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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오프닝
현중 등장
01. THIS IS LOVE
02. LOVE LIKE THIS
(간주중에) This song is for you! for you! for you!
안녕하세요? 전세계에 계시는 헤네치아 여러분! 김현중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오렌지의 첫곡은요, THIS IS LOVE, 그리고 오랫만에 들어보죠? 새롭게 편곡된 LOVE LIKE THIS였습니다.
특히 LOVE LIKE THIS는 새롭게 편곡을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뭐, (댓글을 읽어주며) I love LOVE LIKE THIS, I love,
이 모든 THIS IS LOVE 이 모든 사랑과 LOVE LIKE THIS 모두, 우리 모두를 위한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에 여러분을 위해서 for you! 라고 외쳐줬는데요,
오늘 어찌됏든 Orange Hug답게 사랑으로 가득된 그런 콘서트를 한번 만들어볼게요.
또 막상 비대면이라서 너무 어색하고, 혼자 이렇게 어떻게하지 하니까 고민이 많은데
막상 무대 올라오니까 그런 게 없어지네요.
역시 아무리 연습을 해도 이 현장감이란 건 연습이 안되는 거 같아요.
어, 갑자기 밴드소개하면 이상하겠죠?
저도 좀 쉬어야 하니까 누구 한명이라도 인사 좀...
아 맞다! 어저께 MUSIC IN KOREA의 BARK MATIC편이 발매되었다고 해야하나? 공개되었다고 하죠?
그런데, 되게 재밌는 댓글을 봤어요.
"와 은총씨 기타 되게 잘 치시네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어요. "형, 왜 이제 잘 치는 거야?" 으헝헝헝헝
팬분들이 은총씨 기타 잘 치는 줄 몰랐대요.
그래갖고 너무 충격적인 댓글을 듣고 은총이형에게 해명의 기회를 먼저 갖도록 할게요.
은총 : 네, 안녕하세요. 제미니 밴드에서 이제서야 기타를 잘 치게된 기타리스트 김은총입니다.
여러분들 제가 기타를 22년을 쳤는데, 그리고 제미니 밴드에 들어온 지도 이제 4년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22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 이렇게 칭찬받고 인정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구요.
현중 : 여러분 댓글 좀 써주세요. "은총씨 아니예요. 기타 너무 잘쳐요." 그동안, 그 보이잖아요! 보이죠? "김은총씨 원래 기타 잘쳤어요." 느낌표 3개. "김은총 만세" 우와~
은총 : 앞으로는 기타를 더 잘 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네.
어, 막 이제서야 저런 따뜻한 소리들이 많네요.
어, 띠아모, 뭐 이런, 홍콩팬분들도 있구요,
오늘의 오렌지, 계속해서 들려드릴 건데요.
오늘 좀 전 공연과 다르게 여유있게 말도 많이 하고 싶어요.
왜냐면은 계속 끌고 가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으하하하
네, 그리고 오늘 생일 아녜요. 내일이예요.
자, 계속해서요, 노래 들려드릴 건데요,
음... 어떤 곡 들려드릴 거냐면, '포장마차에서'라는 곡을 들려드릴 거예요.
그런데 기존에 있던 포장마차라는 곡은 너와 내가 둘이서 마주보고 이 한잔을 들이키는 순간 우리 사랑하는 거야, 이제 시작하는 거야 이런 느낌이라면은, 이번 오렌지의 포장마차는 이 마지막 잔이 끝나면 우리는 영원히 보지 못하는 거야 라는 그런 아픈 사랑의 노래로 만들어봤어요.
네, 또 가슴 아픈 사랑의 노래 '포장마차에서' 들어보겠습니다.
03. 포장마차에서
04. WHY
네, 어, 너무 생소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네, 포장마차와 WHY였어요.
예상은 했지만, 난리났어요. "unbelievable"이래요.
언제나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excellent", unbelievable" 엄청 좋아요.
