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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4/20 (일) 15:00
장소 도쿄 NHK홀
(규동 테이블 치워지면, 무대 구석에 있던 QnA 게시판을 앞으로 당겨오고.
현중, 게시판에 붙어있는 쪽지 중 하나를 빼들고)
후루야 : 일본에서의 활동이 매우 길어져서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어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는 사건은 어떤 건가요?
현중 : 어, 이제 가장 여러분들에게 기억에 남는 거는,
제가 공연 중에 목이 좀 안 좋아서 그 공연에 대한 좀,
굉장히 내 자신에 대한 분노가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무반주로 여러분들 앞에서 그 노래를 해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 2012년 7월 15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HEAT' 공연에서 '그대도 나와 같다면'을 아카펠라로 불렀던 일)
그 뒤로는 굉장히 관리라는 거를 엄격하게 자신에게 좀 하고 있구요.
그리고 어저께 공연에서도 느꼈다시피, 어저께 이 공연 자체가 큐시트가 엄청 타이트했어요.
여러분들도 굉장히 즐기셨는데,
더 앞으로도 더 나이는 한 살 한 살 먹겠지만,
제 노래할 수 있는 능력치는 더 한 살 한 살 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서
더 재미있고 신난 노래 여러분들 앞에서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어, 여러분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언젠가, 그 언젠가는 도쿄돔에서 공연 꼭 하겠다고.
아직도 그 꿈은 현재 진행형이니까, 여러분들도 어,
앞으로 얼마나 더 커갈지, 얼마나 더 가수로서 발전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걷는 길을 믿어주시고 옳은 길이라는 거를 확신해 주시고 잘 따라와 주시면
제가 여러분들이 걷는 길을 꼭 꽃길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후루야 : 아니, 그런데 진짜 앞으로도 다 같이 걸어주실 거예요.
여러가지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분명 함께 걸어가기 때문에
도쿄돔이라는 무대가 보다 멋진 것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2025년은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됐는데, 어떤 계획을 생각하고 계시나요?
현중 : 올해는 일본에 굉장히 많이 올 생각이에요. (박수)
내년이면은 데뷔 이제... 아니요, 내년에는 일본 전국 투어도 할 거구요.
올해는 좀 준비하고 있는 다양하게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요.
여러분도 좀 놀랄 만한 발표도 이제 조만간 있을 거구요.
어, 아무튼 재미는 여러분들이 기대할 만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작년에는 라스트 댄스로 저의 댄스 가수로서의 추억을 정리를 같이 하는 시간을 가졌잖아요?
올해는 또 제가 정리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또 아쉬움,
그리고 그것을 바라고 계시는 팬 여러분들에 대한 또, 또 시간을 또 만들려고 해요.
여러분들도 제가 하는 일의 모든 거에 대해서는
이해해 주시고 또 믿어주시고 충분히 인정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박수)
[QnA]
후루야 : 일본에서 어떤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 지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들을 보고 답변을 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현중 : 아까 하나 뽑긴 뽑았어요.
이거 아까 뜯지 말아야 되는데 뜯어가지고 어쩔 줄 몰라서 그냥 주머니에 쓱 넣었는데...
근데 이거 써준 분은 얼마나 자기 거 읽는 줄 알고 좋아했겠어요.
그래서 이걸로 첫 질문으로 할게요.
후루야 : 아까 연기로 이렇게 찍은 거 봐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이게 처음 질문이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주머니 속에 있었기 때문에 따끈따끈합니다. 자~
"저는 간호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주의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현중 : 아, 네, 간호사로서 제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뭐, 제가 만약에... 쩝, 얼마나 많은 환자들을 보겠어요? 간호사가 직업이신데요.
그러면, 이 질문을 써주신 분이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후루야 : 이름은 없어요.
현중 : 어, 이름은 없지만, 정말 몸이 아픈 분들을 많이 치료하고 간병하고 계실 것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렇게 마음이 아프거나 힘들고 지칠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작은 마음의 공간을 조금 마음 한켠에 비워주시면,
제가 잠시 들어가서 쉴 수 있도록 그런 간호를 받고 싶네요.
