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짤 정지시키는 법 : 마우스 플짤 위-마우스 우클릭-되감기 클릭)

현중이도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는 '피아노의 숲'
저도 참 많이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는 만화에요.
지금까지 나온 17권의 만화책은 물론이고
몇 년 전에 나온 애니메이션까지 챙겨볼 정도로요.
눈으로 피아노곡을 보고 들을 수 있고, 이걸 볼 때마다 현중이 생각이 나서 좋더라구요.
이 만화 주인공 이찌노세 카이 군과 현중이가 서로 닮은 구석이 은근히 많이 있거든요.

만화책을 찢고 나온 김현중님이시니....
두 인물이 얼마나 닮은꼴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만능연예인으로서 김현중 vs 피아니스트로서 이찌노세 카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일까요?
다루는 악기나 추구하는 음악적 장르는 다르지만
우연을 통해  삶의 길을, 또 추구하는 바를 스스로 각성하죠.

카이는 숲의 가장자리에 살면서도 구김살없이 자란 미소년인데, 피아노가 친구이고 놀이라고 생각해요.
현중이가 학교에 가도 만날 공부 안하고 탈의실 가서 기타만 치며 아버지 속을 썩였다던가
밴드를 하겠다고 집을 뛰쳐나가 6개월간 고생하며 보낸 시간들이 이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현중이가 가수는 딴따라나 그런 게 아니고 가수는 가수일 뿐이라고,
연기도 할 거지만 음악은 가장 신나는 일이라 더더욱 놓지 않을 거라고 했던 말처럼
음악은 현중이에게 숙명 같아 보여요. 카이에게 피아노가 전부인 것처럼요^^










↓ 그래서 자나깨나 이렇게 연습하고 고민하는 거 아니겠어요!?
요 밑에 있는 사진은 현중이가 그냥 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런 게 아니라는 거.....
자면서도 기타를 연주하는 걸 꿈쿼 보고 있는 거에요!!!! 장담합니다!!!!!!!!(후다닥~ㅋ)






나름 증거용 캡쳐... 2008.10 대학가요제 때







카이는 어려운 곡도 금새 잘 연주하는데, '강아지왈츠'처럼 가벼운 터치로 연주하는 곡을 치지 못하자
아지노 선생에게 기본기를 배우게 되고, 그 대가로 전 일본학생 콩쿠르에 나가게 되요.
예선 과제는 모짜르트 쾨헬 310

콩쿠르 당일에 연주회장에 들어선 카이는 바짝 긴장해요.
익숙하지 않은 갑갑한 옷차림을 한데다가
콩쿠르 연습을 시작할 때부터 쫓아다니던 모짜르트 혼령들이 피아노 옆에 들러붙어서
그 누구의 피아노가 아닌 자신만의 모짜르트를 연주하라고 하는 바람에 중간에 연주를 멈추기도 해요.

그리고 나서 신발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피아노의 숲에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자
긴장이 풀려서 카이는 멋지게 연주를 하며 성공적으로 콩쿠르를 마치죠.
카이의 곡을 들은 관중들은 마치 숲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감동을 느끼게 되고
그럼으로써 카이는 자기만의 음악을 연주하던 숲의 가장자리에서 세상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콩쿠르에서 카이가 수상했냐고요?!! 그건 직접 확인하세요, 아니면 현중이한테 물어보시던가요^^











현중이는 밴드활동시절을 지나 아이돌그룹 연습 기간을 거쳐 가수로 데뷔해서
방송인, 모델, 연기 등의 연예 활동 스펙트럼을 한 걸음 한 걸음 넓혀 왔는데요~

카이가 피아노로 세상에 나왔다면
현중이는 노래와 춤, 연기, 자신만의 끼로 대중과 만나기 시작했죠.
아차차, 하나 빼먹었네요. 남녀노소를 전부 감동시킬 만한 미모도 한 몫ㅋㅋㅋㅋ

첫 방송프로그램 M! Pick
첫 데뷔 무대를 갖은 KM 쇼 뮤직탱크 '경고'
첫 시트콤 논스톱- 자객편
첫 방송요 키스씬 촬영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의 윌리엄
첫 정극 드라마로 백상신인상을 받은 꽃보다 남자의 지후
:
:
:

그간의 활동은 쉽게 정리할 수 없어요. 엄청난 자료들이 있어서 이 정도에서 줄일래요^^;;

1) 가수활동 데뷔






2) 시트콤으로 영역 확대






3) "꽃보다남자"로 연기자 데뷔









'피아노의 숲'

1막은 카이와 슈헤이, 아지노 선생의 만남을 통해 콩쿠르에 참가하는 이야기이고,
2막은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쇼팽콩쿠르에 참가하여
카이와 슈헤이, 그리고 다른 출전자들이 경합을 벌이는 이야기에요.

1막과 2막의 사이에 가장 큰 변화는 피아노의 숲에 있던 피아노가 벼락을 맞아 불타버리고
피아노를 계속 치고 싶어하는 카이는 아지노 선생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대신 5년 뒤 쇼팽콩쿠르에 나가기로 계약하죠.
카이의 음악적 재능을 길러주고 마음을 보듬어준 피아노는 비록 불에 타 사라졌지만
2막에서도 '피아노의 숲'은 카이가 자신만의 연주를 하기 위한 안식처이고 힘이 되어 주는 장소로 남아요.

'피아노의 숲' - 오늘 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만 아직 완결편이 나오지 않았어요.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아주 흥미진진하답니다.








그렇다면 끝으로 우리 현중이 이야기로 돌아와서....

현중이가 DSP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 Keyeast로 둥지를 옮겼어요.
이것이 현중이의 연예활동 1, 2막을 구분짓는 선이라고 해도,
1막이 끝났다고 해서 그것이 진짜 끝이 아니라는 건 저나 여러분이나 현중이나 모두 다 잘 알거라고 생각해요.
현중이는 그룹활동도, 음악활동도 계속 하고 싶어하고
또 자신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한 그 약속도 지켜가고 싶어하니까요.


카이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던 숲의 나무들과 작은 풀벌레들, 새들, 짐승들...
현중이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연기, 춤, 노래 그리고 그의 진솔한 마음 그대로를 함께 나누는 우리들...

현중아! 네가 언제든 와서 쉬어 갈 수 있고, 마음의 평화와 기운도 얻어갈 수 있는 곳!!!
작은 산새들의 지저귐처럼 우리들 사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큰 바람도 함께 견뎌내는 숲!!!
피아노의 숲이 이키노세 카이에게 가장 좋은 곳인 것처럼....
널 포근하고 따뜻하게 감싸안기도 하고, 때로는 함께 고통을 나누는
너한테 가장 편안한 곳이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숲이 되어 줄게.
네가 진짜로 신나게 놀면서 일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으로 더욱 튼튼한 숲이 되어줄거야.

김현중의 숲, 우리가 너의 숲이 되어줄게.














현중이는 늘 말했죠.
정작 자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흘려 준비해서 보여주는 활동들임에도
이런 것들이 우리 팬들과 같이 놀고 즐기는 것이라고....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현중아, 네가 했던 말처럼 과정 속에 우리가 늘 함께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줬으면 해.
힘들고 지칠 때, 때로는 네가 의도치 않은 일들로 곤혹스러울 때... 응원하는 우리들을 떠올려줘.

우리 우주스타 김현중!!!!
외계인도 꼬실 기세로 쭈욱 화이팅!!! 사랑해





끝으로 카이가 현중이한테 할 말 있대요^^