별사랑님이 또 "편곡 좋아요" haru님 "최고의 사랑" "beautiful!" "bravo!" 다 나오네요.
이제 우리 비대면을 꽤 한 3번째했나요? 두번째? (두번째라고 하는 멤버에게) 세번째 맞잖아요. 아니예요 세번째예요. 작년에도 했잖아요.
그런데, 꽤나 어느정도 적응을 했다면 거짓말이지만, 어느정도 처음보다는 적응을 한 거 같아요.
댓글로 지금 다 보여요. 어떻게 보시는지 소감과 의견들 주세요.
아까 의견 보니까 음향감독님, "백보컬의 소리가 더 커야 한다" 이렇게 써있었어요.
은총씨 왜 제대로 안 부르세요? 으하하하하 으헝헝헝
오늘 왜 이렇게 팬분들이 은총씨한테 공격적인지 모르겠어요.
정확히 보셨어요. 백보컬의 음성이 더 커야 한다, 이런 댓글을 보고 속으로 되게 감정을 잡아야 되는데, 팬분들이 우리 은총씨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해보네요.
자 조금만 물 좀 먹고 좀 해볼까요?
어, 마이크가... 제 얼굴 잘 보이죠?
"포장마차에서 최고" 그러네요.
여러분들이 앞에 계셨더라면 얘기하는 자체가 피드백이 있으니까 "좋아요?" 이러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데, 지금 누구 하나 없으니까 혼자 말하고, 빨리 말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피드백이 안오니까 시간 사이가 좀 많이 뜬다고 느껴지는데, 여러분 이 화면을 보시고 혼잣말이라도 해주세요. "아니예요, 현중씨 좀 쉬어요." 좀 이런 멘트를 하는 15초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네, 어, 네 좋아요.
이번에 정말 오랫만에 들려드릴 곡이 하나 있어요.
뭐냐면은 음... 군대를 가기 전에 이 노래를 이 버전으로 했죠?
(준형의 대답을 듣고) 네? 아, 그래요? 그때 군대 전이예요. 그쵸.
제미니 투어 때에 일본에서 들려드린 버전인데요, 그때 여러분들에게 밴드 합주로서는 기타를 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드린 순간이 아니었던가 싶어요. 혼자는 몇번 쳐드린 적이 있는데.
어, 글쎄요. 지금도 아직 더디지만, 서서히 한 계단 한 계단, 뮤지션으로서 아티스트로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곡을 연습하면서 과거의 영상을 이렇게 봤는데, 그래도 더디고 느린 시간이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 이렇게 불러놓고 이번곡 이렇게 망쳐버리면은 수직하강하는 느낌이지만요. 으하하하하
자, 이번에 들려드릴 곡은요, 오랫만에 들려드리네요.
네, 그냥 노래로 들려드릴게요.
05. 내 머리가 나빠서
(간주중에 기타 메고 연주하면서 2절)
네, 어 오랫만에 보는 내 머리가 나빠서였습니다.
네, 좀 오랫만인가요? 이거?
(서현 : 만날 재즈버전으로만 하다가 우리)
네 그쵸. 이런 정통성 있는 버전은 또, 으헝헝헝 오랫만인 거 같아요.
늘 재즈하고, 참 많은 버전이 있었던 노래 같아요.
재즈도 하고 어쿠스틱도 하고 했는데, 이런 정통성 있는 으헝헝헝
(은총 : 이게 근본이죠)
네, 근본있는 노래를 여러분들, 으허허헝 들어봤습니다.
네, "난 이게 좋아" 네, 난 이게 좋아라고 하네요.
역시, 우리가 아무리 편곡을 해도 팬들은 원곡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프리즘 콘서가 가면 갈수록 제 머리에 창작의 고통이 더이상 없어지겠다 싶을 때, 원곡을 다 쏟아낼 겁니다. 으허허헝
어찌됐든, 기타 좀 내려놓구요.