일단 악수할 때 이 분께서는 꼭 자기를 얘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 암호는... 허그슈! 아하하하
후루야 : 자, 다음, "현중씨가 요즘 여러가지 그림의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림을 그리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나요?
현중 : 예전에는 검은 옷을 많이 입었었는데, 요즘에는 색깔이 들어간 옷을 자주 입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좀, 좀 마음이 밝아지고 있다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제가 벚꽃 자신들과 영상들을 밴드 멤버 방에 올린 적이 있어요.
근데 한 10년 전인가? 군대 가기 전에
밴드 친구들이랑 같이 여의도에 벚꽃을 구경 갔었는데, 제가 그런 말을 했대요.
'아, 여기 있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행복할까? 왜 행복할까 과연?
이런 것들을 보고, 벚꽃을 보고 왜 행복할까?'
이런 말들을 했었대요.
네, 그런데 그랬던 제가 이제 10년 뒤에는
이제 벚꽃이 아름답고, 그 벚꽃을 찍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걸 보니
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어떻게 단단한 사람이 됐고, 따뜻한 사람이 돼가고 있는지
제 자신에 대해서 좀 많이 변화를 느끼는 그런 문자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네, 그렇게 저는 조금씩 여러분들과 함께 더 좋은 사람으로 어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옷, 옷에서도 영향을 좀 미치는 것 같아요. (박수)
감사합니다.
후루야 : "올해 아버지의 날과 어머니의 날은 어떻게 보낼 예정입니까?
계획하고 있는선물이 있어요?"
현중 : 어, 어버이날... 저희 어머니 아버지의 결혼 기념일은 어린이 날이예요.
그래서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은 그 날짜 차이가 별로 없잖아요?
(*한국의 어린이날은 5월 5일, 어버이날은 5월 8일로 가깝다.
*일본은 어린이날 5월 5일, 어머니의 날 5월 둘째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 6월 셋째주 일요일)
그래서 저는 결혼 기념일에 한 번에 이게 정리를 해버려요.
간단하죠.ㅎㅎㅎ 두 번 해드리기가 좀 번거롭잖아요.
그렇게... (급하게 마무리 지어버리며) 아, 다음! (객석 웃음)
후루야 : 참고로 한국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날이 하나의 날이거든요.
일본은 다르죠.
"저는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현중씨가 학교 선생님이 되면 무슨 교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나요?
음악, 체육, 미술, 가정과? 무엇일까요? 알고 싶습니다."
현중 : 제가 선생님이 되면은, 선생님이 되면은,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냐면은,
저는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체육 선생님!
그래서 몸이 건강한 걸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마음이 건강한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사실 제가 고등학생 때, 중학교 중학생 때 생각해 보면은
저희 친구들이랑 제가 체육 선생님보다도 훨씬 더 건강하고 체력이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건강을 가르치기도, 지금도 생각해 보면,
그 고등학생 중학생 그 젊은 친구들이 체력이 사실상 더 좋을 것 같아요.
네, 하지만 그 친구들은 아직 어리고 세상을 모르기 때문에,
다시 일어서는 법을 모를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쉽게 쓰러져도 쉽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마음 가짐을 가르쳐주는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후루야 : 보건 선생님이 이렇게 잘생기면 어떻게 하죠?
(여학생 흉내를 내며) 아, 머리가 아픈데, 혹시 선생님 생각에 머리가 아픈 걸까요?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중 : (순간 당황하는 듯 했으나 재빨리 순발력 발휘해 일본어로) 아, 그런가... 그럼, 허그슈! (객석 폭소)
하하하하. 여고, 여고 선생님이라고 얘기는 안 했는데, 남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후루야 : 여기서 '허그슈'입니다.ㅎㅎㅎ
갑자기 미안해요. 저는 여러분이 되어버렸습니다만.
하나더 라스트 가볼까요?
아, 이건 좀 감상적이네요.
