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7 KIM HYUN JOONG "the END of a Dream" in Manila Press Conference 영상 & 기록"
일시 04월 27일 (목) 오후
장소 세다 베르티스 노스
Q. 마닐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신 느낌은 어떠셨나요?
HJ - 한국에서 아침 비행기로 마닐라에 왔는데,
공항에서부터 팬분들이 환영해 주시고,
오자마자 이렇게 여러 매체나 방송국에서도 열렬히 환영해 주시니까
정말 오랜만에 왔음에도 되게 따뜻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Q. 우리는 '꽃보다 남자'를 너무 좋아했어요.
혹시 마닐라 방문은 처음이신가요?
HJ - 마닐라는 총 두 번째 정도 방문을 하는 것 같아요.
Q. 혹시 오늘 시간이 여유로우신가요?
HJ - 어, 오늘... 내일 아침에 또 생방이 있고 내일 공연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이 기자회견이 끝나고 좀 휴식을 하고 내일을 위해서 컨디션 조절을 좀 할 생각이예요.
Q. 'SHOW TIME'은 매우 재미있을 거예요.
HJ - 아, 그러니까요. 되게 유명한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좀 기대가 많이 되고 있어요.
Q. '꽃보다 남자'가 필리핀에서 정말 큰 인기를 누렸었는데요,
필리핀에서의 인기를 인지하고 계셨나요?
HJ - 아뇨. 예전에 세부에 이렇게 놀러갔는데,
이렇게 작은 보트를 타고 노를 젓고, 그러니까 바다 위에 간이 집을 지어놓고 바베큐를 파는 자그마한 식당에 갔어요.
근데 그런 조그만 시골 식당에서도 저를 거기서,
'Boys over Flowers'의 '지후'라고 알아보시는 분도 있고,
굉장히 영향력이 드라마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Q. 음악적으로나 연기적으로 두 분야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고 계신데,
음악이랑 연기를 병행하면서 활동하기 힘들지 않으셨나요?
HJ - 근데 처음에는 굉장히 적응이 안 되고 힘들었는데 스케줄도 많이 바쁘고...
이제는 종합 엔터라는 말이 생겼잖아요.
그... 아티스트가 좀 종합 엔터, 모든 미디어나 actor, singing 다 잘해야 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지금은 굉장히 당연하게 된 것 같아요.
Q. 근데, 그래도 연기와 음악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HJ - Singing?
Q. 이유는?
HJ - 아무래도 음... 연기는 다른 삶의 삶을 사는 거지만,
음악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거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Q. - 아버지로서의 삶을 즐기고 계시는지, 그리고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으신지?
HJ - 삶의 변화는 그렇게... 그렇게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은 굉장히 안정적이게 됐다는 거.
뭐, 혼자 있을 때는 불안하거나 일에 바빠서 일에 치이거나 이런 경우가 있
었는데,
지금은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고 하니까,
음악도 그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또 내면에 깊이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Q. 그러면 이 다음 질문으로 올해 2023년, 팬분들이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HJ - 아무래도 월드 투어 진행하는 것도 있고, 또 조만간 연기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여러 작품을 물색하고 있으니까요,
'Boys over Flowers'를 좀 더 잊으실 수 있을 만큼의,
좀 파격적인 작품을 좀 만나서 여러분께 인사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하하하 지후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기억에 남는...
HJ - 굉장히 좋은, 저의 인생에 평생 남을 작품이긴 한 것 같아요.
계속 그 한계, 그 고점을 깨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또 그걸 한번 깨야지 더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Q. 보이그룹과 밴드의 차이점은 어떤 건지 설명해주세요.
HJ - 아무래도 보이 그룹은 이제 제작자, 프로듀서가 이제 기획해놓은 음악이라는 파이에
5명이 들어가서 각자 역할을 하는 역할이라면은,
지금 밴드적인 거는 제가 오로지 김현중이 할 수 있는 이야기나 색깔을
제 색에 맞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능동적이게 되는 것 같아요.
Q. K-pop의 흥행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HJ - K-pop이 이렇게 흥행하게 되는 이유, K-콘텐츠가 흥행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저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을 해요.
한국도 이렇게 K-콘텐츠가 열악한 시절이 있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기획자 그리고 배우 가수 제작자 프로듀서 다
이 작은 기반에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근데 이게 흥행을 해서 이제 자본시장이라는 걸 만나게 되면서 폭발해서 엄청 빅뱅이 일어난 것 같은데,
어쨌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K-pop, 그리고 K-콘텐츠가 있었던 것 같아요.
Q. 마닐라에서 'the END of a Dream' 콘서트를 하는 기분이 어떠신지
HJ - 마닐라에 이제 3년 반 거의 해수로 4년이죠.
4년 만에 오는 마닐라인데, 팬분들에게 굉장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요.
아, 그리고 되도록이면 이제는 마닐라의 팬분들이 저를 좀 자주 보실 수 있도록,
공연도 그렇고 자주 마닐라에 놀러도 오고 하면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서라든가,
자주 팬분들을 정말 보고 싶어요.
Q. 필리핀 말을 몇가지. 'thank you'는 Salamat.
HJ - Salamat
Q. 'I am handsome' 말해보실래요? 'pogi ako'
HJ - pogi ako
Q. pogi가 잘생겼다, ako가 나.
HJ - pogi apo? 아, pogi ako.
Q. 누군가를 초대할 때, kain na tayo
HJ - kain na tayo [우리 같이 밥 먹자]
Q. magandang araw 해보세요.
HJ - magandang araw
Q. 'good morning, today'라는 뜻이예요.
HJ - 아, magandang araw! good morning, today~
Q. 마지막으로 'I love you'는 'Mahal kita'
HJ - 아! Mahal kita! 이건 알고 있어요. 'Mahal kita'는.
Q. 'Mahal kita'는 한 사람에게, 'Mahal ko kayo'는 모두에게
HJ - 아~ Mahal kita, Mahal ko kayo~
Q. 너무 좋네요. 필리핀 팬분들에게 전할 메세지가 있다면?
HJ - 네, 필리핀에 계신 팬 여러분들, 오랜만에 뵌 것 같아요.
근데 또 아까 방송국에서 나오다가 보니까,
2010년도 때 같이 찍었던, 저랑 같이 찍었던, 필리핀에 처음 왔을 땐데,
같이 찍었던 팬분들이 지금 백발이 되셔가지고,
그때 사진을 이렇게 저한테 보여주시는데 굉장히 가슴이 뭉클했어요.
세월이 이렇게, 오랫동안 변치않고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까 찡했는데,
이제 그분들에게 제가 더 삶의 희망이 돼드리고, 더 용기를 내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그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었다시피,
그들의 미래에는 저라는 매개체를 행복으로 만들어서 보답하고 싶네요.
* HJ의 말은 그대로 기록하고 MC의 말은 한국어로 번역해 내용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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