아, 댓글로 많이 소통해주면 좋겠다는 후기가 있다고 제작진 분들께서...
근데 사실 보이는 게, I LOVE YOU밖에 없어요. 영어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읽을 수가 없어요.
네, 띠아모(Te amo)이런 게 있어요.
네, 지금 잠깐 좀 먹을게요. 에너지 좀.
아, 또 일본팬분들이 있어요. 네 곰방와(こんばんは)~ 곰방와~ 지금 밤이죠, 곰방와~
뭐 Hello, Thank you~
멕시코, 칠레, 페루, 스페인,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에쿠아도르, 에스파뇨르 언어를 가지신 팬분들은 올라 무쵸 그라시아스(Hola Mucho Gracias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러시아, 러시아 팬분들이 있어요.
참 어렵죠 러시아는, 어, 쯔떼라스뿌쩨 스파시바(Здравствуйте Спасибо), 어 욕같지만 욕이 아니구요. 스파시바!(감사합니다)
필리핀. 꼬모스따까 마르미샬라마뽀(kumusta ka? marami salamat po), 중국 니하오 셰셰(你好 謝謝), 또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팬 계시네요. 할로우 뜨리마카시(Hallo Terimakasih)
네, 뭐 이제. 스탭분들 혹시 거기 한명 계시면은 좀 치워주세요. 왜냐면은 이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왜냐면은 이걸 마시는 이유는요, 놀아볼려구요.
여러분들 집이시지만 같이 놀아보는 타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아, 예전같았으면 무대 아래로 막 내려가고 이랬을 텐데 아무도 없으니까, 이거는 너무 미친 짓이예요. 으헝헝헝
자, 밴드분들 준비됐죠?
자 놀 때 놀더라도 이펙터는 건들지 맙시다. 하하하하
흥분해서 이펙터 막 밟으면 안돼요. 알죠? 이거 계속 걱정됐던 부분인데.
자 준비됐어요? 준비됐어요? (멤버들: 네!) 갈게요. 여러분 오랫만이예요!
DO YOU LIKE THAT!!!!
Turn the mic up! Hey! Hey!!
06. DO YOU LIKE THAT (세 곡 내내 중간중간 댄스, 방방 뛰면서)
07. LUCKY GUY
아직 안끝났어요! (재킷을 벗어던지고)
자, 다같이 외칠까요? 무야호? 야!호!!!
08. MOONLIGHT
브릿지 영상
09. HAZE (사전녹화)
네, 헤이즈까지 잘 듣고 왔죠?
되게 아직도 벅차 올라요. 그런데 옷이 바뀌었어요. 이게 뭐야 이게~ 으헝헝헝
네, 여러분 헤이즈는 새롭게 편곡을 했는데요, 너무 건반 소리가 너무 좋은, 그런 아름다운.
어저께 다큐멘타리를 봤는데, 헤이즈가 다큐적인 노래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큐가 뭐였냐면은, 도둑의 얘기였는데요 , 되게 정의로운 도둑의 얘기였어요.
어쨌든 그 도둑의 실명은 밝힐 수가 없구요, 홍길동같은, 한국의 의적이라고 있어요. 그런 얘기를, 되게 슬펐어요.
여러분들 헤이즈, 너무 아직 여운이 안 끝나신 거 같아요.
저희는 사실, 헤이즈는 옷이 바뀌어서 아시겠지만, 사전녹화를 한곡 유일하게 한 곡이예요.
MOONLIGHT, 어 그리고, LUCKY GUY, DO YOU LIKE THAT, 다음에 HAZE를 할 자신이 있었어요. 분명히, 지난주까지는.
그런데, 지금 제작, 무대감독님의 선택이 완전 Best였구나라는 걸, 이 뒤에 또 소중히 편곡하고 연습해온 곡을 엉망으로 할 뻔 했어요.
(준형 : 무대 전환을 위해서, 무대 전환을 위해서 했죠)
네, 전환을 위해서.