'장난스런키스'를 본 이후에 늪에 빠졌다는 소감입니다.
현중 : 칸소? 나 지금 칸소에 너무 놀래가지고
(*'감정'이란 단어인데 장기를 뜻하는 '간장'으로 착각해서 놀란 현중)
그때의 감정이요.
뭐, 그때는, 어, 그때보다도 지금도 연기를 하려면 더 좀 잘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때의 김현중이 느껴왔던 그 고유의 특유의 그 시절에 할 수 있었던 연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많은 팬 여러분들이 좀 좋아해 주는 것 같구요.
앞으로 좀 또, 또 올해의 김현중 내년의 김현중,
또 얼마나 더 그 나이에 맞는 또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줄지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루야 : 자, 마지막. "2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10년, 20년 후에는 앞으로.
현중 : 10년후...
글쎄요. 이런 좀 deep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또 드리네요.
이게 마지막으로 보면 좀 이상해질 것 같은데,
좀 저라는 사람이 뭐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스타일 때문에
그냥 생각났던 대로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어, 15년 뒤, 25년 뒤는 여러분들이 곁에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쥬넨고[10년뒤]를 현중이 순간적으로 쥬고넨[15년]으로 생각하고 15년, 25년 뒤라고 말함)
어, 이게 젊은 친구들도 팬 분들도 계시지만, 저보다 나이가 계신 팬 분들도 많잖아요?
누나, 누나들... 누나가, 누나들이 많잖아요.
근데 누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제가 노래하는 걸 오래오래 지켜봤으면 좋겠어요.
꼭 슬퍼하지 마시고 늘 웃으시고 그리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속상하다고 술 많이 마시지말고,
그리고 굳이 또 술을 먹게 된다면 꼭 오타이산(*일본의 국민 소화제)챙겨 드시고.
행복하세요, 여러분. (객석 박수)
후루야 : 정말 많은 질문이 있습니다만, 시간 관계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현중 : 지금 몇시간이나 지났죠?
후루야 : 2시간 됐죠.
그런데 이번에 어땠어요, 현중씨? 새로운 걸 해보자고 해서 굉장히 즐거웠는데요.
이렇게 뭔가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는 것도 20주년을 맞은 오늘 특별한 하루가 된 것 같은데요,
그럼 마지막으로 다시 인사 부탁드립니다.
현중 : 어, 벌써 데뷔 20주년이고, 일본 데뷔 13주년,
그리고 뭐 모든 이야기들을 여러분들 앞에서 털어놓는 그런 팬미팅이었던 것 같아요.
콘서트와 같은 환호와 어, 함성은 없지만,
오늘의 무대를 통해서 콘서트와는 조금 다른 잔잔한 울림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됐을지 지금 확신에 서진 않지만요,
제 마음이 여러분들께 잘 전달됐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년 동안 이렇게 내가 이 모든 걸 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위험한 것 같아요.
아까 제가 20년 동안 먹었던 스키야를 틀린 것처럼요.
어, 그 한 사람을 알기까지는 20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어쩌면 한 평생을 알고, 그 사람 마음은 끝까지 알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네, 여러분들 앞에서 이렇게 무대 위에 서는 김현중은
모든 거를 여러분들에게 마음을 열어놓고, 또 여러분들에게 또 사랑을 베풀 테니까요.,
여러분들 제 마음을 다 헤아리려고 노력을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네, 여러분들이 저의 그림자만 봐도 김현중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여러분들 곁에서 떠나지 않고 항상 숨 쉬고 맴돌 테니까요,
여러분들도 항상 제가 옆에 있다고 생각해 주시고 또 느끼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후루야 : 그런 멋진 시간이 만들어지도록 여러분과 그리고 현중씨를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은 역시 멋진 음악으로 마무리해드려야겠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현중 : 자,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박수 속에 후루야 퇴장)
자, 마지막 노래를 불러드리기 전에 여러분들 어 카메라 한번 들구요, 제가 사진 한번 찍을 기회를 드릴게요.
(무대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자, 이쪽부터...
