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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일시 11/25(토) PM. 8:04
공연 장소 Ciudade De Guatemala El Bedford
1. 悲야 [A Tearful Rain]
2. 날 사랑하게 만들거야 [Cupid’s Arrow]
3. Your Story
4. 사계 [Four Seasons]
Hola Guatemala! [안녕하세요 과테말라!]
Mucho gusto. [만나서 반갑습니다.]
Soy Kim HyunJoong. [김현중입니다.]
Los extrañe. [보고 싶었어요.]
네, 과테말라 팬들, 정말 오랜 기간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만나기까지.
사실 많이 걱정했었어요.
어, 이렇게 낯선 땅에 과연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실까?
네, 그런데 그 우려는 공항에서부터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어요.
공항을 가득 메워주신 사랑하는 팬여러분들, 그리고 과테말라 관계자 여러분들,
여러분들을 보고 이 낯선 땅에 잘 왔다고 생각했어요.
네, 저도 그렇고 제미니 밴드 여러분들도 그렇고, 그리고 많이 지쳤어요, 많이 타이트한 일정에.
하지만 과테말라 여러분들을 이렇게 막판에 뵙게 된 게 정말,
굉장히 지치지 말고 일어나라는 뜻인 거 같아요.
이제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지만,
과테말라 팬 여러분들을 위해서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네요.
Los extrañe. [보고 싶었어요.]
5 . Why
6. 널 지워간다 [Life Without You]
7. 내 머리가 나빠서 [Because I'm Stupid]
Gracias.
(팬들 내내 떼창하고, 노래 끝나고 나서도 열렬한 김현중 연호로
쉽게 말을 이을 수 없어서 잠시 객석 바라보다가)
어, 이렇게 여러분들 다 아시다시피 여러분들이,
드라마의 주제곡 '내 머리가 나빠서' 들려드렸는데요,
이렇게 이 드라마가 나온지도 어느덧 14년이 넘었는데도,
여러분들을, 되게 처음, 가수로서 인사를 드리네요.
짧은 에스파냐어를 준비했는데 들어봐 주세요.
No sabía que había tantos fans mios Guatemala.
[내 과테말라 팬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Ahor, ahora tengo una razón para venir a Guatemala.
[이제 과테말라에 올 이유가 생겼습니다.]
Esta razón, son ustedes.
[그 이유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Gracias, Thank you so much.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네, 간단한 의사 표현 에스파냐어로 해봤는데~~
네, 계속해서 저희는 오늘 긴 말 하지 않고, 무대로 저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8. Paradise
9. Song for a Dreamer
10. 포장마차에서 [Smile in Wine]
11. Bark Matic
12. I’m A Million
13. 빙글빙글 [Binggle Binggle]
(노래 시작할 즈음 인이어 배터리가 나가서 스태프가 무대 위로 올라와서 해결하는 와중에도
끊김없이 멋지게 노래와 무대 이어나가는)
14. Instrumental Session
15. Green Light
16. SO WHAT
17. Hello My Daddy
18. Oasis
19. My Sun
네, My Sun, 나의 또 다른 태양, 바로 여러분들께 들려드리는 노래, 'My Sun'이었습니다.
'My Sun'을 부르면서 되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Oasis' 그리고 'My Sun'을 이렇게 부르면서,
여러분들의 이 열띤 응원, 그리고 오래 기다린 눈 속으로 느껴졌을 때,
대한민국 최초의 공연하는 아티스트라는 게 처음엔 기분이 좋고 설레기도 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이 과테말라라는 곳을 배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노래를 부르면서 좀 들었어요.
과테말라 이곳은 이제 제 기다림에, 우리가 만날 수 있는 희망으로 좀 바꿔나가야겠죠.
정말 지킬 수 있는 약속만 드리고 싶지만, 정말 최대한 지켜 보려고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과테말라란 나라, 그리고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
정말 잊지 않고 제가 대한민국에 돌아가서도
여러분들이 꼭 이곳에 존재한다는 걸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게요.
과테말라에 온 첫번째 한국인 아티스트 김현중 그리고 제미니 밴드가 아닌,
과테말라에 매년 인사드리는 그런 김현중, 제미니 밴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보게 될 우리의 New way에, 새로운 길에,
같이 기적을 한발한발 같이 쌓아나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20. You are a Miracle
(노래 끝나자마자, 한국어로 '사랑해' '사랑해')
Gracias, gracias. Te amo, te amo.
어땠어요?