자, 어? 밴드 소개도 안했네? 그냥 밀고 가네요.
어땠어요? HAZE 전에 DO YOU LIKE THAT랑, 나 오랫만에 느꼈는데, 어 진짜 이걸, 이 열광을, 열광의 도가니를 팬들과 함께 했으면은 더 재밌을 수 있었겠다라는 생각을.. 들었어요. 네.
계속해서 여러분들에게 더, 풀고 나누고 싶은 말이 더 많아요.
계속해서 '하고 싶은 말'이라는 노래 들려드릴게요.
10. 하고 싶은 말
(노래 중간 솔로 연주와 함께 자막으로 멤버 전원 소개, 그 사이 현중 다시 기타 메고)
11. 행복이란 (흑백화면)
"Happiness is not far away"
잠시만요, 네, '행복이란'까지 듣고 왔어요.
음... 어떠셨어요?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해드렸던 메세지는, 행복은 그렇게 멀지 않다는 걸 말씀해 드리고 싶었어요.
물론 내가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참, 이런 말을 하기도 부끄럽고, 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행복이라는 게 그렇게 멀리 있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치관의 차이와 이해와, 그리고 신뢰의 차이를 좀 서로 이해해주고 극복하면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정말, 한 10년 정도만에 들려드리는 노래같아요.
제가 이거를 처음 불렀을 때는 스물 네 살인가 세 살 때였어요.
그때 행복이란 걸 아는 나이였는가, 좀 생각도 드는데요.
어쨌든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한마디는 "Happiness is not far away". 행복은 그리 멀지 않아요 라는 메세지를 전달해드리고 싶었어요.
어쨌든 밴드 소개까지도 봤죠?
우리 밴드분들 밴드 소개할 때 엄청나게 열심히 치시더라구요.
어, 악기로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까 한명 한명 인사를 한번... 으헝 끝나갈 때 되니까, 드려볼까요?
뭐로 할까요? 서현씨부터 인사 좀.
서현 : 한국말로 해요?
현중 : 그쵸~ 왜요? 어디 사람이신데요? 으헝헝헝
서현 : 한국 온지 얼마 안돼가지고.
현중 : 아 그래요? 네, 아 분당 사람이예요. 으헝헝 분당 사람인데, 분당 말이 또 따로 있어요.
서현 : 사실 프리즘타임 공연을 준비하면서, 한달에 하나씩 다른 어레인지로 다른 컨셉으로 공연을 준비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저희가 아주 열심히 다 쏟아부어서, 싸우기도 싸우고 화해도 하고.
여러가지 시간을 보내면서 저희도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렇게 저희가 어쨌든 멀리 떨어져있지만, 그래도 다시 또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을 거라고 정말 믿고 그렇게 기도하면서 이 공연 하나하나 잘 준비해서 여러분들께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저희와 현중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중 : (박수) 네, 그리고, 이렇게 갈까요? 준형씨? 아 준형씨는 좀 영어가 되니까 영어로 한 마디 해주시고. 해주실래요? 간단하게만. 영어권 분들이 계시니까요.
준형 : Hello everyone! We are Jemini with HyunJoong.
(계속 영어로)
항상 정말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던 때를 그리워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이곳에 없기때문에 이 무대의 텅빈 느낌과 분위기가 얼마나 낯선지 몰라요. 하지만, 전세계에 있는 모든 헤네치아 여러분들을 위해서 더 잘 연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여러분을 위해서 좋은 공연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음달에도 역시, 다다음달에도 그 다음달에도 또 만나요!
Thank you very much, thank you everybody~
현중 : 그리고 우리, 어, 명일이형 한번, 여기 카메라 좀, 잠깐만 기다리세요. 어 카메라 있네요. 있었어요!
명일 : Nice to meet you! Everybody.
제가 영어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방금 준형씨가 다 한 거 같아요. (현중 : 아하하 하하하 하하하)
너무 고맙고 준형씨한테.
