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남짓한 시간동안 팬들 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 마음을 설레게 했던 지후선배가 떠났습니다.
처음 현중이가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했던 걱정들이 무색할만큼
모두의 가슴 속에 김현중≠윤지후 라는 공식을 성립시키며 좋은 연기자로써의 면목을 보여준 현중이!
덕분에 한국 뿐만이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더더욱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불러일으켰지요

김현중연기증후군일까요?

보는 드라마마다 아 저건 현중이가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는 역할이나 장면들이 생기고
그 장면을 연기하는 현중이를 상상하며 므흣~해 한 것이 수 차례!
저는 특히 일본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인데요.
우리나라 드라마 뿐만 아니라 일드 속에서도 현중이에게 잘 어울릴 것 같은 역할들이 꽤 많아요
드라마 소재도 다양하고 스케일도 있고 특히 현중이 나이 또래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많아서 보는 즐거움이 더 크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조심스럽게 뽑아봤습니다.
현중이가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일드 속 역할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잘 만들어졌고, 재미있는 작품들로 뽑았으니 심심할 때 보시면 재미있을 거예요!

초간략스토리, 드라마 속 주인공 캡처, 비슷~한..(박박 우깁니다!!) 현중이 캡처,
짧은 포인트 영상과 인상깊었던 대사들, 이렇게 추려서 끄적거려봤어요.
명색이 생일인데 민망할 정도로 미흡한 글이지만T_T
현중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땠을까~ 저 장면을 현중이가 연기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봐 주세요>_<



1. 프라이드
출연배우 - 기무라 타쿠야


사랑을 게임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남자 하루가 한결같이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연인을 마냥 기다리는 순애보 아키와 게임같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러브 스토리. 아이스 하키를 배경으로 주변 인물과의 관계와 하루의 어머니로 인한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얽히며 두 사람의 감정도 엉키고 꼬이며 발전해 갑니다



'일드' 하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남자 '기무라 타쿠야'
수많은 그의 다른 대표작처럼 프라이드도 기무라 타쿠야이기에 가능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하루는 가볍게 보이지만 그 속은 굉장히 따뜻하고, 개인주의처럼 보이지만 동료애가 넘치는 자존심강한 남자예요.
눈빛, 대사, 표정 빠질 것 없이 정말 완벽하게 멋진 이 남자. 거기다 아이스하키가 겹치면서 운동선수로서의 뛰어남도 함께 보여줍니다.
드라마 속 하루는 동료에게 누구보다 멋진 선배, 강한 남자이면서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때로 약한 모습도, 다정함도 외로움까지 내보이는 남자.
자신의 프라이드대로 세상을 살지만 그 모습이 너무나 눈부신 멋진 남자예요.
이 드라마는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도 그렇지만 뛰어난 연출과 특히 음악이 정말 탁월하답니다!
좋은 감독, 좋은 스텝과 만나는 것도 배우의 덕이겠죠^^

꽃보다 남자에서 현중이가 아이스 하키 복을 입은 모습을 본 순간! 하루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ㅠ_ㅠ
아이스링크를 종회무진하면서 멋진 러브스토리를 보여줄 현중이의 모습을 어찌 기대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1화 중 - 아키가 등장하자 하키채로 츄를 날리는 하루
연기와 영상편집과 음악효과가 빛을 발하는 장면T_T
크...하키채에 뽀뽀 쪽 하며 웃음을 날릴 현중이 모습, 상상만 해도 소름이 돋아요ㅠ_ㅠ




' 프라이드를 버리는데도 프라이드가 필요해 '





2. 쿠로사기
출연배우:야마시타토모히사


세상에 세가지 종류의 사기꾼이 있습니다.
사람을 속여 돈을 빼앗는  '시로사기' 와
이성을 빼앗아 사람의 마음을 속이는 '아카사기'
그리고 그런 시로사기, 아카사기만을 상대로 역사기를 치는 '쿠로사기'.
쿠로사기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사기꾼 때문에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사기꾼들을 치는 '쿠로사기' 가 되어 복수를 이어간다는 내용입니다.



