은총이 샤우팅 부분 변형해서 부르자, 읭? 하는 표정으로 흘깃 보더니 끝장나는 샤우팅해주고)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박수쳐!!
24. [앵콜2] 치킨이야(Chickenina)
(전주 시작되자) 자, 라라라 같이 해줘요, 라라라. 다른 건 안불러도 안 탓할게요. 라라라만 같이 해줘요, 알았어요?
(열정적인 무대 마치자 환호와 이어서 김현중 김현중 연호)
감사합니다. 아아~ (피크 쥔 오른손을 흔들어 보이며) 손이 떨려, 손이 떨려요ㅎㅎ
진짜 다 짜내고 있어요. 정말 내일 약속들 다 취소해, 취소해야겠어요. (취소하자)
힘들어... (우리 약속해) 우리 약속하자구요? 뭔 약속을 하죠?
네? (계속 놀아) 계속 놀아? 계속 놀아요? 알겠어요. 지금 놀고 있잖아요.
(허리에 손 얹은 자세로 차분한 말투로 토크 이어나가고)
자, 그 어쨌든 2025년 한해 여러분들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결국 여러분들이 이 자리를 지켜주고 계시다는 거는,
그 어떤 어려운 일들을 다 이기고 이 자리에 서 있다는, 여러분들이 행복하다는 증거예요. (네!)
글쎄요,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제 이 무대가 얼마나 행복한지 가늠을 공감을 잘... 가늠이 공감이 잘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어, 저는 굉장히 벅찬 무대예요.
아주 재미있고, 뭐, 나를, 내 자존감과 내 인생의 전부를, 그리고 내가 살아왔던 삶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이 무대라는 공간인데,
네, 어쨌든... 네 번의 금요락회를 통해서 여러분들과 내 또 하나의 꿈을 이루고 또 나아갈 수 있다는 그 작은 바람을 기약할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서,
너무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고마워요!!!)
(어쿠스틱 기타 메고서) 오늘은 마지막 곡은요,
이 노래를 우리 사랑하는 동료들, 그리고 스탭들, 팬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진심어린 목소리와 저만의 소리로 저의 진심을 전해볼까 합니다.
어, 제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이 마지막 공연까지 왔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나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는 제 작은 고백이라고, 일종의 고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곡 들려드릴게요. 어, 'Song for a Dreamer' 들려드릴게요.
25. [앵콜3] Song for a Dreamer
(다른 연주자 참여없이 현중 혼자서 기타 치며 노래 시작하자
무대 위 제미니 밴드 멤버들 하나씩 무대바닥에 쪼그려 앉기도 하면서 관객모드로.
혹은 휴대폰 켜서 플래쉬 비춰 흔들고, 혹은 휴대폰으로 노래하는 현중의 모습을 촬영하고.
예상치 못했던 모습에 객석에선 작게 웃음소리도 들렸지만, 곧 모두 감동 모드.
객석 곳곳도 함께 플래시 켜서 흔들기에 동참)
(노래 마치고도 계속 기타 연주하면서)
네, 여러분, 지금까지 제미니 밴드,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우리의 이야기,
금요락회 여기까지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중이었습니다.
(인사 마치고 암전된 상태에서도 한참을 기타 잡은 채로 여운을 느끼는 현중.
객석에선 환호와 박수.
기타 내려놓고, 무대 앞으로 다시 꾸벅 인사하고 손흔들어 안녕하고 퇴장할 듯하더니
조금씩 밝아지는 무대에서 갑자기 일렉기타를 메고 마이크 앞에 서는 현중.
객석 비명, 환호, 박수)
하아... 오늘 즐거우셨나요? (네!)
오늘의 앵,앵콜입니다.
(눈 살짝 감고) 어, 정말 순수한, 아까보다 더 순수하게 여러분들에게 말하듯이 이 노래를 설명드리고 싶어요.
(이미 암전됐을 때부터 울리기 시작한 '담벼락'의 기타 연주 소리에 자연스레 합류하면서 느린 템포로 조용히 노래 시작)
26. [앵콜4] 담벼락 (Childlike)
(1절 끝 기타솔로 부분 끝나자 조용히) 자, 분위기 좀 띄워 볼까요? (약간 템포 빨라지면서 신나는 분위기로 2절)
♬ 넌 블링블링 팅커벨 My Love~ (2절 블링블링 부분을 my love로 바꿔서 불러서 객석 비명 터지고)
(계속 이어지는 반주 속에서 인삿말)
네, 정말 마지막 인사드릴게요. (객석 아쉬움의 탄성)
(멘트 하려다 여운이 가시지 않아 잠시 텀 두고) 하아... 오늘 좋았죠? (네!!!)
어, 마지막 연주가 끝나면 우리는 각자 우리 일상으로 돌아가야 될 텐데요,
오늘의 감정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들 잊지 않고 2025년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 올 한 해 고생해 주신 우리 스태프 분들 그리고 동료들, 우리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 가족들,
그리고 김현중을 알고 계시는 모든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해서 2025년 너무 고마웠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또 언젠가 이 홍대에 돌아왔을 때 더 좋은 뮤지션이 돼서 여러분들 앞에 서겠습니다.
Our Story, 그리고 금요락회의 마지막 이야기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다시 이어서 벅찬 표정으로 노래와 연주 이어나가다가)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여러분들.
(다시 연주 마무리하고, 점점 어두워지는 무대에서 연주 끝.
암전됐다가 붉은 조명만 살짝 켜진 무대에서 기타 내려두고 벗어뒀던 재킷 챙겨나가면서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인사하고 퇴장)
2시간 25분동안 이어진 공연이 끝나고
일단 모든 팬이 퇴장했다가 4주 전부 관람한 팬들만 다시 재입장해서 1대1 촬영 시작.
모든 것을 쏟아낸 공연 직후였음에도 너무나 환한 미소로 수십명과 촬영해주고,
10시 넘기고서야 기다리던 팬들에게 인사해주며 퇴근.
* "뒷조사 김현중"의 게시물을 퍼가시거나 인용하실 때는 반드시 정확한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