여러분 어쨌든 이렇게 monthly concert를 저희가 준비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공연을 준비하는 게 많이 어려움도 있고 하지만은, 설레는 마음으로 항상 준비하고 있고, 지난달보다 조금씩 더 저희가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남은 monthly concert 기대해주시고, 우리 현중이와 제미니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같이 완주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저희에게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현중 : (박수) 네, 그리고 우리 빛나씨, 빛나씨는 또 일본어를 잘 하진 않지만, 일본어가 그래도 그나마 좀...
빛나 : 日本語できません。(일본어 못해요)
현중 : 간단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일본팬분들한테.
빛나 : Hi everyone~ I'm 빛나. 빛나데스. I can't speak English, sorry.
현중 : 한국어로 또 해주세요.
빛나 : 네, 저희는 아직도 만나기만 하면, 일본 전국 투어 했던... 왜 또 울려고 하는 거야? 하하 정말 이유를 모르겠네.
현중 : 왜 울어요 자꾸?
빛나 : 보고싶나봐요. 네, 잠시만요. 아직도 일본 전국 투어 했던 얘기랑, 저 진짜 고산병 땜에 죽을 뻔 했는데, 아직도
현중 : 페루, 바이오 리듬, 볼리비아, 멕시코
빛나 : 볼리비아, 멕시코 갔던 얘기하고, 그리고 필리핀, 마카오도 갔었죠? 그리고 아직 못가본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다 정말 감사드려요.
아직도 저희는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현중씨가 정말 여러분께 정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곡과 힘을 드리기 위해서 밤을 새서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여러분.
그러니까 정말 힘든 일이 있더라도 저희 같이 힘내봐요. 저희 함께 기도할게요. 감사합니다. 화이또~
현중 : (박수) 네, 빛나씨였구요.
왜 미국은 미국이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스트레일라인지 모르겠어요. 으하하, 호주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하하 네, 다양한 Hi, everyone, 빛나です. 2개국어를 좋아하시는 멤버예요.
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총이형, 오랫만에.
은총 : 네 안녕하세요. 2021년 6월 5일 부로 헤네치아에서 기타를 잘 치는 사람으로 인정받은 기타리스트 김은총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에서야 여러분들께 인정을 받고 저는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중 : 하하하 네, 계속 얘기해주세요. 짧게, 보고싶다고.
은총 : 정말 보고싶구요, 다들 건강하시고 빨리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네, 이제 공연이 거의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Orange에서 한마디인 거 같아요.
늘 그렇지만, 늘 고마워요. 늘 고맙다는 말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이 노래를 불러드립니다.
네, '고맙다' 들려드릴게요.
12. 고맙다
(첫소절부터 눈가 촉촉해지고, 연이어 울컥. 후주 부분 영상편지 동안 기타연주)
[영상편지]
헤네치아 여러분
프리즘투어의 2번째 이야기 오렌지 허그가
이렇게 끝을 향해 왔네요.
무엇보다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는 게 쉽진 않은 도전이고
하루하루 동료들과 저 자신을
극한으로 밀어넣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힘이 들지만
프리즘이 끝나고 여러분을 마주했을 때
직접 선보일 곡들도 많아져서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고 설레요.
여러분께 부족한 사람이지만
앞으로의 모든 음악 인생을
헤네치아 여러분께 기대어볼게요.
늘 하는 말이라
다시 말하기가 낯간지러워도 말씀드려요.
감사하고 또 사랑하고, 무한히 사랑합니다.
김현중 올림
어... (한참을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고)
네, 고맙다였습니다.
어, 글쎄요, 음...
네, 늘 이렇게 어, 부족한 사람인 거 같아요. 그죠?
후... 참, 이 노래가 이렇게 슬픈 노랜지 이번에 알았어요.
참 그동안 여러분께 고맙게 생각하지 않았구나... 으헝헝 라는 게 아니라,
유독 고맙더라구요. 하이고...