2화 중 -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를 경찰에 잡혀가게 하는 쿠로사키
소중한 친구라서 사기의 길에 발을 들이는 걸 원치 않았던..
"마이도아리~ " 대사가 가슴을 울렸어요ㅠ_ㅠ
아픔 어린 촉촉한 눈동자...현중이도 길잃은 강아지처럼 애처로울 것 같아요T_T



쿠로사기는 사기꾼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사기꾼에게 사기를 치다 라는 이색적 소재를 갖고 있는데요.
주인공은 자기 자신밖에 믿지 않고 그 외에 아무 것도 믿는 것이 없어요.
부모님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상처를 안고 있고 자신에게 시로사기의 정보를 주는 정보원이
얼핏 도움을 주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최종 복수 대상이라는 아이러니함도 가지고 있지요.
쿠로사기의 사기는 사기를 당한 일반인들에게는 구원이지만
그 것이 여느 사기꾼들과 마찬가지로 범죄라는 데에는 부정할 수가 없어요.
'구원' 과 '범죄' 이런 모순들이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힘입니다^^ 복잡한 구성과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예요.
거기다 매 화 새로운 분장과 역할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철없는 신입사원, 점술가, 무식한 졸부의 아들 등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장 모습들도 큰 즐거움!


"마이도아리~ (매번 감사) "





3. 아네고
출연 배우: 아카니시 진

33세 노처녀 노다 나오코 (시노하라 료코분) 가 10살 어린 신입사원 쿠로사와 아키히코(아카니시 진) 와 엮어가는 알콩달콩 러브 스토리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원탑에 남주인공이 조연인 느낌이 강한 드라마지만
쿠로사와 아키히코라는 철없는 신입사원이 누님들의 마음을 어찌나 뒤 흔드는지!!!
아네고~ 라고 부르며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저돌적으로 달려들었다가 움찔하며 물러나는 게
딱 철이없는 20대 초반 남자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10살 차이가 나는 누님에게 겁없이 연애하자고 덤볐다가 소심하게 물러섰다가
갈팡질팡하면서도 끊임없이 주변을 맴도는 귀여운 신입사원은 누님들의 심장을 관통시킵니다.
가볍고 발랄하게 보기 딱 좋은 트렌디 드라마의 정석!
거기다 캐릭터 자체가 누님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보통이 아닌 캐릭터라
현중이가 연기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너무너무 즐겁습니다ㅠ_ㅠ



8화 중 - 노래방 눈물씬
흐르는 눈물을 중지와 약지로 스윽 닦는 이 씬!! 정말 최고예요ㅠㅠ
이 드라마 정말정말 한국에서 리메이크 하면 안되나요!!! 모든 장면이 완소!!
현중이한테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은데ㅠ_ㅠ

"결혼 해버릴까요?
그런 부분도 다 포함해서, 나오코씨니까요. 
그런..있는 그대로의 나오코씨가 좋아졌습니다. "





4. 메이의 집사
출연 배우: 미즈시마 히로

평범한 우동집 소녀 메이에게 어느날 집사가 등장하고, 사실 메이는 거대그룹 혼고계의 숨겨진 상속녀임이 밝혀집니다.
메이를 후계자에 어울리는 레이디로 만들기 위한 집사의 이야기! <- 철저히 남주인공 시점 줄거리임을 밝힙니다....