원래 이런 거는 계획이 없던 건데요.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티켓 가격에 포함돼 있지 않는 서비스예요. 하하하
자, 뭘로 해줄까요? 하트로 해줄까요? 어떤 걸로 해줄까요?
(손가락 K-하트 하면서)너무 이거 요즘에 너무 그거래요. 그 새 시대에 어긋난다는...
어떤 허트가 있죠, 요즘에?
(머리 위 하트 하면서) 이거요?
(앞자리 팬의 포즈를 따라하며)아, 요거, 요거? 뭐, 스파이더맨인가요?
갸루핑? OK! 갸루핑? ㅎㅎ(현타온 듯 웃음 터지며) 자, 이걸로 해드릴게요.
(맨 오른쪽에서만 갸루핑 보여주고 바로 손가락 하트로 변경, 무대 반대편 끝까지 천천히 걸어가며 봐주고)
됐나요? (다시 무대 가운대로 걸어오면서)
자, 그리고 여러분들 핸드폰 다 들고 계시죠? 라이트를 한번 켜주시겠어요?
라이트를 다 켜주시겠어요?
어, 그리고 저희 스태프 분들 오셔서 여러분들이랑 사진 한번 찍어 주세요.
(객석을 향해) 자, 사진 아니고ㅎㅎ 지금은 라이트, 자, 라이트.
(반짝거리는 객석을 보면서) 아, 예쁘네요.
자, 보여주세요. 이리 오세요. 보여주세요. 여길 한번 보여주세요.
(객석 모습이 스크린에 비치고)
참 예쁘죠? 네. 자, 우리 한번 찍을까요, 우리 같이?
어, 글쎄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스탭에게)그리고 고속으로도 하나 찍어주세요. 고속! (팬들에게)흔들어주세요.
(객석에서 객석에서 핸드폰 플래시가 아니라 팬라이트를 흔드는 팬이 있자)
아, 라이트, 팬라이트가 아니라 라이트!ㅎㅎㅎㅎ
찍을게요.
(단체 사진 찍고)
감사합니다. 자 그러면 마지막... 자, 팬라이트를. 지금 마지막 곡입니다. 하하.
자 여러분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아직 봄이 다 가지 않았으니까요, 봄 기운들 흠뻑 느끼시구요,
돌아가는 발걸음도, 오늘 제가 드렸던 따뜻함들, 마음들 잘 마음속에 고이 고이 간직해서,
돌아가는 발걸음 행복하게 돌아가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현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곡은 チャイム[차임]입니다. 함께 불러주세요.
♬ チャイム
감사합니다.
(인사와 함께 현중 퇴장하고,
스크린에는 '호시조라' 피아노 연주에 맞춰 팬미팅 사진으로 만든 영상 위에 실린 현중의 편지)
HENECIA 여러분 김현중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팬미팅을 준비해봤습니다.
이런 토크쇼는 여러분들에게 별로 생소했을 수도 있지만,
데뷔한 지 20주년이라고 해서
오랫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나를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들께
저의 정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어디까지 제 마음이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이해해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무대 위에서 보이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미소를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더 행복해지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훌륭한 아티스트이자 인간이 되고자 합니다.
언젠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을 거예요.
'언제나 꽃길만 걷자'라고...
앞으로도 그 아름다운 길을 계속 걸을 수 있도록,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이 되고,
햇볕이 강한 날에는 그늘이 되고
행복한 동행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하고 있습니다.
김현중 드림
(이후 퇴장할 때 한명씩 천천히 허그회 진행.
허그할 때 현중은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회색 굿즈 티셔츠를 입고 서서
한명한명 따스하게 허리 숙여 포옹)
* 일반적으로 현중이 일본어를 사용할 때는 일본어로 표기하고 번역을 기록했으나,
팬미팅 특성상 토크가 많고, MC와 다른 출연자의 말도 원문을 기록하기 어려운 관계로
중간중간 현중이 일본어를 섞어서 말한 부분도 전부 한국어로 번역해서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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