네, 어쨌든, 너무너무 감사하는 마음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하하하하 아이고...
(형준과 은총의 위로 격려 다독임)
네 어쨌든, 이렇게 분위기 쳐지면 안되잖아요.
네, 글쎄요, 아까 빛나씨가 말씀드렸듯이, 너무 가수라는 것과 아티스트라는 게 결국 팬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잖아요.
정말 많은 팬들이 함께 응원해주시고, 저를 이렇게 지켜주셨으니까 이 자리에서 저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해요.
자 어쨌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이제 분위기 좀 전환을 해볼게요.
네네네, 다음 공연 예고 해드려야죠. 하하하
갑자기, 갑자기 상업적이게 아하하하하, 갑자기 여러분.
(준형 : 할 건 해야지)
할 건 해야됩니다. 네.
그래서 늘 고마운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이게 참 고마움과 미안함이 여기서 나오는 것 같아요.
자, 미안합니다.
7월은 Yellow공연이잖아요, 그쵸?
Yellow는 그리움을 대표하는 색인 거예요.
사랑이 끝난 뒤에 따라오는 이별, 그리고 그리움같은 것들을 노래 컨셉에 담아볼려고 해요.
Yellow 뿐만 아니라, 앞으로 Green, blue, Navy, Purple 마지막까지 새로운 공연이 될 거니까요,
여러분들 끝까지 함께 해주시면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자, 진짜 마지막 곡이죠?
이거 아시죠 여러분?
어 들으면 알아요. 갈게요. U.
13. U (기타 연주하며)
자 마지막 곡이예요~
14. LET'S PARTY
네, 어때요? 오늘 이로써 모든 공연이 끝이 났어요.
계속 마지막 메세지 좀 띄워주세요. 마지막 메세지.
자, 계속 읽어드릴게요. "오랫만에 추억 여행이네요" "콘서트 좋은 걸" "혼자 느끼거나 슬퍼하지 마십시오"
네, 여러분 오늘 콘서트, 진짜 너무 우리 가까이 있진 않지만, 같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체험을 한 하루였어요.
어, 자, 근데 여러분 그거 알아요?
오늘 총 열다섯 곡 리스트였잖아요?
근데 지금 여러분도 세지 못했을 거예요.
왜냐면요, 지금 정확히, 한 몇시간 뒤면은, 참 부끄럽네요.
(멤버들 환호)
진짜 무슨 사기꾼, 사기꾼같아요, 사기꾼 아하하하하! 제 생일이예요.
마지막 곡은 여러분들 부끄럽지만, 여러분들의 차례예요.
열다섯 번째 노래구요, 마지막 제 생일 아하하 축하합니다 김현중씨! 하하하하
(Happy Birthday!)
15. 생일 축하곡(노래없이 신나게 Happy Birthday 연주만)
감사합니다. 여러분 진짜 고마워요! 자! 오. 늘. 밤. 도.
(다시 이어지는 LET'S PARTY)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Orange 공연을 위해서 고생해주신 모든 스탭 여러분들에게 박수 청해드릴게요.
제미니 밴드분들~ (박수)
(스탭이 꽃다발 가져와서 안겨주고)
감사합니다. 자 우리 다같이 인사 마지막으로 할까요?
여기서 하죠, 안 보이니까요.
자, 제미니 밴드, 자 어차피 안들리겠죠? 들려요?
여러분들 자, 하나둘셋 하면 감사합니다~ (준형 : 생일 축하해!) 아니, 내가 부끄러워요, 생일 축하해는.
준형 : 하나둘셋
멤버들 : 생일 축하해!!!
감사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네 오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See you next Yellow Time~
Prism Time 3rd Color 'Yellow'
2021. 06. 09. (WED) 12PM(KST)
묘사나 후기는 배제하고 공연 중 토크만 최대한 옮겼습니다.
공연은 감동 그자체였고
김현중은 아름다웠습니다.
현중아 36살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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