집사니까!!!  "안녕하세요 아가씨" 현중이가 수트입고 젠틀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보고 싶으니까요!! <-
이 드라마는 설정 자체가 참 말이 안되는데 마찬가지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화보다는 훨씬 훨~씬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레이디를 만들기 위해 부잣집 아가씨들을 전담으로 교육하고 있는 여학교가 있고
그 안에서 레이디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가씨들과 그런 아가씨들에게 1:1로 붙어있는 집사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리히토는 집사 중에서도 최고 급인 S랭크 집사이며 제대로 된 레이디 교육을 반아본 적 없는 가난한 우동집 딸이지만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착하고 예쁜 메이 아가씨를 위해 제 한몸 희생하는 멋진 기사님처럼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집사 리히토의 매력은 '완벽한 젠틀남' 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집사와 아가씨의 연애는 금지라는 학교에서 아가씨를 좋아하게 된 자신의 마음에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결국 '금지된 연애' 를 선택한다는 마지막 결말에 있습니다~
인간같지도 않게 젠틀하기만 하던 리히토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젠틀함을 벗어 던지고
욕심쟁이 남자가 되는 마지막 장면은 길이 남을 명장면이라고 생각해요..T_T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 놓치고 싶지 않아요!!  


최종화 중 - 마지막 키스신
젠틀한 집사의 대반전 ㅠ_ㅠ 최고의 엔딩이라고 생각해요
상상 좀 했을 뿐인데 벌써 브..브이텍..

" 메이님이 싸우신다면 저는 메이님을 위해 싸우는 검이, 메이님을 지키기 위한 방패가 되지요. "





5. 1리터의 눈물
출연배우: 니시키도 료


1리터의 눈물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척추소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게 된 17살의 풋풋한 소녀가 자신의 병을 알아가면서
한글자 한글자 적어 내려간 글귀가 담겨있는 책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낫지 않는 불치병에 걸린 소녀가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그리고 그런 소녀를 옆에서 말없이 지켜봐주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첫사랑의 손애보에 빠진 열아홉의 소년!
지금 당장 현중이에게 시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수염자국 때문에 또 논란이 되려나요 하하^^;
드라마 속 아소군은 형이 자신 때문에 죽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소년입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죠. 그런 아소군이 병에 걸렸음에도 원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소녀를 보며 점차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 소녀에게요^^
이 드라마는 한 소녀가 자신의 병을 마주하는 모습들이 자세히 그려져 있어요. 괴롭고 아프고 힘들어 하면서도
희망을 놓치 않고 긍정적인 소녀의 모습이 너무 과하거나 미화되지 않게 감정의 선이 끊기는 일 없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드라마 속 아소군은 그런 소녀를 끝까지 지켜주고 지지해주는 응원자이자 판타지적인 존재예요.
집안도 좋고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은 소년이 병에 걸렸지만 의연함을 잃지 않는 소녀에게 반해 마음을 다 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작은 꿈을 꾸게 합니다. 자칫 우울할 수 있는 드라마가 끝까지 동화같은 모습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은
소녀가 너무 사랑스럽고, 소년의 마음이 순박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소나기를 생각나게 하는 동화같은 드라마! 청순한 순애보 현중이의 모습 너무너무 보고싶어요ㅠ_ㅠ_ㅠ_ㅠ


9화 중 - 이별을 고하는 편지를 받은 장면
표정변화 하나 없이 눈물만 주룩, 주룩 흘리는 이 모습이
드라마가 끝나도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
소년의 눈물은 왜 이렇게 아름답나요ㅠ_ㅠ

" 훨씬 앞으로의 일 같은 건 몰라.
하지만 지금의 기분이라면 100퍼센트 거짓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나 너를 좋아해...좋아할지도 몰라. 아마도 "








언급한 작품들 외에도 현중이가 해줬으면 싶은 작품들은 더 많지만
제 능력부족으로..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 할 까 합니다^^;
현중이 몸은 하난데 해줬으면 하는 역할들은 산더미처럼 많네요...
하지만 어느 것도 포기할 수 없을만큼 탐이 나는 것은 무얼해도 너무나 잘 어울릴
현중이가 있기 때문이겠죠!! >_<
여지껏 쭉 나열했던 드라마 주인공들보다 더 멋지고 더 재미있고 더 매력적인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꽃남 안에 윤지후가 그랬듯!
모두의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들 김현중의 모습을 즐거이 기다리고 싶습니다^^
현중씨, 스물네번 째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