우리가 준비한, 과테말라까지 이렇게 어렵게 가져온 이 공연이,
여러분들 마음 속 깊이 각인이 됐으면, 되면 좋겠어요.
아, 물론 여기 앞에 계신, 그리고 저기 뒤에 계신 헤네치아 팬분들, 과테말라 분들 뿐만 아니라,
노래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인데,
저 창문 너머로, 저 가림막 사이로 보이는 또 들어오지 못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꼭 그분들의 가슴까지 우리들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입니다.
제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과테말라 저기 먼 산쪽, 여기서 한 600km정도 떨어진 곳에 잉카 문명이 존재하잖아요? 그렇죠?
아, 마야죠, 마야 문명이죠! 네, 마야죠.
어쨌든 제가 마야 문명이라는 거에 대해서 되게 재밌게 어렸을 때 기억, 책을 읽었을 때,
그들은 우주로 갔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여러분도 알고 계신 거 같아요.
여러분들이 그렇다고 책으로 써 내려져 오는 거 보면은
정말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순수한 눈을 갖고 있지 않나, 갖고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에게 또 특별한 노래 하나,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까요,
조금 더 이제 신나는 곡들로 여러분들께 마무리 인사드릴게요.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다시 돌아올 때까지 남을 수 있는 찐한 키스를 드리겠습니다.
21. Kiss Kiss
22. Expecto Patronum
23. 담벼락 [Childlike]
24. A Bell Of Blessing
Gracias!
(객석 앞으로 다가가 과테말라 국기를 받아들어서 온 몸을 감싸고 노래하다 다시 객석으로 던져주고)
(간주에서) Guatemala! muchas gracias! [과테말라! 정말 감사합니다!]
(스페인어)
gracias, muchas gracias!
Gracias.
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라틴 아메리카 투어도 정말 다음이면 멕시코시티면은 마무리가 되는데요,
뭐, 아직 끝난 건 아니지만, 여러분들,
이 막판에 사람이 다가오는 힘듦과 외로움이란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참 매번 봐도 낯선 거 같아요.
오늘 또 지치고, 힘들고, 아플 때, 과테말라라는 처음 보는 여러분들을 만나서,
많이 용기 얻고 다시 달려나갈 수 있다는 한번 다져보게 되네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이 성원과 함성, 사랑, 이 자리 그대로 지켜주시면은
변함없이 이 무대에서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인사드리고 싶네요.
또 여러분들 건강하구요 행복하게 지금처럼 미소 잃지 않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어, 과테말라 헤네치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이 모든 게,
이게 아마도 진정한 사랑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에 대해서 매번 연구를 해요. 매번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고.
'사랑은 뭘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그리고 이 무대에서 여러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제가 데뷔하고 20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주신 여러분들이 바로 진짜 사랑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This is Love'
25. This is Love
(노래 마치자 또다시 '사랑해' 외치는 팬들, 제미니 멤버들 앞으로 나오고)
Gracias.
네, 아쉽죠?
어, 이번에 여러분들 처음 만나고, 또 헤어진다는 건
굉장히 헤어짐이 아쉽네요.
하지만, 또 헤어짐이라는 거는 다른 만남을 뜻하는 거니까
여러분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뭐 희망찬, 좀 기다림의 메세지를 드리려고 해요.
어, 저희도 돌아가서 삶의 한 발짝 한 발짝 한걸음을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돌아올 때까지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가슴 속에 담고 그렇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 같이 사진 한번 찍을까요?
(과테말라 국기들고 단체 사진 촬영)
자, 마지막 인사를 드릴게요.
오늘은 글쎄요, 괜찮다면 밴드분들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를 가져와 주시겠어요? 무선 마이크 되나요?
네 하나만 주세요.(제미니 멤버들 함께 인사할 수 있게 마이크 하나 더 요청하고)
오늘은 긴 단어로 인사드릴게요. 네, 길게 인사드릴게요.
Nos vemos volveré pronto, Guatemala! hasta pronto!
[곧 다시 오겠습니다, 과테말라! 곧 만나요!]
(다함께 인사하고 퇴장. 마지막까지 손키스 날리면서 인사)
See you next time, Guatemala!
Thank you som much! Te amo!
공연 종료 PM.10:29
* 아래 영상들을 바탕으로 기록했습니다. 영상 남겨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
https://www.facebook.com/heneciacentroamerica/videos/905750764465862
https://www.instagram.com/reel/C0GI5rSObh1/?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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